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더함교회는 왜 모임이라고 쓰는가?
현대의 교회에서 ‘예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방식’은 성경적 예배의 본질과 신약적 이해를 흐리게 할 수 있습니다. ‘11시 예배’ 대신 ‘11시 모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습니다.
1. 성경적 정체성 회복
구약과 신약의 변화:
구약에서 예배는 오직 소수의 제사장과 오직 하나의 성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신약에서도 오직 제사장만이 오직 성전에서 예배하는 것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예수님의 대속으로 말미암아 이제 모든 성도가 제사장이 되었고, 우리의 몸이 성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벧전 2:9, 고전 6:19)
즉, 이 시대에 여호와께 드리는 예배는 오직 제사장(그리스도인) 만이 오직 성전(그리스도인의 몸)에서만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예배는 특정 시간과 장소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전체를 포함하는 것으로 확장됩니다. (롬12:1)
따라서, 예배를 특정 시간(예: 11시)이나 장소(예: 예배당)로 제한하거나, 특정시간과 특정장소를 강조하는 방식은 신약적 예배의 본질을 왜곡할 위험이 있습니다.
2. 삶 속 예배의 중요성 강조
‘11시 모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특정 시간이 다른 시간보다 더 거룩하다는 오해를 줄이고, 삶 속에서의 24시간 예배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모임은 특정 시간에 예배를 드리기 위해 모이기보다는,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공동체적 삶의 연장이었습니다(행 2:42-47).
‘모임’이라는 표현은 초대교회의 본질을 되살리며, 예배의 형식보다 본질에 더 초점을 맞추도록 돕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3. 용어의 오해를 방지
많은 사람들이 ‘11시 예배’를 마치 특정 시간에 드리는 의식으로 이해하거나, 시간 엄수 여부에 따라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성경적 예배의 자유와 은혜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11시 모임’이라는 표현은 형식적 의무감 대신 자유로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공동체와 함께하는 시간 자체을 강조하게 만듭니다.
4. 실제적인 적용
‘모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되, 모임의 목적이 분명해지도록, 또 사람들이 그 안에서 예배적 요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은 문구로 안내합니다.
예) 성경연구모임, 노래(찬양)모임, 기도모임, 묵상모임
‘11시 예배’라는 용어는 이미 많은 교회에서 오랜 시간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이를 ‘11시 모임’으로 변경하는 것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 ‘모임’이라는 용어의 의미와 의도를 충분히 설명된다면, 새로운 용어가 공동체 안에서 신앙적 성숙을 위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
‘11시 모임’이라는 용어는 성경적, 신학적 관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선택입니다. 이 접근은 신약적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고, 삶 속에서의 24시간 예배를 강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를 시행할 때에는 기존 성도들에게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제공하며, 용어의 변화를 넘어 예배의 본질을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함교회가 이러한 방향성을 가지고 세워진다면, 성경적 가치를 드러내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