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겨울엔 폭설이 내리더니 이젠 폭염이 한국을 뒤덮었습니다.
여러모로 찾아주시는 여러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어벤져랩의 25년도 중간 결산을 보고드리려 합니다.
새로운 과제는 늘 짜릿해
: 지난해까지 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의 산업부 무탄소 수소 엔진과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지연구를 진행해왔던 저희는 올해도 열심히 두 과제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우리 어벤져랩과 함께할 새로운 과제가 무려 4개나 올해 찾아왔습니다!
1) 한국연구재단 미래융합파이오니어 "온보드형 E-fuel/H2 혼소 엔진 개발" (부산대 주관/ 충남대 참여)
2) 한국연구재단 "다목적 MSR 인력양성사업" (한양대 주관/ 충남대 자율운항시스템공학과 참여)
3) 칸플랜트 " 배터리 열관리 해석 기초" (용역과제)
4) 한국기계연구원 " 모사 연료 chemical mechanism 해석" (용역과제)
특히나 새로 시작한 과제 중 2개가 또한 연구재단 과제이기에 통산 연구재단 과제 4번째에, 현재 연구재단과제를 3개 수행하는
나라에서 이쁨받는(?) 연구실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미래융합파이오니어는 우리의 자매결연랩인 부산대 오세철 교수님께서 주관을 하는 과제로
무언가 젊은 연구자들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이라 더욱 뜻깊습니다.
또한 한양대 원자력 공학과의 제안 덕분에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도 우리 학과가 참여하고 또 우리 대학원생들에게 풍족한 인건비와
제반 활동비를 지원할 과제가 생겼다는 점에서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훌륭한 역량으로 좋은 과제에 성사시켜 참여 시켜주신 부산대와 한양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기회 제공해주신 칸플랜트와 한국기계연구원의 가스터빈 연구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어벤져랩!
: 제가 마지막으로 해외학회에서 발표한 게 2019년 포르투갈 연소학회였습니다. 그리고는 잘 아시다시피 코로나로 인해
수년간 국제학회 발표 명맥이 끊겼었는데요...다행히 작년도 서울대와의 협업을 통해 THIESEL을 비롯한 3건의 국제 학회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SAE에 두 건의 발표가 있었고 (김기연-World congress, 장일품-PEL), 7월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국제 조선학회 (MSDI2025)에도
김기연, 손종윤 석사과정이 발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벌써 4건의 국제학회 발표가 이루어졌고, 하반기에도 한 건정도를 더 예상하고 있습니다.
학교로 옮기고 지난 5년간 모아온 내공을 이제야 세상에 공개하는 기분이라 즐겁습니다.
내년에는 한국기계연구원 가스터빈 연구팀과의 협업을 통해 연소에 대해 심도있게 공부하여 교토에서 개최되는 연소학회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SCI 논문이 벌써 6편 게재되었거나 예정입니다. 물론 작년 실적이 넘어온 것도 있지만, 현재도 저희 대학원생들이
각자의 주제를 가지고 SCI 및 국문 논문 작성을 준비 중입니다. 올해도 화려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국내 발표는 물론이지요!)
어벤져 어셈블(링)!
: 지난 글에서 대학원생 8명과 학부연구생 4명으로 12간지가 모였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그 와중에 두 명의 학부연구생이 더 추가되었습니다!
현재 더운 날씨에 준모 학생과 함께 서울대에 파견가서 엔진 연구 중인 김정기 학생을 비롯하여, 제가 수업 중에 항상 눈여겨왔던 장준 학생이
새로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연구실 공간이 너무 좁아서....(공간 좀 더 주세요!!) 우리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지만,
무한한 연구의 가능성을 만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갑자기 많아진 구성원으로 인해 저도 지도교수로서 서툰 모습 보이고 있지만
우리 모두가 각자 역할을 충실히 하여 좋은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간 소고
: 개인적으로 곧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스포방지!) 이에 따라 제가 구상하는 연구에도 변화를 줄 생각입니다.
가장 크게는 논문에 대한 다작이 아니라 한 편의 논문을 내더라도 고민을 많이한 논문을 작성하겠다-라는 것입니다.
JCR 몇 퍼센트, Q1,Q2의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우리가 이 연구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는지 좀더 진하게 우려 내보려합니다.
그리고 15년 넘게 엔진 단품에 대한 연구를 해왔지만 이제는 에너지 전반에 대한 시스템적인 고찰과 또 한편으로는
연료의 화학반응(특히 연소 과정)에 대한 심도있는 고찰을 하고자 합니다. Macro 부터 Micro까지 다루고자 합니다.
꾸준한 고민과 함께 하는 분들과의 진지한 논의를 통해 철학을 확립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며 저희의 아이덴티티를 찾아가겠습니다.
모쪼록 무더운 여름날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또 조만간 저는 즐거운 소식들과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07.08.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목에 힘 좀 빡 주고 인사를 드리려고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박수소리는 BGM입니다.)
저희 4월부로 부산대 오세철 교수님께서 책임을 맡게 된 한국연구재단 미래융합파이오니어 과제에
공동참여기관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름 멋있지요, 막 미래고 막 파이오니어고)
일단 2년간 총액 2억의 연구비를 저희 기관이 할당받게 되었으며,
열심히 잘하면 추후에 4년 더 연구할 수 있게 하는 경쟁형 과제입니다.
참여 그룹의 연구 구력이 짧아 걱정했으나 그룹의 열정이 잘 반영된 것 같습니다.
과제 성공적으로 도출하게 이끌어주신 오세철 교수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로써 부산대와는 과제 두개를 같이 하는 (그것도 다 연구재단 과제) 진정한 협력연구실이 되었습니다 ㅎㅎ
내용은 수소와 E-fuel을 차량 상태에서 합성 및 활용하는 On-board 내용인데요,
그 중 저희 기관의 임무는 수소/E-fuel 혼소엔진 개발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한국기계연구원의 김용래 박사님과 벌써 연구를 시작하였습니다.
앞으로 진정한 탄소중립 연료/엔진 연구실로 거듭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1년도부터 수행했던 생애첫연구와 작년부터 수행하는 우수신진연구와 더불어
벌써 세번째 연구재단 과제인데요, 부족함이 많지만 연구재단에서 이쁘게(?) 봐주시니 과분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좋은 연구주제로 우리 학생분들과 함께 오래오래 재밌는 연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좋은 소식으로 손종윤 석사과정이 FUEL에 투고한 논문이 억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논문 좀 우여곡절이 있었는데요...
리뷰어의 얼토당토 않은 멘션으로 reject을 먹었다가 (엔진 스펙을 잘못 적은 걸 보니 얘네는 엔진을 모르네.,..뭐 이런;;)
제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여 판정이 정정된 케이스입니다.
죽은 논문을 되살린 기분이라 간만에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그냥 제가 1저자인 논문이었다면 기분 나쁘네 하고 넘어갈까 했지만,
우리 학생이 1저자이고 공동 연구원들의 노력도 들어가 있기에 과감하게 어필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당한 평가를 받아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또한 해당 결과는 단순히 실험 결과가 아니라 엔진을 해석하는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우리 어벤져랩이 엔진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는가에 대해 보여 준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해당 결과는 조선학회, 연소학회, 자동차공학회에서 만나보실 수 있으십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해주세요.)
