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 있는 매 순간 자원배분에 관한 의사결정을 합니다. 한정된 돈으로 어떤 물건을 살 것인가부터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삶은 주어진 제약조건 하에서 목표를 극대화하는 문제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와 같이 자원배분에 관한 의사결정의 문제를 모형을 통해 체계화한 학문이 경제학입니다. 스코틀랜드의 작가 토마스 칼라일 (Thomas Carlyle)은 경제학을 “음울한 학문 (dismal science)”이라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 동물 (economic animal)은 인정 없고 이기적인 사람을 일컬을 때 사용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영국의 경제학자 알프레드 마샬 (Alfred Marshall)은 경제학도가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 (cool heads, warm hearts)”을 가져야 함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것은 경제학도가 경제적 동물에 머물지 말아야 함을 강조한 말입니다.
FEDS에서 다양한 생각을 가진 학우들과 함께 공부하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여러분은 경제학이 우리의 삶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으며 또한 경제학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회원 여러분은 경제모형에만 해박한 경제적 동물을 넘어 경제 문제를 포괄하는 복잡다기한 인간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우리 사회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