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아래의 제시문을 읽고,기술 발달에 따른 미래 사회와 진로 분야의 변화, 그에 따른 자신의 미래 준비에 대한 생각을 논술한다.
오픈북 시험으로 미리 자료조사한 내용을 참고해서 시험시간에 작성가능합니다.
<제시문>
제4차 산업혁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을 꺾었던 구글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의 등장은 우리에게 충격과 경이를 안겼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수행비서로 등장하는 인공지능 ‘자비스’, 남자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까지 이해하는 ‘허(Her)’의 ‘사만다’가 현실 속에 나타날 날도 멀지 않았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등 세계 강국들은 벌써 네 번째 변화의 물결에 올라타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고 기업들은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장밋빛 전망과 막연한 두려움 속에서, 인간과 기계는 상생할 수 있을까. 4차산업혁명은 재앙일까, 축복일까.
# 매일 아침을 명상으로 시작하는 독실한 불자 A씨는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3D 입체영상부터 켠다. 이전에는 청량한 공기, 새 소리를 들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산중 사찰을 몇 시간씩 걸어 올랐는데 이제는 일부러 찾아가지 않아도 산사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낼수 있다. 맑고 순수한 기운이 느껴지는 깊은 계곡, 파도 소리가 들리는 고요한 바닷가, 촛불이 은은히 켜진 법당 등 ‘터치’ 한번이면 어디든 갈 수 있다. 홀로그램을 통해 펼쳐지는 ‘시공간의 이동’으로 A씨는 더 이상 절에 갈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대량의 빅데이터가 들어간 분석 시스템을 통해서는 직접 만나기 힘들었던 스님과 면대면으로 상담을 하고 대화도 나눈다.
# B사가 개발한 로봇 스님이 연이어 히트다. 당대 최고 존경을 받던 고승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한 데다, 수천년 전 불교 역사부터 최신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인공지능까지 탑재했다. 큰스님의 생전 음성과 말투까지 그대로 살린 로봇 스님은 직접 염불을 하고 좌선지도까지 한다.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스님들의 장점만을 뽑아 만든 캐릭터 로봇 스님도 인기. 손톱보다 작은 칩 하나엔 8만1258개에 달하는 대장경판 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 흩어진 경전 자료가 들어있어 그 어느 불교학자, 심리학자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정보 취득과 학습이 가능하다. 출시 전부터 주문 요청이 쇄도해 B사는 3D 프린터로 빠른 시일 내에 상품을 찍어내 맞춤형 주문제작을 마칠 생각이다. 머나먼 미래,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4차 산업혁명이2025년까지 현실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3D프린터로 자동차를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내고 간 이식 수술까지도 로봇이 집도하게 될 것이라 예측한다. 인공지능이 육체적 노동뿐 아니라 의학, 법률, 창조적 판단 등 정신적 노동까지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코앞에 다가온 것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간의 삶 자체가 송두리째 바뀌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교계도 비단 예외일 수 없다. 지금 당장도 불자들은 집안에 앉아 산 속 깊은 암자에 주석하는 스님의 법문을 실시간 영상으로 만나고, 세계유산인 불국사, 해인사 등 사찰을 가상현실(VR)로 둘러본다. 손 안의 스마트폰으로 세계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불교 소식을 때마다 확인하고, 불교 대장경류와 고문헌 등 온갖 정보도 찾아본다. 사찰에직접 가거나 스님을 굳이 만나지 않아도 수행과 신행생활이 가능해진 것이다. 조계종 제8교구본사 직지사 부주지 묘장스님은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능과 정보처리 능력, 그리고 광범위한 곳에 미치는 영향력으로 인간 삶의 곳곳에 편리성, 정밀성을 가져다줄 뿐 아니라 생명공학분야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고립과 반목은 심화시키고 인간소외를 부추기게 되는 결과 또한 가져오게 될 것”이라며 “불교는 이 같은 변화가 가져오는 교리적 해석과 더불어 인간소외, 자본과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http://pdf.ibulgyo.com/3303/330305.pdf
※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공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기술 혁명이다. 사람과 사물을 디지털과 연결해 정보를 교류하는 ‘초연결성’과 수집된 데이터를 가진 기계가 인간처럼 혹은 그보다 뛰어난 판단을 내리는 ‘초지능화’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1789년),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1870년), 인터넷이 이끄는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1969년),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이용해사물의 실재와 가상을 통합해 자동적으로 또 지능적으로 이를 관리하고 제어할 수 있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CPS)의 구축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공학 논술 양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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