벌써 올해만 7편의 SCI가 도출되었고 (물론 작년에서 넘어 온것들도 있지만)
또 하나의 연구재단 과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추가 연구과제들과 논문들도 상시 대기 중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이건 저만의 노력이 아니라 우리 어벤져랩 구성원들과
주변 연구원분들의 도움 덕분입니다.
엔진,엔진,엔진....하다보니 좀 루즈해지는 감이 있긴하지만
솔직히 저는 아직도 엔진에 대해 잘 모른다 생각하고 공부할 것도 너무나 많이 남아있습니다.
(늘 새로워, 짜릿해.)
주제는 아직도 엔진 원툴이지만 생각하고 연구하는 힘을 기르고 보여주는
그런 연구실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항상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04.29.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올초부터 한국에 겨울왕국이 찾아왔습니다.
눈때문에 피해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작년말 스포해드린대로 어벤져 어셈블이 완성되었습니다!
8명의 대학원생과 4명의 학부연구생으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히트펌프 및 카르노배터리를 연구할 김효준 석사과정,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무탄소 엔진 실험을 진행할 김경훈 석사과정,
한국건설기계연구원에서 S급 연구원 두 분 한성현 박사과정과 손봉관 석박사 통합과정이
합류해주었습니다!
또한 기존에 장민혁, 김나연 학부연구생이 아주 충실히 연구실 생활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반가운 새 얼굴인 문파란, 구준모 학부 연구생이 합류해주었습니다!
공간상의 문제와 연구주제의 문제로 더 많은 학부연구생을 모시지 못하는 점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늘 말씀드렸듯이 조촐한 연구실 사부작거리며 진행해야겠다 했지만,
실상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게 되니 끓어오르는 무언가가 생깁니다!
우리 어벤져랩 각자의 역량은 충분합니다.
이제 제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우리 연구원들을 잘 조율해서
아름다운 음악으로 만드는 것만 남은 것 같습니다.
거창한 것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우리 그냥 모여서 엔진이든 연료든 에너지든 재밌는 연구에 대해 고민해보겠다는 것, 그것 하나입니다.
다만,
말만 번지르르하게 다양한 연구한다기보다 결과로 승부하는,
여러분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확실한 연구를 하는 랩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이미 랩이름에서 익히 짐작하시겠지만, 복수(막 나쁜거 아니고 좀 건강한 의미에서 ㅎㅎ)는 이제 시작입니다.
내연기관이든 연소든 세상에 뿌리박힌 잘못된 편견이 있다면
우리의 연구결과로 바로 잡아나가겠습니다.
그 시작이 바로 올해인 것 같습니다.
우리 어벤져랩 연구원들을 위해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리며,
추운 겨울이지만 따듯하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2025.02.07.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앞만 보고 달려왔더니 제야의 종 칠 날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어벤져랩을 찾아오신 모든 분들도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시는 시기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어벤져랩의 활동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상상 그 이상!
이미 자랑을 한 보따리해서 또 공치사하기는 부끄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올 한해 우리 어벤져랩에 상복이 터졌습니다!
장일품 석사과정의 우수발표논문상을 비롯하여, 장용훈 석사의 서연이화학술상, 손종윤 석사과정의 한국자동차공학회 지회 우수발표상,
그리고 저의 IJAT 발전기여상까지 무려 4번의 수상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상이라는 게 저희만 잘한다고 받을 수 있는 건 아니고 당연히 모든 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없이는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보상이자 또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의 메세지로 알고 또 부단히 정진하겠습니다.
역대 최대급 연구 실적의 풍년!
: 최근 들려온 한국기계연구원과의 선박용 단기통 엔진에서 암모니아-디젤 DF엔진 연구 결과가 ENERGY 저널(IF:9.0)에 게재되었다는 소식을 마무리로
올 한해 저희는 8편의 SCI 논문 게재와 9건의 국내학회 발표, 3건의 국제학회 발표(서울대와 공동 포함)에 참여하여 역대 최고의 성과를 도출하였습니다.
또한 서울대와 공동으로 출원한 국내 특허 역시 2건 도출되어, 어벤져랩 창립 5년만에 최고의 실적이라 자부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대학원생들의 연구 결과가 두드러진 한 해로서 교수 1인이 원맨쇼를 하는 연구실이 아닌 우리 구성원 모두가 강한 연구실임을 입증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논문과 같은 연구 결과는 올 한해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작년에 열심히 한 결과가 올해 도출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즉, 내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올해 열심히 했었어야 했는데 부단히 노력해준 우리 학생들에 비해 제 개인적으로 외부 활동이 너무 많았던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내년에는 기필코 연구에 보다 매진하여 올해 실적을 뛰어넘는 성과를 도출할 예정입니다.
우수 신진연구의 시작!
: 올해 4월 시작한 한국연구재단의 우수신진연구 덕분에 우리 어벤져랩은 올해 처음 연구비 수주 총액 3억을 돌파하였습니다.
돈 많이 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펼쳐나가고자 하는 연구를 위한 기반 마련에 보다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내년에 산업부 연구과제 액수도 복구되어 약 3.5억에 달하는 연구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산화탄소 포집과 관련된 연구와 선박용 수소 엔진 개발 과제 창출을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직 배고픕니다. 함께 하고자하는 과제가 있으신 분들은 주저마시고 국번없이 jwoo@cnu.ac.kr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베스트 일레븐의 구축!
: 당초 학교로 처음 나왔을 때는 제가 누차 여러번 말씀드린대로, 대학원생 3~5명 정도면 충분하겠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학교에 와서 5년이 지나보니 더 많은 학생들이 저희와 함께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이도 많은 학생 분들이 호응해주셨고, 내년에는 대학원생이 파트 연구원 포함 최대 8명까지 늘어날 예정입니다!
(김기연, 장일품, 박경태, 손종윤+ 김효준, 김경훈, 한성현<건설기계연구원/파트>, 손봉관<건설기계연구원/파트>)
특히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의 한성현, 손봉관 (학부연구생 1기!) 두 연구원님이 조인해주시기로 약속하여 우리 어벤져랩의 협력관계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현재 학부연구생 장민혁, 김나연 학생에 더불어 문파란 학생도 곧 함께 해줄 것으로 생각되어 최대 11명의 학생들이
2025년 어벤져랩을 함께 이끌어나가 줄 예정입니다!
연구의 중심, Advenger Lab.!
: 낯간지러운 얘기 드리자면 이제 5년이되어서야 우리 어벤져랩이 비로소 연구의 중추가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산업부 과제를 통해 이미 서울대학교와 협력 관계가 공고한 가운데, 학생연구원들 덕분에 한국기계연구원과의 좋은 연구 성과도
꾸준히 도출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더 적극적으로 기계연과의 실험 및 해석 교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희의 절대적인 정신적 지주(?) 박철웅, 김용래 박사님을 비롯하여 김민기, 박찬수 박사님의 도움도 기대됩니다.
