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강의 플랫폼 비교 분석, 나에게 맞는 학습 방법 찾기
온라인 학습의 시대가 오면서 강의 플랫폼도 다양해졌다. 코세라, 유데미, 클래스101, 패스트캠퍼스 등 각 플랫폼마다 장단점이 다르다. 하지만 사람마다 맞는 학습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인기 있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학습 스타일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여러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비교해 보고, 각자의 학습 성향에 맞는 최적의 방법을 찾아보려고 한다.
학문적 지식을 쌓을 것인가, 실용적인 기술을 배울 것인가
온라인 강의를 찾을 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은 학습의 목적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익히는 것이 목표라면 실습 위주의 플랫폼이 좋다고 생각한다. 반면, 깊이 있는 학문적 지식을 쌓고 싶다면 강사진의 수준과 강의의 깊이를 따져봐야 한다.
코세라는 대학 중심의 강의가 많다. 스탠퍼드, MIT 같은 명문 대학 교수들이 직접 강의를 제공하고, 수료증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 같은 분야에서는 코세라의 강의가 상당히 신뢰할 만하다. 하지만 학문적 개념을 깊이 배우는 것이 중심이라 실습이 부족할 수도 있다. 실제로 코세라에서 머신러닝 과정을 들은 적이 있는데, 수학적 개념이 강조되면서 프로그래밍 실습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 유데미는 실용적인 기술을 배우기에 적합하다. 강사진이 학계 중심이 아니라 실무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라 현실적인 내용을 다룬다. 가격도 할인 행사를 자주 해서 저렴하게 강의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강의의 질이 강사마다 차이가 있어서 잘 골라야 한다. 한 번은 유데미에서 웹 개발 강의를 들었는데, 영상이 오래돼서 최신 기술과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 강의를 선택할 때는 리뷰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클래스101과 패스트캠퍼스는 특정 주제에 특화된 강의가 많다. 클래스101은 창작 활동, 예술, 취미와 관련된 강의가 많고, 패스트캠퍼스는 IT,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 같은 실무적인 강좌가 많다. 특히 패스트캠퍼스는 한국어 강의라 접근성이 높고, 기업과 협업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이 많아서 취업 준비나 실무 능력을 키우기에 좋다.
이처럼 학습 목적에 따라 선택할 플랫폼이 달라진다. 깊이 있는 지식과 학문적 접근이 필요하다면 코세라, 실용적인 기술을 배운다면 유데미나 패스트캠퍼스가 좋다. 창작과 취미 활동에 관심이 많다면 클래스101이 적합할 것이다.
나에게 맞는 학습 스타일은 무엇인가
각 플랫폼이 제공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학습 스타일도 고려해야 한다. 나는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하는 스타일이라면 유데미나 코세라 같은 자유로운 강의가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강제적인 학습 환경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패스트캠퍼스처럼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코세라는 자유도가 높다. 원하는 강의를 선택하고, 일정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자유도가 높은 만큼 강의를 끝까지 완주하기가 쉽지 않다. 나는 몇 번 코세라 강의를 신청했다가 초반에 의욕만 앞서고 결국 다 듣지 못한 적이 있었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잘 할 수 있다면 문제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반년 동안 정해진 과정으로 진행하는 패스트캠퍼스 같은 방식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다.
유데미도 비슷하다. 한 번 강의를 구매하면 평생 소장할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오히려 단점이 되기도 한다. "언제든지 들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끝까지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나는 유데미에서 여러 강의를 구매했지만, 끝까지 완주한 건 손에 꼽을 정도다. 이런 문제를 피하려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행할 의지가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반면, 패스트캠퍼스는 정해진 기간 내에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강제성이 있다. 특히 온라인 부트캠프 과정은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끝까지 완주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론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는 강제적인 환경이 오히려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나는 이런 스타일의 학습이 필요할 때가 있어서 한동안 패스트캠퍼스 강의를 들으면서 동기부여를 얻기도 했다.
클래스101은 과제 제출과 피드백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창작 관련 강의에서는 이 방식이 유용하다. 예를 들어, 드로잉 강의를 들으면서 실제로 그림을 그리고 피드백을 받으니 학습 효과가 높았다. 스스로 실습하고 결과물을 만들면서 배우는 과정이 중요한 경우라면 이런 형태의 강의가 적합할 것이다.
결국,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학습할 때 가장 효과적인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면 코세라나 유데미, 강제적인 환경이 필요하다면 패스트캠퍼스, 실습과 피드백이 중요한 경우에는 클래스101이 맞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