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 소개
공유 모빌리티는 ‘공유’와 ‘이동 수단(모빌리티)’의 합성어로,
차량이나 자전거, 킥보드 등의 이동 수단을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렌터카나 대여 자전거 등과 다른 점은 물건의 소유주가 사업자가 아닌 개인인 것이 특징이다.
개인이 가진 자동차를 여러 사람과 공유함으로써 차량 소유주의 비용 효율은 올라가고, 공유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의 이용료 부담은 줄어드는 것이 공유 모빌리티의 장점이다. 또한 한 대의 차량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기 때문에 도심 내 주차난과 교통 혼잡, 대기오염 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공유 모빌리티 예시1 - 카 셰어링
카셰어링(Car Sharing)은 차량을 필요할 때만 빌려 사용하는 공유 경제 기반의 교통 서비스이다.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며, 주차 공간 부족과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카셰어링의 개념은 1948년 스위스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Selbstfahrergemeinschaft’라는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었으며, 이후 1980년대 유럽과 북미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었다.
특히 네덜란드와 독일에서는 대중교통을 보완하는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성장했다. 2000년대 들어 IT 기술과 스마트폰이 발전하면서, 앱을 통해 간편하게 차량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하며 카셰어링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었다.
현재 카셰어링 서비스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친환경 전기차와 결합한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교통 혼잡 완화, 탄소 배출 저감 등의 효과로 인해 정부의 지원을 받는 경우도 많다.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서 무인 카셰어링 서비스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한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 첫 공유차량 서비스
구독형 모빌리티 사례 소개
현대자동차 모션(mocean)
모션은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가까운 곳에 있는 공유차량을 확인한 뒤 해당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국내 쏘카와 비슷한 방식으로, 최소 1개월에서 최대 24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완전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적용해 원하는 기간과 자동차를 선택하면 며칠 내로 집 앞으로 차량이 배달되며,
경우에 따라 지역 현대차 소매점에서 차량을 받을 수도있다.
모션에 가입한 고객은 자신의 일정에 따라 6개월마다 차량 모델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기존 구독 서비스와의 차별화 된 점이다.
보험과 긴급 출동 지원 등 모든 보장은 기존과 같이 받을 수 있으며, 청약 철회는 한 달 전에 신청하면 된다.
테슬라 FSD
Full Self-Driving(FSD)은 차량이 대부분의 주행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완전 자율주행 기술이다. 말 그대로 운전자 없이 차량이 스스로 운전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최근 테슬라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 V13을 출시했다. 이 버전이 적용된 테슬라 차량은 주차 상태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FSD 기능이 시작된다. 도심이나 고속도로에서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충돌 방지를 위한 예측도 가능하다. 또한, 고해상도 주행 영상 데이터가 자동으로 기록되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테슬라는 자율주행 로드맵인 ‘베타(Beta) → 감독형(Supervised) → 무감독 완전자율주행(Unsupervised)’의 마지막 단계를 실현하며, 내년 중 자율주행 승차 공유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전 세계 수많은 차량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플릿 러닝(Fleet Learning)’ 기술로 유명하다. 테슬라 차량이 주행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기술이 완전히 안전하다고 인정받으려면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하며,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둘러싼 법적 논의도 중요하다.
일론 머스크는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가 테슬라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FSD 기능은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로 판매될 가능성도 있으며, 애플이 아이폰 대신 소프트웨어로 수익을 창출했던 것처럼 테슬라도 전기차뿐만 아니라 FSD 소프트웨어 판매를 통해 큰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FSD가 현실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한다면 단순히 운전이 편리해지는 것을 넘어 교통체증 완화, 물류 및 배송 효율 개선 등 다양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좌상) 현대자동차 mocean (좌하) 공유자동차 브랜드 (우상) 테슬라 FS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