이에 더해 김효준 학생을 받아주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히트펌프관련 연구를 배우려 하며 (조준현 박사님 잘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건설기계부품연구원과도 수소 엔진을 기반으로 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학교들과의 교류도 활발했는데요, 우수신진연구를 통해 부산대학교 오세철 교수님 연구그룹과 직접적인 협업이 시작된 가운데
경성대학교의 박원아 교수님을 통해 3차원 해석 연구도 부단히 배우고 있습니다. (종윤 학생 화이팅)
세종대학교 신승협 교수님을 통해 AI기술을 접목하기도 하였으며,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의 유상석 교수님을 통해
이산화탄소 포집이라는 귀중한 키워드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 무슨 드래곤볼도 아니고 학생 연구원들이 모두 뿔뿔히 흩어져 있긴 하지만 웹툰 덴마의 <백경대>처럼
따로 또 같이 힘 있는 연구실이 되고자 합니다.
(정적연소실 교육을 위해 흔쾌히 받아주신 서울대학교의 송한호 교수님과 박현호 박사과정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해 큰 도움 주신 트리버스 선생님들과 제노발티 박정서 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소소한 교수의 한 해 일기
: 제가 이 맘때쯤에는 항상 기도하는 게 있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덜 바쁘게 해주세요.
제가 천주교 신자인데요, 항상 예수님께 제 기도가 뭔가 잘못 전달되나봅니다...
교수가 바쁘고 정신없는 모습 보이는 것 만큼 아마추어 같은게 없는데...아무리 바빠도 우아한 백조처럼 둥실둥실 떠있어야 하는데
올 한해는 정말 허우적거리다 끝난 것 같습니다.
일단 한국자동차공학회 대전/세종/충청지회 이사로 봄에 우리 학교에서 지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가을에는 제주에서 개최한 APAC22 학회에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올해 IJAT 편집위원이 되는영광도 누렸습니다.
조선협회를 통해 친환경 연료와 관련한 교재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학내에서는 국제교류위원으로 베트남 2회 방문과 베트남 교수님들 초빙 준비에 열과 성을 다했습니다.
소소하게는 가을에 우리 학과와 한국기계연구원, 수퍼센츄리 교류회 준비를 하였고,
기타 학내 봉사에도 성실히 임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름에 둘째가 건강히 태어나는 기쁨도 있었구요 ㅎㅎ
그러다보니 정말....진짜 힘들었습니다...(위로의 박수 좀....ㅎㅎ)
그래도 수업측면에서도 AVS특강1을 통해 5년만에 처음으로 15주 내내 내연기관을 빠짐없이 가르쳐드리기도 하였고,
에너지시스템공학을 통해 열역학 수업의 기틀도 마련하였습니다.
내년에도 열역학-연소-엔진을 아우르는 수업의 내실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25년 스포일러!
: 내년에는 학내에서 직책 하나를 더 맡을 것 같습니다. (바쁘다 투덜거리면서 본인이 일을 벌이는 스타일입니다. 헤헤)
그리고 대한설비학회 충청지회 이사도 맡을 것 같습니다. (바쁘다 투덜거리면서 본인이 일을 벌이는 스타일입니다. 헤헤22)
내년에는 DF엔진 연소에 대한 실험 및 해석 적 연구를 기계연-서울대-경성대와 함께 심도있게 진행할 예정이며,
제노발티 박정서 박사님의 도움으로 정적연소실도 아주 팬시하게 구성해볼 생각입니다.
아울러 우리 학과 박광필 교수님의 도움으로 칸플랜트 회사와 함께 선박용 수소 엔진 개발에도 소소하게 연구를 함께 진행코자 합니다.
또한 내년에는 김기연, 장일품 석사과정이 SAE에 발표를 하는.....[더보기]
여튼 학술적으로도 내실 있는 한 해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매년 우리 어벤져랩의 한 해를 톺아보며, 감사의 글을 겸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정리하며 잘 한부분은 무엇이고 부족한 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교수가 된지 5년이 지났지만 올 한해가 가장 교수다웠던 것 같습니다.
특히 교내 봉사 및 대외활동을 하며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결국 제 본업은 교육과 연구가 맞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 내년에는 외부 활동을 줄이고 연구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라고 하며 일을 벌이는 중입니다 ㅎㅎ)
더 많이 탐구하고 데이터도 들여다보며 고민하고 찾아보는 한해가 되고자 합니다.
논문의 개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편의 결과를 도출하더라도 충실히 정리하고자 합니다.
똑똑해지겠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어벤져랩의 구성원 모두가 똑똑해지려고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하고싶어하는, 그런 연구실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만큼 우리가 할 일이 많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항상 발전하는 저희 모습 기대해주시고
남은 2024년 따듯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12.26.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장마 그치니까 날 정말 덥네요...어벤져랩을 찾아오신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다시 한번 기원합니다.
2024년도 상반기가 종료되고 하반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우리 랩의 소식을 정리하여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1) 장용훈 석사가 7월부로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 정식 입사하였습니다! 차량시험쪽으로 배정받긴 했는데,
여전히 엔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현대자동차가 전세계적으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높아진 위상만큼 연봉도 높아졌(!)다는데 아주 즐거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미 장용훈 석사의 기쁜 소식은 밑에 글에 길게 적어놔서 더 자랑하면 팔불출될까봐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ㅎㅎ
2) 장일품 석사과정이 한국마린엔지니어링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발표 논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미 자랑했지요?ㅎㅎ)
우리 어벤져랩의 장씨 두명이 정말 장한 일들을 했습니다. 현재도 전국에서 거의 유일무이하게
선박용 암모니아 엔진실험을 책임지고 있는 장일품 학생은 SCI 논문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3) 김기연 석사과정이 IJAT 저널에 투고한 SCI 논문이 1저자로 게재확정되었습니다!! 석사과정 중에 1저자 SCI가 나온 건
오준호 석사 이후 처음있는 경사스런 일로서 기연학생이 얼마나 훌륭히 성장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는 2022년 가을부터 서울대에 파견되어 현재 2년 넘게 수소 엔진 실험에 매진하고 있는 기연학생은
이제는 제법 연구자로서의 티가 나고 실험적인 면은 저보다 훌륭합니다! 착실히 성장해준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4) 박경태 석사과정이 성적우수장학금을 수여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어벤져랩 구성원들이 연구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공부도 잘하고 아주 팔방미인들입니다 ㅎㅎ 저도 대학원다니며 성적우수장학금은 받아본 적이 없는데...아주 멋있어요!
현재 경태학생도 SCI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만큼 조만간 연구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5) 마지막으로 손종윤 석사과정이 한국자동차공학회 지회발표 우수상에 추천되었습니다!! 경태학생과 함께 정식 입학한지 1학기밖에 안되었는데
벌써 지난 5월 대전지회 발표에서 아주 참신한 내용으로 박사님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습니다. 현재는 서울대로 잠시 떠나있는데
선진문물(?) 많이 배우고 금의환향하기 바랍니다!
