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은 집에 출입하는 정문을 지칭한다. 궁궐의 경우는 정문을 오문 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정궁은 남향한다는 원칙이 있었기 때문에 대문이 남쪽에 배치된 것에서 기인된 용어이다. 그러나 민가의 대문을 오문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한국의 집은 기능이 다르면 채를 분리하여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하나의 집에서도 여러 개의 마당이 담장에 의해 구획되고 이 공간들을 옮겨 다니기 위해 많은 문들이 필요하다. 따라서 대문 외에도 중문과 협문, 쪽문들이 배치된다. 하지만 대문이 그 집에서는 가장 중요하고 얼굴이 되는 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