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Vacances>는
한국 그림책 작가들의 프로젝트 그룹입니다.
그림책 작가 19명이 모여 한국의 옛이야기를 재료로 실험적인 독립출판물을 만들고 폭넓은 독자와의 만남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Vacances> is a project group of 19 picture book artists who create experimental independent publications based on Korean folk tales and seek to reach a wider audience.
V #1
‘바캉스’의 시작은, 그림책 하는 사람들이 모여 뭔가 재미있는 궁리를 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무궁무진한 그림책의 세계, 하지만 기존 출판시장 안의 그림책들은 다소 반듯하고, 깔끔하고, 알게 모르게 제약이 있지요. 휴가처럼 어디론가 떠나볼까-
산만하고,
자유롭고,
날 것 같은 작업을 휙휙 던지며
멍석 깔고 한 번 놀아보자- (아니, ‘바캉스'답게 비치타월 깔고 따가운 햇볕 한 번 쬐어보자 - )
이렇게 그림책 작가 열한명이 모였습니다. 다들 본업에 바쁘신지라 모이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바캉스는 계속 이어집니다-
V #2
멍석 깔고 놀아보기 첫 번째 판은 옛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전래 프로젝트’입니다.
퍼내고 퍼내어도 끝없이 솟아나는 이야기의 원천, 우리 옛이야기는 다양한 모습의 그림책으로 만들어져왔습니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기에 더 다채롭게 해석, 변주될 가능성을 품고 있겠지요.
호흡은 짧게, 깡충깡충 튀게,
폐부 깊숙이, 그러나 즐겁게,
내용의 변주, 형식의 실험,
그림책을 다루는 이들답게 이야기와 이미지가 어우러진 짧은 한 판,
어쨌든 책! 얼쑤!
바캉스는 열린 그룹입니다. 바캉스는 계속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