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성은 한국의 현대미술 작가이다.
그는 오랜 시간 회화를 통해 인간과 자연, 기억과 사랑, 고통과 기도, 그리고 존재 사이에 놓인 보이지 않는 관계를 탐구해왔다.
그는 그 보이지 않는 연결을 LINE이라 부른다.
LINE은 화면 위에 그어진 선 자체를 의미하지 않는다.
서로 떨어져 존재하는 것들을 이미 연결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관계를 의미한다.
“나는 선을 그리지 않는다.
나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연결을 그린다.”
이것이 전대성의 회화가 출발하는 지점이다.
LINE — 보이지 않는 연결
우리는 세상을 직접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빛과 진동, 몸과 감각이라는 매개를 통해 세상을 경험한다.
사랑은 보이지 않는다.
기억도, 슬픔도, 연민도, 기도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안다.
나는 그 보이지 않는 관계와 연결을 LINE이라 부른다.
LINE은 내가 만들어내는 선이 아니다.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기억과 현재, 고통과 사랑 사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연결이다.
캔버스 위에 나타나는 선은 LINE 그 자체가 아니다.
그것은 보이지 않는 LINE이 물질의 세계를 지나며 남긴 하나의 흔적이다.
그래서 나는 선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어쩌면 LINE이 지나가는 하나의 매개체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