우리 구성원들 개개인에게 모두 좋은 일들이 있던 상반기였습니다. 기쁨과 축하는 짧고 굵게 나누고 더 발전하는 하반기를 위해 분발하겠습니다.
모두들 축하합니다!
연구 진행 상황
: 여전히 수소엔진을 메인으로 실험과 해석적 연구에 매진하는 가운데 최근 김기연 석사과정과 서울대 김승재 석사과정을 통해
수소 엔진의 좋은 결과들이 SCI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9월에는 서울대 이승현 박사과정이 대표로 수소엔진에 대해 스페인 THIESEL 학회에서
발표해줄 예정이고, 11월에는 김기연, 김승재(서울대) 석사과정이 제주에서 APAC 학회를 통해 수소 엔진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암모니아 엔진은 장일품, 박경태 석사과정을 필두로 기계연에서 열심히 진행 중인 가운데 저 역시 기계연의 박철웅, 김용래 박사님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초 Hydrogen energy 저널에 암모니아 결과로 좋은 저널도 나온 만큼 앞으로 관련한 연구결과도
지속적으로 도출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플레이메이커 종윤 학생이 한달간 서울대 송한호 교수님 연구실에 파견되어 정적연소실에서 암모니아 실험을 배우고 있는데요 (Feat. 부산대 오세철 교수님!),
최근 저희 충남대 어벤져랩에도 서울대 동력공학연구실의 도움으로 정적연소실험장치를 받게 되어 분무와 연소 제반관련 연구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종윤학생이 잘 배워오면 어벤져랩만의 정적연소실험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해석부분은 경성대 박원아 교수님을 통해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상반기 맺은 결실!
: 산업부 무탄소 수소엔진 과제가 여전히 참여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업관계 속에 잘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공지글에서와 같이 우수신진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소엔진 관련하여 추가적인 연구과제 도출도 다수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벌써 올 상반기에만 7편의 SCI 저널이 게재 혹은 Accept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학회 발표도 5건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시적으로도 많은 성과 창출해내겠습니다!
새로운 영웅은 언제나 환영이야!
: 마지막으로 내년도 새로운 어벤져 두 명이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잠시 학부연구생 생활을 했던 김효준 학생과 최근 저와 이야기를 마친 김경훈 학생이
문제가 없다면 내년도 새로운 어벤져가 될 것 같습니다! 둘다 각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파견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특히 효준학생은
히트펌프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어서 어벤져랩의 연구주제를 보다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우리 어벤져랩의 모든 학생들이 대단히 성실히 잘 해주어서 랩이 성장해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주변에 저희를 도와주시는 든든한 협력연구기관에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지난 달부터 개인적으로 뭔가 번아웃이 와서 ㅎㅎ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습니다.
좀 쉬어야지 쉬어야지 하는데 자꾸 일이 생기네요....라고 하지만 저를 찾아주는 분들이 많은 건 과분하게 감사한 일입니다!
다만 우리 학생들 뿐만 아니라 저 역시 부단히 스스로 강해지고, 똑똑해져야 한다는 강박이 남아있습니다.
지난 15년 엔진 연구한 관성으로 가는 게 아니라 새로이 배우고 깨닫고 부단히 노력하여 일신우일신 해야한다는 책임감이 막중합니다.
이런 부담때문에 좀 멘탈이 말랑말랑해진 감이 있긴 한데요, 그럼에도 다시 일어나서 달려보려 합니다!
아직 저와 우리 어벤져랩의 레이스는 길고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ㅎㅎ
날도 덥고 힘든 시기입니다. 모든 분들이 각자의 고민과 걱정으로 힘드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힘들때는 언제든 저희와 편히 수다도 떨고 ㅎㅎ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며 응원하는 분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벤져랩을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조만간 또 행복한 소식 가득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2024.08.01.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우리 어벤져랩의 장씨 둘이 큰일을 해내 소개드립니다.
(아시겠지만 클릭과 동시에 박수쳐주시는 것 잊지 마시구요!)
우리 연구실의 두번째 어벤져! 장용훈 석사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에 최종합격하였습니다!
엔진 연구를 포함한 전동화 분야에 지원하여 최종합격하는 쾌거를 거두었고,
아마도 입사 후에는 차량 매핑 등에 투입되어 연구에 매진할 예정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에 파견되어 2년여간 밤낮을 잊고 열심히 보낸 보람이 큰 보상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사실 학부 졸업 후에 현대자동차에 입사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더욱 기쁜 것은 장용훈 석사가 학부 졸업 직후에는 본인의 마음에 드는 회사에 취업을 하지 못하였다가
석사과정 2년을 알차게 보내고 업그레이드하여! 본인이 원하던 대기업에 취업을 했다는 것이 가장 뿌듯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1호 졸업생인 오준호 석사에 이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도록 항상 잘 보살펴주신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진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준호가 에기평에 입사했을 때만 해도 개인의 능력이고 우연일 수 있다-생각하였는데,
두 명의 졸업생이 연속으로 훌륭한 기관에 입사하는 것을 보니
이제 이건 어밴져랩과 한국기계연구원의 합작품일 수 있다라는 조금은 더 강한 확신이 듭니다! (기계연과 학생들 덕분에 제가 숟가락만 잘 얹게 되었네요 ㅎㅎ)
현재 어벤져랩의 재학생들도 그렇고 앞으로 우리 랩에 합류할 미래의 어벤져들에게도
강한 희망과 동기가 되어줄 것 같아 기쁩니다.
특히나 개인적으로는 제가 7년전 현대자동차에 지원을 했다가 전공면접(!)에서 떨어진 후 맺혀있던 2,500일치의 한과 응어리가
한 순간에 풀리는 대단히 기쁜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도 교수는 떨어졌던 곳을 제자가 붙어주니 청출어람이 따로 없습니다.
이에 덧붙여 장일품 석사과정이 한국마린엔지니어링 학회 발표를 통해 우수발표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역시 함께 연구지도를 잘 해주신 기계연 분들의 공이 크다 생각하며,
여담이지만 제가 국내 학회 발표를 수십번을 했는데 발표상을 못 받았었거든요...
이걸 또 해내내요. 작년 김기연 석사과정의 수상이후 또 한번의 쾌거이자
저희 학생들이 모두 저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ㅎㅎ;; (랩이름을 청출어람으로 바꿀까봐요.)
이 모든 게 학생분들의 노력과 협력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의 아낌없는 지원덕분인 걸 압니다.
더 많이 더 즐겁고 행복한 결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예비 어벤져들께서도 주저하지 말고 컨택해주셔서
우리 함께 행복한 결과를 만들어 나가봅시다!
항상 함께 기뻐해주시고 박수쳐주시는 찾아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연구실이 되겠습니다!
2024.06.07.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올해 들어 얘네 왜 이렇게 조용한가 하셨지요?
저희가 조용하다는 건 보다 발전하기 위해 분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과제에 선정되었습니다!
(4개월치 박수 부탁드립니다.)
