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활동과 목적
한국교원대학교 해외교육봉사단은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 학생들에게 양질의 배움을 제공하고, 예비 교사들의 글로벌 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봉사 대상 국가인 르완다의 많은 학교는 실험 시설과 교구가 부족해 STEM·ICT 역량을 충분히 기르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러한 현실은 현지에서 요구하는 실질적 교육 지원의 필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본 봉사단은 초등·수학·과학·ICT 등 다양한 전공의 예비 교사와 현직 교사로 구성되며, 체험·탐구 기반 수업을 중심으로 현지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지속적인 봉사와 실험 중심 수업의 도입은 G.S. Bugarura가 르완다 정부로부터 과학기술 중점학교로 지정되는 성과로 이어져 교육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 수학 수업은 풍선자동차 속도 계산, 생활 자료 활용 활동 등 실생활 중심으로 구성되며, 과학 수업은 렌즈 제작, 물의 전기분해, 열변색 실험, 광합성 탐구 등 학생 참여형 실험이 중심을 이룬다. ICT 교육에서는 언플러그드 코딩, 스크래치 기초 프로그래밍 등 디지털 문해력 신장을 지원하고, 한국 전통놀이·김밥 만들기 등 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여 학습 동기와 문화적 이해를 높인다.
봉사단은 일회성 활동을 넘어서기 위해 교사 연수(CPD), 온라인 공동 세미나, 실험 지도안 및 교구 제작법 공유 등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현지 교육기관, 교사 단체,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프로그램의 연속성과 장기적 활용성을 높이며, 교육 효과의 실제적 확산을 가능하게 한다.
한국교원대학교 해외교육봉사단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현지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 교육 발전에 기여하며, 예비 교사들에게 글로벌 교육 리더십을 함양하는 실질적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르완다 단기 해외 교육봉사 단원을 위한 사전 연수는 총 90시간, 20회에 걸쳐 진행되는 고강도 프로그램으로, 3회 이상 불참 시 탈락이라는 엄격한 기준을 통해 책임감과 전문성을 확보한다. 연수 과정에서는 영어와 키냐르완다어를 포함한 언어 교육과 더불어 르완다의 문화 이해 및 적응 훈련이 이루어지며, 특히 이전 봉사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받는다. 또한 ICT 및 과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현지 교육과정에 맞춘 교재와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반복적인 모의 수업과 피드백 과정을 통해 실전 수업 역량을 강화한다. 더불어 플라잉 닥터스와 같은 전문 기관을 통한 안전 교육과 비상 상황 대응 훈련을 통해 위기 관리 능력을 갖추도록 하며, 이러한 전 과정은 단순한 사전 준비를 넘어 예비 교사들이 르완다 현장에서 ‘준비된 교육 리더’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적인 기반이 된다.
매년 1월에서 2월 사이 동계 방학 기간에 르완다 현지 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육봉사는 한국교원대학교 예비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약 4주간 수행하는 전문적인 교육 원조 사업으로, 봉사단의 핵심 활동이다. 본 활동은 주로 동부 주 가치보(Gatsibo) 지역의 G.S. Bugarura와 G.S. Gasabo 등에서 약 1,40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며, 수도 키갈리(Kigali)의 CPAJ에서는 미혼모와 위기 청소년을 위한 직업 연계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르완다의 지식 기반 경제 전환에 필요한 STEM 및 ICT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전지 제작, 멸치 해부, 전기 분해 등 실험 중심 과학 수업과 엔트리 코딩, 엑셀, 파이썬, 알고리즘 등 디지털 교육을 제공하고, 태권도와 김밥 만들기 같은 문화 교류 활동도 병행된다. 이와 같은 현지 교육봉사 활동은 사전 연수를 통해 준비해 온 교육적 역량과 콘텐츠를 실제 현장에서 펼쳐내는, 말 그대로 그동안의 준비를 온전히 쏟아내는 시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예비 교사들은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실제 수업을 진행하며 현지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실천적 교육 경험을 쌓는다.
2026년부터는 기존의 단기 파견 중심 봉사를 넘어, 지속가능발전교육(ESD)의 관점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교육봉사가 운영되고 있다. 봉사단은 귀국 이후에도 현지 학교와의 연결을 유지하며, 주 1~2회, 회당 1시간의 온라인 수업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 활동을 이어간다. 특히 G.S. Bugarura의 학생들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며, 학습자들이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응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장기적인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일회성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지 학습자들의 성장 경로를 함께 설계하고 지원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처럼 지속적인 소통과 교육의 연계를 통해 봉사 이후에도 배움이 이어지도록 하는 노력은, ‘떠난 이후에도 남는 교육’을 지향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교육봉사를 보다 지속가능한 형태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