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구자로서의 역사

Post date: 2012. 2. 7 오전 5:50:55

홈피의 Research란에 글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나 자신의 과거 연구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데이타를 분석하는게 습관이 되어서인지 나는 자신의 과거 연구에 대해서도 어떤 흐름인지 분석을 하고 있었다. 논문들을 살펴보니 연구 주제에서 약 10년 단위로 1기(1983-1991), 2기(1992-2003), 3기(2004-현재)의 구분이 가능하였고, 각 시기가 단절되지 않고 연속적으로 진화하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었다. 나 자신의 역사이지만 이런 구분과 해석이 가능하다는 게 흥미로웠다. 역사학자가 문헌들을 보고 역사의 흐름을 재구성해보려는 시도가 이런 것일까? ㅎㅎ 나 이러다 고수 역사가가 되려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