"탄소중립 연료 기반 선박의 선상 연료 생산/개질 및 xH2/수소 융합연소 엔진 통합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 분석 연구"
라는 긴 연구제목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2024년 4월부터 2027년 3월까지 연구비 총액 7.2억원(직접비 6억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개요는 간단한데요, 선박에서 무탄소 연료를 활용해야하기에
'암모니아+수소' 혹은 'E-fuel+수소' 의 혼소 엔진 시스템을 구성할 때
엔진 및 연료 개질 및 합성을 모두 포괄한 에너지 효율을 계산하는 연구입니다.
이에 서울대와 한국기계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실제 암모니아, 수소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시스템 효율 분석을 위한 1-D 및 화학반응을 이해하기 위한 0-D 해석과 연소 해석을 위한 3-D 해석을
모두 아우를 생각입니다.
이에 부산대 오세철 교수님 연구진에서 화학반응 및 개질 부분을 함께 공동 연구해주기로 하였습니다. (캄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과제를 통해 얻게 된 것은 물론 어마어마한 연구비가 1번일 수 있겠지만,
저와 우리 어벤져랩이 구상하는 연구방향이 시대의 흐름과 결을 같이 하는 구나 라는 확인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수소 엔진에만 국한되었던 연구분야를 무탄소 연료 전반으로 확장해나가는 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이제 저희 어벤져랩은 수소랩이 아닌 랩의 한글명에 걸맞게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연구실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를 통해 안그래도 협력관계에 있던 다수의 우수 기관들과 더욱 공고한 협력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한국기계연구원-서울대-부산대로 이어지는 우수한 연구그룹과 본 과제를 통해 더욱 강하게 본딩되어
우리 어벤져랩이 연구의 중추에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고 자평합니다.
(의미부여가 과하죠?ㅎㅎ)
이외에도 세부 연구적으로 우리 김기연 석사과정이 SCI 논문(IJAT) 1저자로 투고하여 심사를 받는 가운데,
장일품, 박경태, 손종윤 석사과정도 개별적으로 SCI 논문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각기 이번 학기 학술대회 발표도 준비하는 건 당연하구요!
연구시설 측면으로 동력계는 이미 준비된 만큼 (공학 5호관 101호) 엔진-정적연소실 실험 시스템 구축에
올 한해 만전을 기할 생각이며, 서버컴퓨터를 도입하여 해석 연구에도 업그레이드를 이룰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소회를 남기자면, 진심은 통하는 것 같습니다.
2010년 처음으로 엔진분야에 발을 들이민 이후 약 15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중간중간 연구분야를 바꿀 기회가 몇 차례 있었고,
학교로 나온 이후에는 엔진분야가 너무 어려워 배터리/모터 분야로 전향할까 고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무슨 고집인지 몰라도 혹은 운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내가 최후의 1인이 될지라도 엔진 연구를 지속하자"라고 마음먹으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연료전지, 배터리, 모터 분야에 대한 관심은 거둘 생각이 없습니다.
다만 우리 어벤져랩의 메인은 엔진과 연료입니다.
힘든 시간들 이겨낼 수 있게 격려해주신 많은 선배/동료 연구자분들과 함께 해준 우리 학생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이번 계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어벤져랩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4.04.30.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전주에서 대전으로 옮긴지 이제 1년이 지났습니다.
장소도 바뀌고, 학과도 바뀌었지만 어벤져랩은 계속 나아가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 해동안 우리 어벤져랩이 지나 온 행적을 보고드리려합니다.
교육 부분
: 학과가 선박/해양 베이스로 바뀌다보니 아무래도 제 전공을 제대로 강의할 수업이 부족했던 게 사실입니다.
대학원에서는 응용수학이라는 이름으로 미분방정식과 일부 통계역학을 소개했지만 제 준비 부족으로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다만 다행히도 내년에는 대학원에서 제 전공인 '연소공학'과 '에너지변환시스템'을 강의할 예정이기에,
정말 심도있는 이야기를 나누어볼까합니다.
학부에서는 학과의 배려로 에너시스템공학과 AVS특강을 통해 학부생분들께 열역학과 일부 동력원에 대해 강의를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학과특성상 열역학이 생소할텐데도 아주 잘 성실히 따라준 학생분들께 대단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내년에도 기본적인 열역학 강의는 진행되는 가운데 열전달 내용을 포함할 예정입니다.
사실 기계공학에서는 열전달이 흔히 배울 수 있는 학문이지만 선박/해양 베이스에서도 유체역학과 더불어 냉각/극저온 등을 위해
필수적인 개념이기에 포함할 예정입니다.
그외의 수업들은 어설프더라도 학생분들께 뭐하나는 남겨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CAD 수업에 큰 역할을 해준 박경태 학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연구 부분
: 어벤져랩의 하이라이트! 연구입니다. 솔직히 이직하며 1년간 연구에서 뚜렷한 확장은 없었던 것 같아 아쉽습니다.
하지만 산업부 수소엔진 연구를 기반으로 서울대 이승일 박사(축하합니다!)와 이승현,김승재 석사, 그리고 우리 김기연 석사과정이
함께 진행한 연구가 많이 쌓였고, 이제 내년에는 세상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간 이승일 박사의 학위논문을 기다리느라 공개하지 못하였는데 저희가 많이 고민하고 고생한(학생들이) 결과에 대해 내년에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뿐만아니라 올 한해 한국기계연구원의 박철웅,김용래 박사님의 도움으로 수소엔진뿐만 아니라 암모니아 엔진을 공부할 기회가 마련되었습니다.
향후에는 단순히 실험에 참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장일품/박경태 학생이 실험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하는 한편, 김기연/손종윤 학생이 그 결과를 바탕으로
1-D/3-D 해석을 도모하는 연계형 연구의 기틀을 자리잡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연료와 에너지를 메인으로 하는 연구실로 거듭나겠습니다.
올 해 장용훈 석사(진)의 국문 논문 3편과 하준 석사(진)의 국문 및 SCI 2저자를 포함해 6편의 SCI논문이 게재 혹은 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KCI 5편이 게재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작년에는 솔직히 제가 쓴 논문이 많았다면 올해는 학생들 주도 논문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고무적이고, 내년에는 오준호 석사 이후
다시한번 석사과정 중 SCI 1저자가 나올 수 있도록 가이드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서울대와 기계연의 도움으로 5건이상의 국내학술발표가 진행되었으며,
현재에도 장용훈 석사가 2저자로 진행한 SCI 논문이 최종결과를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오랜만에 국제학회도 준비 중인만큼
국내외에서 이름을 날리는 연구를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그외 활동
: 코로나는 안끝났지만 이로 인한 활동의 제약이 풀리며 올해 부임 후 처음으로 일본 학회도 학생들과 다녀왔습니다. 엔진에 대한 밝은(??)미래를 보고 왔고,
내년에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해외학회 발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베트남과의 국제교류에 기여하였고, 학과 교수님들의 도움과 배려로
조선 3사 및 유관연구기관의 연구진분들께 어벤져랩을 소개하는 기회도 다수 갖게되었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한국자동차공학회와 대한조선학회에서 간사 등의 활동을 하며 학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학생들 역시 현재 서울대,기계연뿐만 아니라 카이스트 수송동력연구실 및 경성대 박원아 교수님, 세종대 신승협 교수님과도 많은 배움청하고
해석 및 AI분야에도 조금은 손을 댈 수 있도록 교류의 기회를 적극 넓힐 생각입니다.
