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지속적인 욕구와 욕망의 좌절로 발생하는 기분장애이며,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진행되고 이 기분으로 인해 일상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우울증으로 진단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어려운 관계나 환경때문에 긴 시간에 걸쳐 발생하지만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단회적인 사건때문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초반에는 우울한 기분때문에 고통스럽다가 시간이 지나면 삶에 의욕이 없어지고 자살을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우울증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서 더 일반화된 기분장애로 인식되지만 사실, 불안증자가 우울증자보다 2배 가량 많고 진단명도 다양합니다. 시간이 부족하고 경쟁이 심한 사회가 될 수록 스트레스호르몬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킵니다. 교감신경계의 활성화가 불안을 만들죠. 적당한 수준의 불안은 생활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만 일상을 방해할 수준의 불안이 형성되면 과도한 상상으로 인지왜곡을 불러오고 관계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강박증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특정 생활습관을 반복적으로 확인하며 생겨납니다. 불투명한 불안한 감정을 확인 가능하고 명료한 생활 습관에 몰아넣고 해소하는 것입니다. 시간 지키기, 했던 말 또하기, 문단속 확인하기, 손씻기, 숫자나 수치 맞추기, 한가지 생각에 몰두하기 등으로 나타납니다. 적절하면 좋은 습관이 될 수도 있지만 과도하여 생활을 방해하면 강박증으로 진단합니다.
공황이란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 오는 갑작스러운 공포감을 말합니다. 하지만 공황발작은 특별히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위협을 느끼는 상황에서와 같은 반응을 일으키는 병적인 증상입니다. 이러한 공황발작을 단회적으로 일으키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공황장애로 진단합니다.
불안이 불특정한 내면의 갈등이라면 공포는 외부적 특정대상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환자 본인도 이러한 공포가 너무 지나치거나 비합리적임을 알고 있으며,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기능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6개월 이상을 지속하면 공포증으로 진단합니다. 폐쇄공포증, 대인관계(사회)공포증, 발표공포증, 새공포증, 환공포증 등 다양한 대상에 대한 공포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