한 학기의 프로젝트를 마치고 우리에게 남은 것
여러분께 하고 싶은 말
자신감을 가져라!
계속 강조해왔던 메시지이지만, 중요한 건 역시 '자신감'이라고 생각해. 내가 무엇을 시키든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말이야. 우리도 프로젝트를 하며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정신없이 달려오고 뒤를 돌아보니 별거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 만약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는데 실패하더라도, 그 나름대로 반면교사로 삼으면 되는 거니까. 우리도 아직 어설프지만, 한번 이유 없는 자신감이라도 가져보자!
조급하지 않아도 돼.
이건 그 때의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해. 자립은 급하게 마음을 먹는다고 이루어지는 일은 아니야. 그리고 얼마 남지 않긴 했지만 이 나이에 꼭 어른이 돼야하는 것도 아니고. 프로젝트 진행 중에 굳이 왜 고등학생이 이런 일을 하냐는 설문 응답을 받은 적이 있어. 지금 제일 중요한 일은 공부 아니냐는 거지. 그 사람의 말에 100% 동의하지는 않지만 빨리 자립하기 위해 노력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말은 좀 알겠더라고. 너무 조급하지 않아도 돼. 차근차근 하다보면 언젠가는 이루게 될 테니까.
자립은 소소하게
자립은 별로 거창하지 않아. 내가 완전히 혼자 살아도 상관없는 상태를 위해 우리가 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않았거든. 우리가 생각한 자립은 적당히 도움을 받고 적당히 의지도 하지만 나의 삶이 내 것이라는 것을 아는 마음이야. 내가 원하는 대로의 삶을 상상하고 살아나가며 그 책임도 기꺼이 지는 그 모습을 우리는 자립이라고 생각했어. 소소하게 나를 위해 하는 노력들이 우리를 자립으로 이끌고 있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