또한 내적으로는 충남대 유상석 교수님 연구실과의 일부 협업을 통해 LCA에 대한 연구도 더디지만 조금씩 진행하고,
이외에도 서울대 조선과의 강상규 교수님께도 연구적인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조언 많이 구하며 학생교류도 넓힐 예정입니다.
(전부 든든한 저의 대학원 동문들이네요 ㅎㅎ 아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조준현,오환영 박사님께도 한해동안 감사했고 내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종합 소고
: 늘 이맘때쯤 결산 글을 올릴때면 시상식 소감 읊는 것 같습니다. 위에 언급드린 분들 외에도 한해동안 과제를 잘 이끌어주신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유관 기관들 연구진께도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오랜만에 일본에서 조우한 배종원 연구원님께도 고마운 마음입니다.
무엇보다도 교수의 이직에도 불구하고 함께 해준 우리 어벤져랩 학생들에게 대단히 큰 고마움을 전합니다.
집도 가까워지고, 현재 분야에서도 제 전공이 보다 활발하게 적용될거라는 기대가 있기때문에
내년이 더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우왕좌왕,요절복통(?)하는 시기들이 지나가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분명히 우리는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겸손하되 에너지분야에서는 늘 자신감 넘치는 연구실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어벤져랩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 따듯한 연말 보내시고,
새해에도 행복하고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2023.12.29.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제가 2학기 시작할 때 글을 남기고 딱 3개월만에 다시 글을 올리는데...
진짜 너무 바빴습니다.ㅠ (여러분은 지금 당연한 걸로 푸념하는 교수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대학원 통계역학 공부라든가, CAD 수업 준비(는 사실 경태 학생이 다 해주었지만)와 같이 수업 준비와 더불어
각종 과제 최종보고 대응(산업부, 삼성중공업, 에관공)과 학회 참석(조선학회, 자동차공학회...둘다 울산이었네요) 등
그리고 제 출신 연구실인 서울대학교 동력공학연구실 총동문회 준비와 같이 연구만 쏙 빼놓고 바빴던 것 같아서
스스로 반성하게 됩니다. (아참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비엣남도 다녀왔네요...)
여튼 교수라면 다들 하는 당연한 일들로 인해 정신없이 지냈지만 그 척박한 상황 속에서도
하준 학생이 2저자로 참여한 IJER 저널이 게재확정이 되었다는 연구분야에 단비같은 소식이 전해왔습니다!
현대자동차 과제의 일환으로 한국기계연구원 김용래 박사님과 공동으로 수행한 수소 엔진에 EGR 효과 분석 연구는
엔진분야에서 가장 저명하고 까다롭다고 소문 난 International Journal of Engine Research에 최종 승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비록 엔진분야 특화 저널이기에 IF가 높진 않고 (약 3.8정도), 심사기간도 극악으로 길지만 (6개월 넘은 것 같습니다..)
진짜 엔진쟁이들의 파티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은 엔진분야에 유용하고 선도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용훈 학생과 더불어 하준 학생도 현재 졸업 준비를 진행 중이며 (학위 논문 준비는 끝났습니다.) 취업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녹록치 않은 취업 환경에 우리 학생들 모두 고생 중이지만...
이와 같은 훌륭한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본인들의 지난 연구 이력과 능력을 잘 어필하면 좋은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올해 이직 첫해라는 핑계로 작년만큼의 논문 퍼포먼스가 나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어벤져랩은 올해 SCI 종합 5건, 국문논문 5건, 국내발표 6건이라는 부족하지 않은 성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 방학 충원될 경태,종윤,재림 학생을 포함하여 어벤져랩이 연구적으로 돋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더라도 포장지만 번지르르한 연구가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내실있고 특화된 전문가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날이 엄청 춥습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시고, 다음에 연말 정산(!) 글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2023.12.01.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많이 더웠던 날들은 이제 지나간 것 같습니다.
거짓말처럼 처서를 지나니 가을이 다가오는 것 같아 시간의 흐름을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중간 결산까지는 거창하고 충남대로 옮기고 지난 6개월 간의 어벤져랩의 기록을 짧게 남기려 합니다!
이적 시장(?)
: 학부연구생 2기의 임규민, 나예림 학생이 각각 삼성전자와 국방기술품질원에 입사하였습니다!
(이미 대문에 대문짝만하게 걸어놔서 박수 많이 쳐주셨을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학부연구생 3기의 홍명기 학생이 LG화학에 입사하게 되어
기쁨을 더 해주었습니다. 또한 학부연구생 3기의 주정현 학생은 연세대학교로 배터리를 배우러 인턴을 떠났습니다.
저와 함께 해준 학생들이 모두 잘 자리잡는 걸 보면 이루말할수 없는 뿌듯함을 느낍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제가 뭐 한건 없는데요 (겸손+팩트), 우리 학생들이 본인들의 꿈에 가까워지는 모습이 저에게 큰 에너지를 줍니다.
그리고 원래 3월부터 대학원생 신분이어야 했지만 저를 따라 충남대로 와준 두 의리남 김기연, 장일품 학생이 정식 대학원생이 되었습니다!
이번주 셋이 함께 일본 JSAE 학회를 다녀오고 심기일전하였습니다. 다행히도 학회에서 엔진뽕(?)을 많이 넣어주어
우리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저의 이전 연구 파트너였던 배종원 연구원님도 잠시 만나 좋은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ㅎㅎ)
정식으로 어벤저랩의 일원이 된만큼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됩니다!
연구관련
: 이직하고 열심히 연구하고 논문 쓰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대학원생들은 실험에 매진하는 가운데 일부 학생은 해석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하준 학생은 수소 엔진 실험을 바탕으로 국문논문 1편이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1편 더 작성 중에 있습니다. 또한 SCI 2저자로 심사 중에도 있습니다.
용훈 학생은 암모니아 엔진 실험으로 국문논문 2편이 게재 혹은 합격판정을 받았으며, 1편이 리뷰 중입니다. 또한 SCI 2저자 내지 공저자로 두 편 심사 중입니다.
기연 학생은 춘계 자동차공학회에서 우수포스터발표상도 받았고, 공저자로서 SCI논문인 FUEL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학기에 2~3건의 학회 발표를 준비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일품 학생은 삼성중공업 과제를 충실히 수행해준 가운데 선박엔진의 해석 결과 일부를 추계조선학회에 발표 예정입니다.
그리고 학부 연구생들은 종윤학생이 GT-power 교육을 받을 예정이며, 일부 엔진 연구에 대한 AI 공부도 진행할 것입니다.
