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기획

정재훈 (포스텍)

정재훈

정재훈 교수님은 포스텍 수학과에서 수학과 인공지능을 활용해 예술과 과학을 넘나드는 융합 연구를 이끌고 계세요. 위상수학적 데이터 분석(TDA)을 통해 전통 국악의 선율 구조를 수학적으로 해석하고, AI가 새로운 곡을 만들 수 있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해 왔어요. 이번 행사는 바로 정 교수님의 이러한 연구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그가 이끄는 고등과학원의 ‘거대국악데이터 초학제 연구단’의 성과이기도 해요. 이 프로젝트는 과거의 전통음악이 어떻게 기술과 만나 미래의 예술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새로운 시도예요. 정 교수님은 AI와 예술의 융합을 통해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새로운 음악의 언어’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수학이 음악이 되고, 기계가 예술을 배워가는 이 특별한 실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답니다.

우정아 (포스텍)

우정아

우정아 선생님은 미술사를 연구하는 학자예요. 미술사는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을 통해 인간의 생각과 역사, 사회의 변화를 살펴보는 학문이에요. 선생님은 과학기술 중심 대학인 포스텍에서 예술과 인문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예술을 통해 인간의 감정과 상상력을 함께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한국 현대미술을 세계적인 흐름 속에서 연구하면서, 새로운 기술과 예술이 어떻게 만나고 변화하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매주 화요일, 조선일보에 <우정아의 아트스토리>라는 칼럼을 연재하며 다양한 미술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하고 있어요. 미술에 대해 가볍게 알아가고 싶다면 선생님의 칼럼도 한 번 읽어보세요! 청소년들도 예술과 역사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가질 수 있어요.

이병희

이병희 선생님은 긍정의 철학을 다지면서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기획자에요. 2023년 《오토포이에틱 시티》(동빈문화창고1969)에서는 포항을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생태를 재발견하는 전시를 기획했고, 2024년 《제6의 섬_풀린 역사, 암호화된 미래》(동빈문화창고1969 및 포항 송도 일원)에서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융합예술가들과 함께 포항의 다채로운 측면을 새롭게 발견하고 깊이 알아보는 예술 프로젝트를 소개했어요.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고, 순간의 기쁨을 나누며, 여러 골치 아픈 문제를 승화시키고, 모두를 헤아릴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기술을 예술이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이주행(포항문화재단)

이주행

이주행 선생님은 예술가와 기획자, 시민, 그리고 정책을 연결하고 소통하게 해주는 매개자이자 문화행정가입니다. 현재는 포항의 문화예술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포항문화재단에 있어요. 특히 포항의 세계적인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포스텍,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주요 과학기술 기관과 국내외 예술가들의 협업을 시도해 왔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들이 쌓여서, 전 세계 예술가와 과학자들이 포항을 거쳐가는 '예술-기술 융합 플랫폼'이 만들어 지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이 플랫폼에서 지구적 차원의 보편적 문제와 포항의 지역문제를 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으로 플어나가고, 나아가 경계를 넘어 다양한 관점이 공존하고, 모두가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답니다.

강연

우정아(포스텍)

우정아

인공지능과 예술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and Artistic Intelligence

노상호

인공지능과 회화 AI x Painting

노상호 선생님은 오늘날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이미지를 보고, 저장하고, 퍼뜨리는지를 연구하며 작업하는 시각예술가예요. 인터넷과 가상공간에서 수집한 수많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독특한 그림과 설치작업을 만들어내고, 출판물,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시 세상에 내보내요. 노상호 선생님은 빠르게 소비되는 현대 이미지 문화를 재치 있게 되묻고, 그 속에 담긴 감정과 의미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데에 관심이 많아요. 서울시립미술관과 아라리오뮤지엄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제24회 송은미술대상(2024) 및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 모색 2014》(2014)전에 참여하며 주목받았어요. 지금은 아트디렉팅 회사 .PIC을 운영하며 더 넓은 방식으로 예술을 실험하고 있어요. 노상호 선생님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정부미술은행, 구하우스미술관, 아라리오뮤지엄 외 다수의 기관이 소장하고 있어요. 선생님의 작품을 보면, 일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이미지들도 전혀 새롭게 보일 거예요.

