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자위기구를 찾아보는 단계에서는 궁금한 점이 하나둘씩 쌓이기 마련입니다. 그 물음들을 순서대로 풀어 가다 보면 자위기구를 고르는 기준이 자연스럽게 잡힙니다. 각 내용은 따로 읽히도록 정리했으므로 관심 가는 대목부터 보셔도 됩니다.
시작점으로 삼기 좋은 것은 본인이 원하는 쓰임새를 한두 문장으로 정리해 보는 일입니다. 용도를 앞서 정한 사람은 자위기구의 겉모습보다 실제 쓰임에 집중하게 됩니다. 두 사람이 쓸 예정이라면 각자 불편하게 느끼는 점을 이야기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피부에 맞는지, 어떻게 씻을지는 모두 재질에서 갈리므로 표시를 꼼꼼히 읽어 둡니다.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밝히지 않은 자위기구는 아무리 끌려도 미뤄 두는 것이 낫습니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재질이 단순하고 표기가 분명한 제품을 고르는 쪽이 부담이 적습니다.
씻고 말리는 일이 번거로울지는 구조와 표면을 살피면 고르기 전에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손질에 따로 필요한 세정제나 도구가 있는지 자위기구의 안내문에서 함께 확인합니다. 세척 뒤 보관 주머니나 상자에 넣기 쉬운 형태인지도 손질 편의에 포함해 생각합니다.
크기가 걱정된다면 자위기구의 이미지보다 규격란의 숫자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줄자로 손 근처의 물건을 재어 보고 표기와 비교하면 크기를 머릿속에 그리기 쉬워집니다. 크기 표기가 아예 없는 제품은 비교할 근거가 없으므로 다른 제품부터 살피는 편이 좋습니다.
기능이 많은 자위기구가 늘 낫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고 쓰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쓰지 않는 기능이 많을수록 손질 부담만 커지고 실제로 누리는 편리함은 크지 않습니다. 필요한 기능을 종이에 적어 두고 비교하면 겉보기 화려함보다 실속을 따지게 됩니다.
몸에 넣는 물건과 몸에 대는 물건은 고를 때 확인할 치수의 기준부터 서로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첨가물이 적고 표면 마감이 매끈한 물건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무난합니다. 본인이 손질에 쓸 수 있는 시간과 자리를 생각해 관리가 맞는 물건을 고릅니다.
몸에 작은 상처라도 있다면 자극이 더해지지 않도록 다 나을 때까지 쓰지 않습니다. 몸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고 느껴질 때는 자위기구의 사용을 미루고 상태부터 살핍니다. 몸 상태와 관련된 결정은 제품 정보만으로 내리기 어려워 의료진의 조언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소모품이라면 자위기구의 사용기한을, 반복해서 쓰는 제품이라면 상태 변화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사용기한이 지난 소모품은 겉보기에 멀쩡하더라도 쓰지 않고 새것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자위기구와 다른 소모품을 같이 쓸 수 있는지는 서로의 재질과 성분이 맞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같은 계열의 재질과 성분이 만나면 서로 반응할 수 있어 조합마다 주의 문구를 읽어 둡니다.
정식 제품은 대체로 제조사와 연락처, 재질, 주의 사항이 빠짐없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자위기구의 포장에 연락할 곳이 하나도 적혀 있지 않다면 정식 제품인지 다시 따져 봅니다. 정식 제품인지 애매할 때는 아쉽더라도 다른 제품으로 눈을 돌리는 편이 몸에는 더 이롭습니다.
하나씩 써 보며 늘려 가면 본인에게 맞는 조건이 무엇인지 훨씬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자위기구를 하나씩 늘려 가면 각 제품의 손질법과 보관 자리도 무리 없이 챙길 수 있습니다. 세트 구성에 끌린다면 그 가운데 몇 가지나 꾸준히 쓸지 냉정하게 헤아려 봅니다.
처음 받은 날에는 사용보다 포장과 내용물의 상태를 확인하는 일이 앞서야 합니다. 구성품 확인이 끝나면 표면과 이음매를 살피고 설명서의 주의 문구를 꼼꼼히 읽습니다. 포장과 설명서는 버리지 말고 한곳에 모아 두면 나중에 관리 방법을 다시 찾아보기 편합니다.
이런 궁금증에 차례로 답해 보면 자위기구를 고르는 기준이 어느새 손에 잡힙니다. 선택이 끝났다면 자위기구의 사용과 보관에 관한 내용도 차례로 살펴 두면 좋습니다. 사용 후 통증이나 가려움, 피부 발진이 이어진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의료 전문가의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