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미디어 인프라는 물리적 케이블 중심에서 IP 내트워크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세 가지 기술의 특성을 비교하여, 상황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 본 페이지는 "NDI 마스터 클랙스" 이광희 저, 2026 도서의 부록에서 발췌하였습니다.
NDI: 로컬 제작의 표준
장점: 'Plug & Play' 방식의 자동 소스 검색 기능이 매우 강력합니다. 알파 채널(투명도)을 지원하여 자막 합성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별도의 설정 없이도 동일 망 내 장비들이 즉시 연결됩니다.
단점: 고품질 전송 시 대역폭 소모가 크며, 인터넷(WAN) 환경에서는 NDI Bridge와 같은 별도의 게이트웨이 설정 없이는 사용이 어렵습니다.
최적 시나리오: 방송국 스튜디오 내부 중계, 교회 예배 중계, 사내 방송 등 로컬 망 기반 제작
SRT: 원격 전송의 혁신
장점: 패킷 유실이 잦은 불안정한 공용 인터넷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송을 보장합니다. AES-128/256 암호화를 통해 보안성이 뛰어나며, 거리의 제약 없이 고화질 영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단점: NDI처럼 장비를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이 부족하여 IP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하며, 전송 안정성을 위해 NDI보다는 다소 높은 지연 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적 시나리오: 해외 원격 인터뷰, 다른 건물의 스튜디오 연결, 인터넷을 통한 송출용 피드 전송.
Dante: 오디오 인프라의 절대 강자
장점: 수백 채널의 오디오를 마이크로초(µ s) 단위의 오차 없이 완벽하게 동기화합니다. 하드웨어 기반의 안정성이 매우 뛰어나며, 전 세계 전문 음향 장비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단점: 오디오 전용 프로토콜로 비디오 전송은 불가능(Dante AV 제외)하며,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정교한 네트워크 스위치 설정(PTP 설정 등)이 필수적입니다.
최적 시나리오: 콘서트 홀 라이브 음향, 대규모 회의장 마이크 시스템, 레코딩 스튜디오
실제 현장에서는 이 세 가지 기술을 섞어 사용할 때 시너지가 극대화됩니다.
원격 게스트 수신 (SRT):
뉴욕에 있는 연사의 영상을 SRT를 통해 서울 스튜디오로 안정적으로 수집합니다.
스튜디오 제작 (NDI):
수집된 SRT 신호를 NDI로 변환하여 메인 스위처(vMix/TriCaster)에 입력하고, 현장 NDI 카메라들과 함께 믹싱합니다.
전문 음향 믹싱 (Dante):
NDI 스트림에서 오디오만 추출하여 Dante 망을 통해 디지털 오디오 믹서로 보냅니다. 전문 엔지니어가 음향을 정밀 믹싱한 뒤, 최종 오디오를 다시 제작 시스템으로 리턴시킵니다.
최종 배포:
제작된 최종 결과물은 다시 NDI를 통해 현장 LED로 보냄과 동시에, SRT를 통해 해외 지사로 송출합니다.
"우리 건물 랜선 안에서 모든 장비를 연결하고 싶다."
-> NDI를 최우선으로 검토하십시오.
"다른 도시나 해외에 있는 영상을 끊김 없이 가져오고 싶다."
-> SRT가 정답입니다.
"수십 개의 마이크와 스피커를 동기화하여 고음질로 관리하고 싶다."
-> Dante를 도입하십시오.
NDI, SRT, Dante는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 관계임
NDI는 제작 효율성, SRT는 원격 전송 신뢰성, Dante는 오디오 정밀도에 특화됨
현대의 미디어 엔지니어는 이 세 프로토콜을 하나의 통합 네트워크 인프라 위에서 효율적으로 공존시키는 능력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