정보라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선생님은 공포, SF, 환상소설처럼 현실에서 벗어난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쓰는 소설가예요. 동시에 폴란드와 러시아의 문학을 한국어로 옮기는 번역가이기도 해요. 대표작 『저주토끼』는 2022년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부커상 국제부문 최종 후보, 2023년 전미도서상 번역부문에서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어요. 2025년에는 『너의 유토피아』가 미국의 유명 SF 문학상인 필립 K. 딕 상 최종 후보에 올랐죠. 정보라 선생님의 이야기는 무섭고 기묘하면서도, 재밌고 웃기고, 동시에 우리가 사는 세상과 사람들의 마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정보라 선생님은 포항에 살고 계세요. 2024년 발표한 『지구 생명체는 항복하라』를 한번 읽어보세요. 포항이 갑자기 흥미롭고 신기한 장소처럼 느껴질거예요.

김명옥(건국대)

김명옥

음악적 창의성과 인공지능 국악

국악이론가이자 작곡가이자 연주자인 김명옥 선생님은 서울대학교에서 가야금과 작곡을 전공했고 인공지능 국악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산조 연구로 부산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토리의 진화>시리즈를 작곡했고 서울과 부산, 포항에서 창작곡을 발표해왔습니다. 민요와 산조, 가곡과 영산회상을 잇는 창작작업을 해오던 중 고등과학원 초학제 국악연구단에 합류한 이후로는 인공지능 연구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음악 속에서 삶의 원리를 탐구하고, 사람들과 함께 풍류를 즐기며 사는 세상을 꿈꾸며 과학자들과 함께 연구하고 있습니다. 작품으로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언제나 다음의, 새로운 음악을 모색하는 창작자이자 연구자입니다. 서울대와 수원대 대학원에서 강의했고 건국대학교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류정혜(과실연 공동의장)

류정혜

류정혜 선생님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서 부사장으로 일하며 이태원 클라쓰, 사내맞선 같은 웹툰 기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콘텐츠와 기술을 연결하는 일을 꾸준히 해오신 류정혜 님은 현재 과실연 AI 미래포럼 공동의장으로 활동하며, 테크·엔터 산업 전반에 대한 전략 자문을 맡고 있어요. SPATIAL(글로벌 메타버스 스타트업), BEAUBBLE(뷰티테크 스타트업) 등 다양한 기업에서 전략 자문으로도 활약 중이에요. 기술과 사람을 연결하는 통찰력으로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류정혜 선생님은 ‘기술과 상상력의 융합’이 어떤 미래를 열 수 있는지 직접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승정

예술가와 감각기계 AI x Artist

미디어 아티스트 이승정은 감정과 감각, 인간 유대감의 흐름을 기술 매체를 통해 시각화합니다. 공학과 HCI에서 출발한 그는, 인간 내면의 감정이 기술적 상호작용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조작되는지를 탐구하며, 보여지는 것과 본질 사이의 간극에 주목합니다. 이승정의 작업은 회로, 센서,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여 감정의 구조를 물리적으로 구현하고, 유대감이 이미지화되고 소비되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감각적으로 드러냅니다. 연결과 단절, 표면과 내면 사이의 긴장을 시각화함으로써, 기술적 연결이 진짜 감정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지 질문합니다.

이번 강연에서 이승정은 자신의 여러 작품을 소개하고, 작가로 활동하며 겪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신기술을 활용해 만든 예술작품을 매개로 생기는 다양한 반응들을 살펴보고, 미래 예술가의 삶과 예술적 상상력이 그려내는 세계에 대한 전망도 함께 나눠봅시다.

