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시즌 7
2025 서울국제도서전 참가합니다!
2025 서울국제도서전 참가합니다!
프랑스국립어린이청소년문학센터 정기간행물 -- 바캉스 인터뷰
RLPE N°339 - Corée du sud, la vague/ Collectif Vacances
“바캉스(Vacances)”는 매년 한국 옛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실험적인 앨범을 창작하고 출판하는 약 15명의 아티스트·작가들로 이루어진 그룹입니다. 2019년부터 이들은 기획에서 제작, 판매까지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매년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바캉스의 새로운 출판물이 공개되며, 작가들은 그곳에서 독자들과 직접 만나 책을 판매합니다. 이들은 도서전이 끝난 후에도 온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독자들과의 연결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룹의 이름처럼, “바캉스(Vacances)”는 작가들에게 기존 출판사의 틀을 벗어나 공동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많은 작가들이 전통적인 출판 작업보다 이러한 방식에서 더 큰 자유를 느낀다고 이야기합니다. 한 작가는 이를 "출퇴근 길에서 조금 벗어나 예상치 못한 풍경이나 식당을 발견하는 경험"에 비유하며, 매번 새로운 창작을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전통적인 출판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바캉스 안에서 작가들은 창작자이자 동시에 서로의 독자가 되며, 새로운 작품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소속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자율적인 창작 방식 덕분에 바캉스는 일반 출판사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속도와 실험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출판 프로세스로는 1년에 한 권의 책을 출간하는 것이 어렵지만, 바캉스에서는 가능하며, 이는 아동 도서 시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방식을 모색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기존 아이디어나 즉흥적인 영감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바캉스의 핵심 작업 방식이며, 이는 때때로 창작 과정에서 강한 감정적 해소와 고통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신동준의 『달 달 무슨 달』은 단순한 접이식 책 형태로, 하나의 빵이 점점 먹혀 사라지는 모습을 통해 달의 변화를 표현합니다. 조은영 역시 즉흥적이고 감각적인 접근 방식으로 『해님 달님』을 제작하며, 32페이지의 즉석 촬영 사진으로 구성된 책을 만들었습니다.
책이라는 오브제에 대한 탐구
이 프로젝트의 실험은 단순히 그래픽이나 조형적 요소에 국한되지 않고, 책 자체의 형태, 구성, 물리적 특성까지 확장됩니다. 몇몇 작가들은 기존 출판사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식과 제작 방식을 실험하고자 합니다. 실크스크린, 리놀륨 판화, 목판화 프레스를 보유한 작가들은 이를 활용하여 책을 직접 인쇄하고 제작합니다. 예를 들어, 한성민은 자신의 이야기 『소가 된 게으름벵이』를 직접 장식한 성냥갑 속에 담아냈습니다. 조오의 『슈뢰딩거의 강아지』는 천으로 만든 호랑이가 강아지를 삼킨 이야기로, 강아지가 실제로 살아 있는지는 직접 조작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작가들은 도서전 현장에서 서로를 돕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하면서도 동시에 독자들에게 책을 판매합니다.
서울에는 인쇄소가 많고 제작비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소량 인쇄나 독특한 제본 방식을 시도하기가 용이합니다. 2019년 첫 참여 작가 9인은 30~500부의 한정판을 제작하여 위험 부담을 줄이면서도 희소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큰 반응을 얻으며 초판이 빠르게 완판되었고, 이를 통해 바캉스의 작업 방식이 실현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15명의 작가가 활동하고 있으며, 개별 독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도서관 등에서도 꾸준히 출판물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작가들은 온라인에서도 지속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충분한 부수를 인쇄하고 있으며, 일부 작가는 여전히 책을 도서전이나 전시회에서만 판매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제한 속에서 피어나는 창의성
바캉스의 작가들은 창작에 있어서도 특정한 제약을 스스로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2022년에는 “무서운 옛이야기”를 주제로 정했으며, 13개의 작품이 이에 맞춰 제작되었습니다. 그중 강혜숙의 『악착동자』는 형광 잉크로 리소그래피 인쇄된 12장의 그림을 통해, 사악한 영혼을 만나는 꼭두각시 인형사의 마지막 여정을 그려냈습니다. 2023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각자 하나의 유물이나 예술작품을 선택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소윤경의 『청동 투구』는 2600년 전 그리스에서 제작된 투구의 여정을 따라가며, 1936년 올림픽에서 한국을 대표했던 손기정 선수의 이야기를 함께 엮었습니다.
