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배터리 수명 늘리는 비결, 전문가가 알려주는 10가지 팁

맥북을 오래 쓰다 보면 배터리 성능이 점점 저하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애플이 발표한 배터리 수명은 1000회의 충전 사이클을 기준으로 하지만, 실제로는 사용 습관에 따라 수명이 크게 달라진다.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배터리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 맥북 배터리를 오래 쓰는 방법에 대해 전문가들이 말하는 비결을 정리해봤다.

맥북 배터리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올바른 충전 습관

맥북 배터리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단순히 충전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충전하고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거나, 항상 충전기를 꽂아두는 실수를 한다. 이런 습관이 배터리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반적으로 리튬 이온 배터리는 완전 방전을 반복하면 수명이 급격히 줄어든다. 완전 충전 상태(100%)나 완전 방전 상태(0%)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배터리 내부 화학 반응이 비효율적으로 변하게 된다. 그래서 적절한 배터리 유지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보통 배터리 잔량을 20%에서 80% 사이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애플이 macOS에 포함한 '배터리 상태 관리' 기능도 활용할 만하다.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맥북이 사용자의 충전 패턴을 분석해, 필요할 때만 배터리를 100%까지 충전하고, 그렇지 않으면 최적화된 충전 패턴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 기능이 항상 최선은 아니다. 만약 맥북을 오랫동안 전원에 연결해 두고 사용해야 한다면, 배터리를 50% 정도에서 유지한 채 보관하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다.

또한, 밤새 충전하는 습관도 조심해야 한다. 최신 맥북은 과충전을 방지하는 기능이 있지만, 여전히 장시간 전원이 연결된 상태로 두는 것은 배터리 건강에 좋지 않다. 그러니 잠들기 전에 충전을 마치고 전원을 뽑아두는 것이 좋다.

맥북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는 올바른 사용 환경과 설정

배터리는 단순히 충전 습관뿐만 아니라, 사용 환경과 설정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발열이 중요한 요소다. 맥북이 과열되면 배터리 성능이 빠르게 저하되는데, 많은 사용자가 무심코 배터리에 부담을 주는 실수를 저지른다.

우선, 맥북을 항상 책상 위에서 사용해야 한다. 침대 위나 무릎 위에서 사용하면 공기 흐름이 차단되어 내부 온도가 상승한다. 과열은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맥북 성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사용하고, 가능하면 냉각 패드를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또한, 디스플레이 밝기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많은 사용자가 밝기를 최대로 설정한 채 사용하지만, 이는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하는 요인 중 하나다. 밝기를 적절히 낮추면 배터리 사용 시간을 연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도 좋다.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인 앱을 정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불필요한 앱이 계속 실행되면 CPU와 GPU에 부담을 주고, 결국 배터리 소모가 많아진다. '활성 상태 보기' 앱을 활용하면 어떤 앱이 배터리를 많이 소모하는지 확인할 수 있으므로, 필요 없는 앱은 종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브라우저의 탭을 너무 많이 열어두지 않는 것도 중요한 팁이다. 크롬 같은 브라우저는 메모리 사용량이 많아 배터리를 빠르게 소모할 수 있다. 사파리처럼 최적화된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것도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배터리를 오래 유지하는 방법을 정리해봤다. 사실 배터리 관리에 대한 의견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100%까지 충전하는 것이 나쁘다는 의견도 있지만,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어차피 배터리는 소모품이라 언젠가는 교체해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더 오래 쓰려면 이런 관리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