인공지능 국악 작은 음악회

밑도드리 Algorithm 2 Sequence 31

인공지능 김병호류 가양금 산조 단모리

AI 가야금산조 ‘금류 (錦流)’

송영숙(선능아트홀 대표)

송영숙

가야금 연주자인 송영숙 선생님은 한국 전통예술의 계보를 이어가며 음악으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한국 전통예술가입니다. 현재 선릉아트홀의 예술감독 및 대표와 전통예술단 아우름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해외 뮤지션(미국, 일본, 프랑스, 인도네시아, 베트남, 그리스 등)과의 협업 공연을 통해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개발하고, 해외 뮤지션과의 협업 20여 개의 작품과 200여 개의 공연을 연출했으며, 국내에서 300여 개의 공연을 제작하였고, 500여 개의 공연에 음악으로 참여했으며, 8회 이상 단독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국립전통예술국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현재 한양대학교 Ph.D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서수복(국립국악원)

서수복

Percussionist Seo Subok

타악 연주자 서수복 선생님은 단국대학교 박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이수자,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및 처용무 전수자입니다. 선생님은 농악과 무속을 포함하는 다양한 범주의 민속악 및 정악뿐만 아니라 새로운 형식의 창작음악과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데에 있어서 전통음악의 정통성을 중시하는 동시에 타악기 자체의 섬세한 음향을 역동적으로 해석하여 작업해왔습니다. 연주자 서수복 선생님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음악적 역량과 창의적 해석 및 적용은 타악 분야에 있어서 전통음악의 정통성과 창작음악의 새로움을 그만의 색채로 통합하는 의미있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선생님은 정악 전통의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둔 정음회의 대표이고 현재 서울대학교와 동국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유현수

기품 있는 성음과 깊은 호흡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피리 연주자 유현수 선생님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독보적인 예술가입니다. 국립국악중·고등학교에서의 단단한 초석 위에 서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치며 예술적 깊이를 쌓았고, 국가무형유산 피리정악 및 대취타 이수자이자 종묘제례악 전수자로서 전통 음악의 정통성과 품격을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음악 여정은 제68회 조선일보 신인음악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반포심산아트홀, 수원SK아트리움 등 국내 주요 무대는 물론, 오스트리아, 헝가리, 독일, 카메룬, 일본 등지에서의 초청 공연을 통해 피리라는 악기의 존재감을 세계에 각인시켜 왔습니다. 각기 다른 시대와 문화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그의 연주는 언제나 진한 여운과 울림을 남깁니다.
2012년부터 이어온 독주회를 통해 선생님은 피리의 다채로운 음색과 가능성을 탐색해 왔으며, 2025년 첫 번째 앨범 [In the Wind] 발표하며 피리의 숨결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진중한 예술적 의지를 담아냅니다.
유현수 선생님은 오늘도 전통의 숨결 속에서 현대의 감각을 짚어내며, 피리라는 고유한 언어로 시대와 관객의 마음을 잇는 여정을 멈추지 않습니다.

김예지나

김예지나 선생님은 서울대학교 재학 중 주한독일문화원에서 '한국의 젊은 음악가'로 선정되었으며, 독일 현대음악 앙상블인 AsianArt Ensemble과 협업하였습니다. 또한 미국 환태평양축제와 뉴욕국악축전에 연주자로 참여하였으며, 다수의 협연과 독주회, 실내악 무대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아 왔습니다. 선생님은 음악이 단순한 감동을 넘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예술이라 믿으며, 그 울림의 근원은 연주자의 뿌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신념 아래 전통음악을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다듬으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무형유산 아쟁산조 이수자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이며, 금당악회 회원, 봉천악회 동인, 한국양금악회 연수단원으로 활동하며 양금 연주자로서의 면모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석사 과정을 졸업한 후 국립국악중학교에 출강하며, 전통을 기반으로 한 창작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작가 AI x Artist

