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
정직성(1976~ )은 지극히 일상적이면서 세속적인 삶 속의 영성을 길어내는 것이 예술의 가치이자 윤리적 역할이라는 소신으로 추상 이미지 실험을 하는 24년차 화가이다. 정직성에게 추상은 재현과 추상의 이분법을 뛰어넘어 작가가 겪은 삶의 구체적 상황성, 장소성을 제유적으로 표상하는 신체적 지표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정직성은 여러 가지 맥락을 엮어 직관적으로 공명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책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최근에는 나전칠기 기법이나 사군자 등 한국적 상징성을 띄는 형식을 한국의 자연생태적 혹은 정치사회적 장소성을 기반으로 재해석하여 추상 회화의 외연을 넓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4인조 미술가 그룹 GIG의 헤드를 맡고 있다.
따따따와 소개
따따따와(WWWY)는 아티스트의 활동영역을 자유분방하게 넓혀 나가고자 만든 협업 공간으로 2024년 가을 성내동 공방거리에서 시작을 알렸다. 주로 작가의 아이덴티티나 심볼이 되는 이미지를 차용해 제품의 방식으로 선보인다. ‘고릴라’라는 대상을 미술작품의 형태로 구현하는 박민주와 디자인과 생산을 담당하는 지디큐 팩토리가 만나 위트를 덧 입힘으로써 공간의 아이덴티티가 생겼고 다양한 사례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로 실크스크린을 기반으로 하는 지디큐팩토리의 생산품 -의류, 포스터, 인테리어 소품 등- 과 박민주 작가의 테라코타, 세라믹 조형 작업의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