종윤학생과 같이 열심히 방학 중 엔진을 공부해준 경태학생은 기연학생이 수행하던 엔트로피 접목한 엔진 열해석을 진행 예정이며,
아란 학생은 일차적으로 수소-암모니아 연소에 대한 kinetics 공부를 Cantera 를 통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필요에 따라 다른 프로그램도 활용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창민, 효준학생은 배터리 충방전기를 이용한 배터리의 열부하에 대한 간략한 실험을 시작하였습니다.
모두가 쉬지 않고 충실히 해주고 있고, 연말 혹은 내년 초에는 가시적인 결과도 나오길 기대합니다.
(충남대 소속으로 SCI 2 건 게재 예정, 3건 리뷰 중입니다.)
실험실 구성관련
: GT-Suite와 Converge라는 1-D, 3-D 해석 프로그램 구축을 완료한 가운데 각각 종윤, 기연 학생이 교육을 받고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한국기계연구원 모빌리티 연구실과 서울대 동력공학연구실의 도움으로 각각 소형 동력계와 정적연소실을 들여올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학과에서도 공간마련에 큰 힘을 써주고 계십니다. 기대대로라면 내년 초중순에는 기초-엔진 연소실험이 가능한 셀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예상대로 빨리 되긴 어렵겠지만요 ㅎㅎ)
수업관련
: 학과의 배려로 2학기에도 신나게 열역학+연소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feat. 솔리드웍스 수업...ㅠㅠ)
특히 대학원 수업에서는 통계열역학 수업을 계획하고 있어 이참에 부지런히 저도 공부하고자 합니다.
혼자서는 공부가 잘 안되더라구요... 수업하겠다!라고 질러야 저도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엔진쟁이가 무슨 통계역학이냐 하시겠지만, 미래에는 미시적 관점의 열역학을 기반으로 진짜 에너지시스템을 이해하는
과학자 스러운 공학자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대해주셔도 좋습니다! (라고 또 호기롭게 질러놔야 열심히...)
이게 맞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 길로 가서 헤매도 보고, 저 길로 가서 헤매도 보고
함께 해주는 학생분들과 연구원분들 덕에 큰 방향은 지키고 있지만 아직도 늘 고민하는 청춘(?) 인 것 같습니다.
조용히 살 수도 있지만, 그건 제 성격에 안 맞는 것 같습니다. 힘들기도 하고 겉에서 보기엔 우왕좌왕하는 것 같아 보여도
열심히 해보려 합니다. 어찌됐든 열/에너지 분야의 전문가가되고 싶다는 , 그리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기르겠다는 제 소망이 확고하기에
어떻게든 목적지에 잘 도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도 함께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도움 부탁드리며,
저희 어벤져랩도 늘 성장하는 연구실이 되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세요!
또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23.09.01.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비가 참 많이 오지요?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지구기상이변이 피부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우리 어벤져랩은 지구와 인류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무탄소 연료 활용 기술을 연구합니다. (갑자기 분위기 광고)
이에 이번에 대한조선학회에 제가 기고한 무탄소 연료 활용 엔진 기술 관련 글을 소개해드립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 가셔서 좋아요도 클릭!)
수소와 암모니아, E-fuel 등 무탄소 연료의 현재에 대해 간략히 알기 쉽게 (라고 제 기준에서) 작성해보았습니다.
편히 시간 나실 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 제가 한국기계연구원에서 출간하는 기계기술정책지에 수록한 수소 엔진 기술에 대한 글도 소개해드립니다. (역시나 아래 링크를 클릭!)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고, 제 글 외에도 전문가분들의 유익한 글들이 많아 시간 나실 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학교로 와서 느낀 점은 제가 연구원에 있을 때와 역할이 많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연구원에서는 연구를 잘 하면 잘하는 건데요 (뭔가 말이 당연한거 같지만)
이제 기술에 대한 홍보와 문제점 분석, 그리고 나아가서는 청사진 제시가 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더더욱 학생들과 많은 참신한 아이디어들을 내세우고 구현해보고자 합니다.
무탄소 연료 기술에 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이에 관심있으신 학생분들과 연구원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비도 많이 오고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2023.07.14.
이 정 우 드림.
잠잠하다 하셨지요?
6월의 첫 소식은 어밴져랩의 수상 소식 두건으로 시작합니다!
우리 자랑스러운 (상받았다고 새삼 자랑스러운 거 아니고) 김기연 석사과정이
금번 한국자동차공학회 춘계 학회에서 우수발표상(포스터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박수는 조금이따가 몰아서 쳐주시기 바랍니다.)
산업부 무탄소 수소엔진 개발 사업과 관련하여 진행한 서울대와의 협업 연구를 통해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였고, HD현대, 현대자동차 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서울대에서 기연학생을 잘 돌봐준 (?) 이승일, 이승현 연구원들께 감사드리고 역시 함께해준 김승재 석사과정께도 고마움을 표합니다.
최근 석박사통합과정으로 지원을 하여 먼 미래까지도 약속을(했다고 생각하는) 한 가운데
석사과정 중 실험을 마스터 하고 박사과정 때는 CFD 해석도 능숙해지는 엔진/연소의 전문가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제 박수 치셔도 되는데) 우리 1호 졸업생 오준호 석사가 또 한번 수상을 하였습니다!
작년 전북대학교 총장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는 대한기계학회 에너지 및 동력공학부문 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워낙 한국기계연구원의 훌륭한 박사님들께 실험 지도를 받고, 본인도 유례없이 성실히 또 스마트하게 지내며 일궈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수상 후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환담을 나누는데 불과 1년 사이에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본인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에너지분야의 전문가로서 한 걸음 더 도약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아주x100 뿌듯합니다.
늘 이런 자랑글의 말미에는 수상소감과 같이 주변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는데요,
다시 한번 연구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서울대학교 동력공학연구실 일동과 한국기계연구원 모빌리티 동력연구실 분들,
그리고 좋은 연구 할 수 있도록 산업부 과제를 지휘해주시는 한국자동차연구원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도 상 많이 받아 본 편이지만(깨알같은 자랑) 제자분들이 수상을 하면 기쁨이 두배, 세배 되는 것 같습니다!
꼭 상을 받아야 잘하는 것이고, 아니면 못한것이다-라고 절대 말할수는 없지만
수상한 학생들은 본인들의 공로를 치하받은 것이기에 참 의미있고 뿌듯한 일인 것 같습니다.
학생분들도, 그리고 저도, 우리 어밴져랩 일동은 좋은 소식에 짧고 굵게 기뻐하고
최대한 겸손한 자세 잃지 않으며 정진하겠습니다!
2023.06.02.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어밴져랩 이정우입니다.
간만에 또 기분 좋은 일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학부연구생 1기이자 이제는 서울대학교 동력공학연구실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승현 연구원이 서울대-한국기계연구원-충남대 공동 연구의 결실로 FUEL 저널 1저자에 게재하였습니다!
(박수는 필수~, 환호는 선택~)
(FUEL, Energy and exergy analyses of hydrogen-fueled spark ignition engine with various air excess ratios and ignition timings , 게재예정)
이승현 학생은 학부연구생의 아주아주 모범적인 사례입니다.
