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언어·심리연구실은 인간의 의사소통 도구인 언어가 사람들의 인식과 감정, 인간관계 및 문화에 미치는 영향력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곳입니다. 우리는 언어를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심리사회적 도구라고 생각하며, 그 기능을 개인의 지각, 기억, 의사결정, 판단, 그리고 감정인식과 조절의 측면에서, 대인간 의사소통 과정에서 상호 이해와 공감, 협력 및 갈등 해결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언어의 형태, 의미, 구조, 화용적 특성을 연구하고, 지각, 주의, 정서, 및 의사결정 과 같은 다양한 심리 작용을 정신물리학, 행동반응분석, 설문 응답 분석, 뇌파(EEG & ERP), 안구운동측정법(Eye-tracking), 얼굴표정 분석(Facial Emotion Analysis), 생체 반응 분석(Biological Response Analysis) 등 다양한 심리과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연구합니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어의 다양한 심리적 기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여 사람들의 관계를 원활하게 유지, 발전시킬 수 있는 언어적 의사소통의 원리를 찾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