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

김현우, 46세. 직업은 기후 모델링 전문가. 인간 활동과 기후 변화의 관계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음. 

하태민 박사와 희대의 라이벌.

자신의 연구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하태민 박사의 연구 결과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어 옴. 최근 학회에서 하태민 박사의 연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지적해왔으며, 자연적인 방법이 아닌, 화학적인 방법으로 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나가는 것이 환경 연구의 지향점이 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음.

자기애가 매우 넘치는 타입이며, 특히 자기에게 의미있는 숫자들을 조합하여 일상생활 근처에 두는 것을 즐기는 편

그의 책상에는 8자리 숫자들로 이루어진 숫자의 패턴의 동상들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다.

용의자 인터뷰_김현우

용의자 2: 김현우 (경쟁 과학자)

인터뷰 일시: 2024년 2월 26일 오전 10시
인터뷰 장소: 호수마을 경찰서 회의실
인터뷰 진행자: 경찰서장 박준혁

인터뷰 내용:

경찰서장 박준혁: "김현우 박사님, 하태민 박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설명하시겠어요?"

김현우: "우리는 오랫동안 서로를 알고 있었지만, 학문적인 견해 차이가 있었어요."

경찰서장 박준혁: "하태민 박사의 연구에 대해 비판적이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현우: "그의 연구 방법론과 일부 결론에 동의하지 않았을 뿐이에요. 순전히 학문적인 논쟁이었죠. 하태민 박사는 늘 그랬듯, 매우 혁신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호수에서 발견한 미생물에 대한 연구는 분명 과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이 있었죠. 하지만 저는 그의 이론이 다소 낙관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연구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으니까요. 그렇다고 해서 그의 연구가 가치가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저는 좀 더 보수적인 접근을 선호합니다.

경찰서장 박준혁: "하태민 박사가 사라진 날, 김현우 박사님은 어디에 계셨나요?"

김현우: "그날은 대학에서 강의가 있었어요. 학생들과 함께 있었죠."

경찰서장 박준혁: "강의 시간표나 학생들의 증언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나요?"

김현우: "네, 물론이죠. 관련 자료는 모두 대학에 있어요."

경찰서장 박준혁: "하태민 박사와의 마지막 대화는 언제였나요?"

김현우: "몇 주 전에 학회에서 잠깐 마주쳤었죠. 그때 잠시 안부를 나눴어요."

경찰서장 박준혁: "그때 무슨 얘기를 나눴나요?"

김현우: "그냥 평범한 안부 인사였어요. 특별한 대화는 없었습니다."

경찰서장 박준혁: "하태민 박사의 연구에 대해 어떤 의견을 나눴나요?"

김현우: "아니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어요. 단지 친구로서 안부를 물은 것뿐이죠."

경찰서장 박준혁: "하태민 박사의 실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김현우: "솔직히 말해서, 저도 모르겠습니다. 하태민 박사는 그의 연구에 매우 열정적이었고, 때로는 너무 몰입하는 경향이 있었죠. 어쩌면 그의 연구가 그를 위험에 빠뜨린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누가 그에게 해를 끼쳤는지에 대해서는 저도 궁금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