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정부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범부처협의체’를 발족했지만 협의체 구성원 및 양성 대상에 한의사는 빠져있다. 이와 관련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한의사들은 “한의학이야 말로 잠재력이 높은 연구분야이며 한의계 내부에서라도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데 지원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세웠다.
한의사과학자 육성을 위해 한의계 및 정부에서 어떤 정책이 필요할까. 연구직에 근무하는 한의사들은 입을 모아 ‘정부 및 한의계의 안정적인 지원’을 꼽았고, 그로 인해 한의계 위상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의사과학자의 인건비가 연구자의 기여도에 비해 부족한 만큼 국립기관의 국비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정부의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에는 한의사가 배제되어 있어 이를 타파하기 위해 한의사과학자 실태조사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