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라자몰리 감독이 연출한 작품 바후발리: 더 컨클루전은 바후발리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전작에 이어 마히쉬마티 왕가를 배경으로한 대서사시가 펼쳐진다. 영화는 전작 바후발리: 더 비기닝 의 결말인 카타파가 아마렌드라 바후발리를 배신하고 살해했다고 고백하며 이를 둘러싼 의혹이 번지는 장면에서 이어진다.

영화는 아마렌드라 바후발리가 마히쉬마티 왕국의 왕으로 추대되지만 겸손하게 신하로 남기로 결정하면서 발랄라데바가 왕좌에 오르는 과거 회상 장면으로 시작된다. 아마렌드라는 용감하고 강직한 성격의 다른 왕국 공주 데바세나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는데 이는 발랄라데바와 그녀의 혼인을 미리 약속했던 황태후 시바가미의 반대를 무릅쓴 선택이었다.

발랄라데바는 아마렌드라의 인기와 고결함에 질투를 느끼며 음모를 꾸민다. 그는 시바가미를 종용해 아마렌드라가 왕국에 위협이 된다고 믿게 하고 결국 시바가미는 아마렌드라의 처형을 명령하게 된다. 카타파는 가슴 아프지만 왕실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아마렌드라를 죽이는 비극적인 선택을 한다. 

아버지 죽음의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마헨드라 바후발리(시부두)는 왕국을 되찾기로 결심하고 발랄라데바에 반란을 일으키기로 한다. 그는 백성들과 카타파 등 동료들과 함께 발랄라데바와의 최후의 전투에서 승리하며 마히쉬마티 왕국에 정의를 바로 세운다. 이로 인해 발랄라데바는 참혹한 최후를 맞이하고 데바세나는 수년 간의 포로 생활에서 해방된다.

영화의 결말에서는 마헨드라 바후발리가 마히쉬마티 왕국의 정당한 왕으로 즉위하면서 왕국에 평화가 찾아온다.

바후발리: 더 컨클루전은 웅장한 액션, 깊이 있는 감정선은 물론 배신, 충성, 정의와 같은 주제를 담아내며 영웅의 서사를 펼쳐 보인다. 이 영화는 인도 영화 역사상 최고 수익을 기록한 작품 중 하나로 찬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