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이와 니시지마 교수님(Prof. Nishijima)이 수장으로 계신 교토대학(京都大学, Kyoto University) 재난방지연구소 (Disaster Prevention Research Institute)에 방문하였다. 나와 세진이는 각자 30분 남짓한 세미나를 했고, 늘 그렇듯(?) 나는 니시지마 교수님의 폐부를 꿰뚫는(아무래도 맨날 뚫리는 듯) 질문들에 식은 땀을 흘렸다. 또 우리와 동갑내기 신임 교수이신 타카다테 교수님(Prof. Takadate)은 일본 특유의 굉장히 꼼꼼한 연구 내용을 발표해주셨다. WRF 모델을 활용해 고층 빌딩에서의 가속도를 추정하는 연구였는데, 나의 터무니없는 질문들에도 차근차근 답변해주셔서 감사했다.
DPRI는 현재 일본 대학들 중 가장 큰 풍동실험실을 보유하고 있다. 풍동의 크기 자체는 중형 사이즈(우리나라 현대건설 풍동 정도?)이지만 부속 장비들이 굉장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20개의 3D 프린터(3차원 풍동실험 시 단순한 육면체 Block이 아닌 실제 건물 모형을 제작하기 위함), 잔해의 충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에어건, 그리고 풍압 계측 센서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PCB 제작 공간 등이 그것이다. 한국에 있는 어지간한 풍동실험실은 다 이용해보았음에도, 중형 풍동과 함께 이 정도로 다양한 연구 주제를 커버할 수 있는 장비들을 보유한 곳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계시는 니시지마 교수님의 실행력에 더할나위 없이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 넓은 연구 스펙트럼을 다 매니징하시는게 참 대단하시다고 말씀드리니(심지어 풍공학은 임용 후 시작했으며, 본래 ETH Zürich에서 Reliability로 학위를 하셨다고 한다), '뭐...어렵긴 한데, 엄청 어렵진 않아'라고 웃으며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나같은 범부는 역시나 이번 생은 글렀구나 싶었다.
매년 말 DPRI 국제 협동 연구 과제 제안서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세진이와 함께 준비해보려 한다. 지도교수님의 손을 떠나 처음으로 자발적인 해외 일정을 기획하고 진행한 것인데, 기대했던 것보다 얻어가는 것이 훨씬 더 많다.
2026년부터는 다시 국제학회에 참가하려 한다.
JpGU-AGU 2026 (Chiba, Japan)
Early abstract deadline: Feb 05, 2026
Meeting: May 24 - 29, 2026
IABMAS 2026 (Orlando, FL, US)
Abstract Submission: Nov 15, 2025
Full Paper Submission: Jan 31, 2026
Early Bird-Registration: Mar 15, 2026
Welcome Reception: Jul 6, 2026
Date of the conference: Jul 7 - 10, 2026
IABSE Congress 2026 (Incheon, South Korea)
Abstract Submission: Nov 15, 2025
Full Paper Submission: Mar 15, 2026
Early Bird-Registration: Jun 30, 2026
Date of the conference: Sep 16 - 18, 2026
4. 국내학회: 대한토목학회(11월), 한국강구조학회(6월),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8월), 한국방재학회(2월), 한국복합신소재구조학회(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