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Vacances>는
한국 그림책 작가들의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본업을 잠시 떠나 '휴가'처럼 자유롭게 참여하는 프로젝트성 모임으로, 기존 그림책 출판시장에서 다루기 힘든 다양한 주제나 새로운 표현을 담은 독립 출판물로 폭넓은 독자와의 만남을 모색하는 발랄한 아티스트 북 그룹입니다.
바캉스는 옛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전래 프로젝트’를 진행중입니다. 우리 옛이야기가 담고 있는 풍부한 함의, 다양한 코드, 흥미로운 이미지들을 발판삼아 새로운 시도를 담은 책들을 만듭니다.
<Vacances> is a project-based group of Korean picture book artists. Each artist freely participates and seeks to meet various readers through independent publications dealing with diverse topics and new expressions. "Korean Folk Tale Project" is Vacances' current working project.
V #1
‘바캉스’의 시작은, 그림책 하는 사람들이 모여 뭔가 재미있는 궁리를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무궁무진한 그림책의 세계, 하지만 기존 출판시장 안의 그림책들은 다소 반듯하고, 깔끔하고, 알게 모르게 제약이 있지요. 휴가처럼 어디론가 떠나볼까-
산만하고,
자유롭고,
날 것 같은 작업을 휙휙 던지며
멍석 깔고 한 번 놀아보자- (아니, ‘바캉스'답게 비치타월 깔고 따가운 햇볕 한 번 쬐어보자 - )
이렇게 그림책 작가 열한명이 모였습니다. 다들 본업에 바쁘신지라 모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바캉스는 계속 이어집니다-
V #2
멍석 깔고 놀아보기 첫 번째 판은 옛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전래 프로젝트’입니다.
퍼내고 퍼내어도 끝없이 솟아나는 이야기의 원천, 우리 옛이야기는 다양한 모습의 그림책으로 만들어져왔습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기에 더 다채롭게 해석, 변주될 가능성을 품고 있겠지요.
호흡은 짧게, 깡충깡충 튀게,
폐부 깊숙이, 그러나 즐겁게,
내용의 변주, 형식의 실험,
그림책을 다루는 이들답게 이야기와 이미지가 어우러진 짧은 한 판,
어쨌든 책! 얼쑤!
바캉스는 열린 그룹입니다. 바캉스는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