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클]_경비아저씨와의 면담

"안녕하세요! 저 몇주 전에 씨씨티비를 확인하고 싶어서 그런데요~"

"뭣 때문에 그러냐? 이게 경찰이 안오면-"

"에이, 저 다 찾아보고 왔어요. 그때 되게 중요한 걸 흘리고 간 것 같애서 확인 좀 해보려구요. 부탁드려요"

"큼, 일단 씨씨티비 돌려보긴 해주마. 근데 카메라 위치 때문에 운동장 가장자리는 잘 안 보일텐데..."

"아아... 진짜 잘 안보이네요... 저기 저 긴머리 학생 쪽 확대할 수 있을까요?"

"으음, 이정도 땡긴게 한계인 것 같구나, 그런데 저 학생은 왜 확대하려고? 넌 짧은 머리지 않으냐?"

"며, 며칠 전에 자른거라 그래요. 화면에 있는 긴 머리 저 맞아요!"

"그러니? 아무튼 더 이상은 확대가 안되고 물건 떨어지는 것도 안 찍혔으니 이만 가보렴"

"네 감사했습니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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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일시: 20XX년 5월

면담장소: 학교 경비실

면담내용: 

CCTV에 운동장 가장 자리가 안찍히고 화질도 안좋아서 심서윤이라고 추정되는 사람이 걸어가는 것만 겨우 알아봄.

너가 말한 흰색 빛 같은 것도 안 보였음.

면담 실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