성인 독자들의 관심
바캉스의 책들은 특정한 독자층을 목표로 하지는 않지만, 주로 성인 독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에서는 성인들이 그림책을 예술 작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바캉스 부스에는 어린이보다 성인이 더 많이 방문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초등학교와 도서관에서 작가들을 초청해 어린이 대상 워크숍을 열기도 하지만, 정작 바캉스의 책들은 대중적인 유통망을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현재 한국 출판 시장은 축소되고 있지만, 독립 서점이 늘어나면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출판물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바캉스의 작품들은 이러한 서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독특한 컨셉과 다양한 스타일이 어우러져 기존의 그림책 시장과 차별화된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수지의 『그늘을 산 총각』는 원래 아코디언 북으로 제작되었으나, 국제 시장에 맞춰 28페이지의 일반적인 그림책 형태로도 출간되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작가들은 여전히 독립 출판의 가치를 유지하며, 기존 출판 시장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자 합니다.
국제적인 관심과 미래 전망
바캉스의 책들은 점점 더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일본에서 한국 그림책 전시에 포함되었으며, 2024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도 소개되었습니다. 한국 전통 설화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는 이 프로젝트는 특정한 민족적 정체성을 강조하기보다, 보편적인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작가들은 앞으로 다른 나라의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각국의 전통 이야기들을 재해석하는 작업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바캉스 프로젝트의 핵심은 개별 작가들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집단적 에너지에서 나옵니다. 한 권의 독특한 책이 출간되면 시장에서 고립될 위험이 있지만, 10~15권의 실험적인 책이 동시에 출판되면 이는 하나의 창작 흐름으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독자들의 적극적인 지지 덕분에, 바캉스는 새로운 문학적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험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출판 시장 전체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Loïc Boyer(로익 부아이에)
2024 바캉스 프로젝트
시즌 6 ; <바캉스의 바캉스>
2023
바캉스 프로젝트
시즌 5
2023 SIBF
서울국제도서전
참가합니다
Hall A--H2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왼쪽!
서울국제도서전 코엑스 A홀 K12
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보따리바캉스전을 열었습니다.
#인공지능 산신령과 코끼리 #고개 넘어 호랑이 대잔치처럼 여러 단어가 엉뚱하게 모여 재미난 문구를 만들어 내듯, 《#보따리바캉스》에서는 옛이야기를 새롭게 바라보고 작가만의 이야기를 담아 재탄생한 11명 작가의 재기 발랄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PART 1. ‘표현의 재탄생’에서는 #새로운 시각 #새로운 시도 #새로운 시선으로 옛이야기의 표현 방법을 탐구한 작가들의 작품이, PART 2. ‘이야기 재탄생’에서는 #이야기 메들리 #즐거운 상상 #나만의 스토리로 옛이야기의 구성요소들을 새롭게 풀어낸 작가들의 작품이 펼쳐집니다. 작품들과 관련이 있는 음악, 시, 무용 영상들도 함께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온라인에서도 영상과 인터랙티브 아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사합니다. 장소와 시간의 한계를 넘어 작가와 미술관 그리고 과거, 현재, 미래의 관람객이 함께 나누며 참여하는 전시입니다.
#정진호#오정택#신동준#한성민#이수지
#강혜숙#서현#노인경#소윤경#조은영#이명애
원주 문아리 공간 5.3 전시 10월 6일-25일
"전래로 떠난 바캉스"전시 참여했습니다.
학성동(구)법원
((구)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강원도 원주시 학성동 1008-91
전시 성료:
https://www.instagram.com/p/CG3_BK-FiGK/
그림책여행센터 이담 블로그:
https://blog.naver.com/wonju_edam/222096525231
바캉스의 작가들이 함께 만든 "보따리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0 우수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룹 바캉스의 전래 프로젝트 북토크] 그림책 작가들의 일탈기🏝
⠀그림책 작가들의 프로젝트 그룹 <바캉스>를 아시나요? 그림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한 번 쯤은 반드시 마주쳤을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요. 이 작가들은 왜, 또 어떻게 모이게 된 걸까요? 그리고 모여서 도대체 무엇을 할까요?
이 많은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계기, 그리고 다 같이 모여서 처음으로 시작한 '전래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바캉스 안에서 각자 하고 있는 작업 등 그림책 애호가들이라면 누구라도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를 속 시원히 풀어주신다고 하니 그룹 바캉스의 팬분들, 한국 그림책을 사랑하는 분들은 이 많은 작가분들의 이야기를 한 자리에서 들으실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 일시: 2019년 11월 27일 (수) 19:30-21:30
• 장소: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 35 사운즈한남 B1 스틸로
• 대상: 그림책을 사랑하는 성인 독자 50명
2019 9/28-29 디뮤지엄에서 열리는 <퍼블리셔스 테이블>에 참가했습니다.
https://www.publisherstable.com/
"Korean Folk Tale Project" is Vacance's current working project. We participate in <Publisher's Table> @ D Museum on 28th and 29th September 2019.
바캉스는 옛이야기를 모티브로 하는 ‘전래 프로젝트’로 2019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했습니다. (코엑스 도서전 B홀 아동도서존 V15 )
Vacance participated in SIBF (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19) as"Korean Folk Tale Project"(V15 in Hall B, Children's Book Zone/ SIBF, COEX in Seoul,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