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inist Open Letter on Ramse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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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보도자료] 하버드 로스쿨 존 마크 램자이어 미쓰비시 교수의 일본군‘위안부’ 관련 논문에 대한 전 세계 페미니스트 성명
[Feminists on Ramseyer] - 최근 국제법경제리뷰에 게재된 하버드 로스쿨 존 마크 램자이어 미쓰비시 교수의 일본군 ‘위안부’ 관련 논문이 국제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를 부정한 이 논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용기 내어 증언한 피해자들의 증언, 피해자들과 함께한 활동가들과 연구자들의 수십 년에 걸친 진상규명 및 연구 성과, UN, ILO 등 국제사회의 보고서 및 권고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일본군‘위안부’ 제도에 강제성이 없다고 주장하는 일본정부의 왜곡된 주장을 소개하였습니다.
이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 운동, 흑인인권운동, 미투운동, 반식민주의 운동과 연대하는 국내외 페미니스트 연구자들이 역사왜곡을 통한 성차별, 식민주의 구조 재생산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작성하여 회람하였습니다. 해당 성명은 램자이어 교수의 주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생존자 및 현대의 성폭력 피해생존자들에게 또 다른 폭력을 가하고 있으며, 일본 정부의 의도적 역사 부정 및 왜곡에 힘을 실어주고 있음을 비판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주장이 구조적 부정의와 성폭력에 대한 불처벌을 지속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여성의 권리와 생존자들의 정의를 위한 투쟁을 존중하는 제도와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온 성노예제, 성착취제도를 끝내야 한다”고 호소하였습니다.
성명은 대학을 비롯한 고등교육기관에서 1) 성차별, 식민주의, 인종차별의 피해를 알리고 다양성, 형평성을 위한 공동체 지침을 구축, 강화할 것, 2) 성차별, 식민주의, 인종차별적 관점을 지속하는 혐오 발언과 행위를 적극적으로 조사할 것, 3) 학내 다양성 등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역사적 및 현재의 구조적 차별에 대한 대화를 촉진할 것, 4) 학내 성폭력 생존자를 위해 생존자 친화적이고 트라우마에 대비한 신고체계 및 재원을 마련하고, 성폭력 불처벌을 종식 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제도적 조치를 시행할 것, 5) 전범 기업에 투자하거나, 투자받는 것을 지양하고, 해당 기업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한국시간 2월 16일 오후 5시까지 1012명이 넘는 전 세계 (미국, 한국, 일본, 필리핀, 영국, 호주, 뉴질랜드, 독일, 캐나다 등) 개인 연구자, 활동가, 학생, 단체 등이 해당 성명서에 연명하였습니다. (전 세계 연명자 명단은 다음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bit.ly/feministsonramseyerview)
문의: feministsonramseyer@gmail.com
*서명에 연명하신 단체들에게 함께 공동보도자료를 내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각 단체의 공동보도자료는 해당 단체에 맞게 저희의 보도자료와 약간 다른 내용으로 수정되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현재까지 공동보도자료를 낸 연명 단체는 다음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