이승정 SensEmotion _미디어 상영

이승정+서정우 철의 감각 Sensation of Steel_인스톨레이션

조한울 Abstract Concrete_미디어 퍼포먼스

이승정

Lee Seung Jeong

이승정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감정과 감각, 인간 유대감의 흐름을 기술 매체를 통해 시각화한다. 공학과 HCI에서 출발한 그는, 인간 내면의 감정이 기술적 상호작용 안에서 어떻게 드러나고 조작되는지를 탐구하며, 보여지는 것과 본질 사이의 간극에 주목한다. 그의 작업은 회로, 센서,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여 감정의 구조를 물리적으로 구현하고, 유대감이 이미지화되고 소비되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연결과 단절, 표면과 내면 사이의 긴장을 시각화함으로써, 기술적 연결이 진짜 감정의 교류를 가능하게 하는지 질문한다.

서정우

Seo Jeong Woo

서정우는 ‘모든 결과는 원인과 변수의 합’이라는 철학적 사고 아래, 가상의 물리 시뮬레이션과 실제의 기계 장치를 결합해 보이지 않는 원인과 복잡한 변수들이 어떻게 하나의 결과로 수렴되는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현실의 물리적 운동과 디지털 환경에서의 연산 사이를 넘나드는 그의 작업은, 결과 중심적으로 사고하는 현대 사회에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마주한 현상 뒤에 존재하는 수많은 과정과 조건들을 다시 보게 만든다. 서정우는 예술을 통해 원인과 결과 사이의 구조를 추적하고, 그 과정에 놓인 변수를 탐색하는 사고의 프레임을 제안한다.

조한울

JO Han Ul

조한울(AINO)은 감정과 감각 사이의 보편적인 관계를 탐구하고 이를 체계화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다. 감정이 감각을 매개하고, 감각 간에도 조응이 이루어진다는 원리를 바탕으로 ‘감정-감각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는 소리를 중심으로 시각, 촉각, 후각, 미각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을 활용해 감정을 구상적으로 구현한다. 인지과학 기반의 명시적 규칙과 생성형 AI의 암시적 구조를 넘나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의 표현 방식을 실험한다.

인공지능 영화 AI x Contents

권한슬 Untold Story / 나:문희 _ 영화상영

권한슬

Kwon Hansl

권한슬 선생님은 영화감독이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의 영화를 만드는 창작자예요. 중앙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뒤, 그는 누구나 손쉽게 창작할 수 있는 영화 제작 방식을 고민했고, 그 해답을 인공지능에서 찾았어요. 그렇게 시작된 실험은 단순한 흥미를 넘어 진짜 영화로 이어졌고, AI 기반 영화 제작 스타트업 ‘스튜디오 프리윌루전’을 창립하게 되었어요. 권한슬 선생님은 AI를 예술을 대신하는 존재로 보지 않아요. 오히려 인간의 상상력을 더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창작의 도구라고 말해요. 누구나 비싼 장비 없이도 자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그의 생각은, 새로운 시대의 예술가가 되는 방법이 꼭 기존의 틀을 따라야만 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려줘요.

인공지능과 인터렉티브 아트 AI x Interactive Art

노진아 히페리온의 속도 The Velocity of Hyperion _ 미디어설치

노진아

Roh Jinah

노진아 선생님은 조각과 뉴미디어를 결합해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만들어온 미술가예요. 전통적인 조각에 기술을 더해, 관객과 직접 반응하며 움직이거나 말하는 인간형 로봇, 인터랙티브 영상 설치 등을 20년 넘게 작업해왔어요. 사람의 감각과 감정을 따라 하려는 기계의 동작을 통해, 우리는 ‘기계는 어디까지 인간을 닮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돼요. 노진아 작가는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그 안에 담긴 사회적 책임, 데이터와 자본의 문제까지 예술로 이야기하고 있어요. 다양한 미술관과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지금은 경희대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예술과 기술의 접점을 연구하고 있어요. 이번 전시에서는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사유하게 하는 특별한 로봇 작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Page updated

Google Sites

Report ab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