학부연구생으로서 2021년 여름 한국기계연구원에 두달간 인턴 생활을 하며 실험과 0-D 해석에 눈을 떴고,
그 당시 연구 결과로 2021년 추계 자동차공학회에서 구두 발표를 한 후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상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결과를 발전시켜 JCR 10 %에 속하는 (IF: 8점대) FUEL 저널에 1저자로 게재하였으니,
앞으로 에너지/동력분야에서 기대가 큰 인재입니다.
여기까지 이룰 수 있도록 잘 조련(?)해준 기계연의 오세철 박사님과 실험을 지도해주신 김용래 박사님,
그리고 승현군의 지도교수님으로서 본 연구를 총괄 서포트 해주신 민경덕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저자로 함께 연구해준 이승일, 김기연 연구원께도 감사!)
사실 서울대, 기계연을 거치며 제가 FUEL 저널에 주저자로 게재한 경우는 몇몇 있었습니다.
훌륭한 두 기관의 훌륭한 인프라 덕분이었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제가 아닌 학생이 연구를 이끌어 결과물을 냈다는 점에서 지난 오준호 석사의 FUEL 1저자에 이은 두번째 쾌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젊기 때문에 제가 직접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1저자 혹은 주저자에 이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고,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으로서 학생을 지도하여 학생이 해당 결과를 이룩하게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고
여러 분들의 도움이 없이는 이루기 힘든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 어밴져랩은 함께 해줄 실력있는 유능한 기관들도 다수 있고,
또 저와 우리 어밴져랩 구성원들은 이를 수행해 줄 아이디어와 능동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함께 한다면 앞으로도 더 많은 유의미한 성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좋은 성과 들고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든 어밴져랩에 관심있는 학생/연구자분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023.05.08. 어버이날에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탄소중립 에너지변환시스템 연구실로 돌아 온 이정우입니다.
연구실 국문명이 엄청 길어졌죠?
그래도 영문은 여전히 어벤져랩이라 불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북대를 떠나와 충남대로 온지 두어달이 지나갑니다!
어어어엄청 정신 없는 가운데에서도 이곳에서 연구실 세팅도 하고,
학생들과 연구 및 논문 계획도 꾸준히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북대에서 홍명기, 주정현 학생이 여전히 저와 함께 학부연구생을 해주는 가운데
충남대에서도 권창민, 봉아란 학생이 학부연구생으로 지원해주었습니다!
아직은 시험기간이기도 하고 연구실에 나와 공부하자는 정도이지만
조금씩 두 학생에 맞는 task도 줄 예정입니다.
이제 이곳 게시판(처럼 생겼지만 진짜 게시판은 아닌)에
우리 어밴져랩의 소식을 부지런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롭게 거듭날 어밴져랩을 지켜봐주세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 기다리겠습니다!
2023.04.19.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미래에너지동력연구실 이정우입니다.
어느덧 2022년도 막을 내릴 준비하고 있습니다.
2학기 개강한지 엊그제같은데 월드컵 한번 지나고 나니
2023년이 며칠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연초부터 이석증으로 고생했는데,
피날레를 코로나와 함께 하게 되어 각종 사소한(?) 질병들과
함께 한 한 해가 된 것같아 씁쓸합니다...ㅎㅎ
그래도 그만큼 저나 어밴져랩의 일원들이 열심히 살아왔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한 해를 정리하는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1. 교육부분
: 작년 예고한대로 학과목명들을 기존의 연소공학, 내연기관에서 변경하여
열화학반응공학, 에너지변환시스템공학 등으로 성공적으로 변경하였으며
아주 미미하지만 모터쪽 내용도 포함하여 배터리, 연료전지등에 대한 개론도 다루게 되었습니다.
점차 해가 갈수록 보다 완성도높은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또 스스로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항상 기말고사에는 논문 형식의 리뷰 페이퍼를 작성토록 안내하여,
비록 학생분들이 생소한 방식에 어려움을 겪으시긴하지만
문답식 교육에서 탈피하여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서술하는 힘을 기르도록 가이드하였습니다.
또한 3학점 중 1시간은 기존의 논문을 읽고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
학생분들이 교과서만이 아닌 논문에 좀더 친숙하실 수 있게 도모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들 보완하여 보다 완성도있고, 학생분들 교육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만들어가보겠습니다.
2. 학생 지도 부분
: 제 첫 졸업생 오준호 석사가 성공적으로 학위를 마무리 지었고,
하준/장용훈 학생이 그 뒤를 이어 열심히 1년을 달려와주었습니다.
특히 하준, 용훈학생은 학부연구생 1기때부터 같이해주어 실질적으로
준호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의) 긴 시간을 저와 함께 해주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길 차근차근 잘 해주고 있고,
각자 맡은 연구분야에서 논문도 준비하고 있기에 내년에는 실질적인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특히 하준 학생은 엔진뿐만 아니라 모터 열해석등도 도전 중인데,
본인 진로와 결부하여, 또 어밴져랩의 연구 방향과 더불어 발전적인 형태가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학부연구생 2기의 김기연, 장일품학생도 내년부터
석사과정으로 합류해주기로 하였기 때문에 우리 연구실이 더 풍성한 연구 결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3. 연구부분
: 가시적으로 올 한해 역대 최대급으로 논문 실적이 나왔습니다. 오준호 석사의 SCI 1저자 논문을 비롯하여,
한국기계연구원과 서울대와 함께 연구한 엔진분야 연구결과들로 9편의 SCI 논문이 게재 내지 합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국문논문도 3편이 출간 혹은 합격 판정을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현대자동차에 수소 엔진관련 기고글도 투고하게 되어 영광스러운 한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준호 석사, 장용훈 석사과정, 김기연 학부연구생이 학회에서 발표를 하는 등
학생들의 활동도 두드러졌으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학회 활동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연구적으로 산업부 수소 엔진 과제가 체결되며 저에게, 또 우리 어밴져랩에 큰 기회가 되었습니다.
올 한해는 서울대 연구진들의 노력으로 엔진 정상화를 이루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암모니아 엔진 혹은 연료 개질 등에도 연구분야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분야 연구는 홀딩 중이지만, 모터 열해석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얻고
저뿐만 아니라 대학원생들, 학부연구생들이 고군분투 중입니다.
특히 제가 방향키를 잘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모터에 관한 지식은 일천하지만 기계공학에서, 특히 열역학을 베이스로 할 수 있는
특색있는 원천기술 연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진득허니 생각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내년이 제가 조교수로서 마지막해이기 때문에,
엔진 외의 연구로도 독자적으로 논문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고삐를 쥘 생각입니다.
4. 개인 소고
: 개인적으로 정말 x100 바쁜 한해였습니다. 단적으로 제주도 학회를 한달동안 세번이나 가서 발표하다보니
앞으로 몇년은 돌하르방 안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처음 교수로 부임할때, 과제 2~3개 운영하며, 대학원생은 3명 내외 유지하면 좋겠다 싶었는데요
제 지도교수님과 한국기계연구원의 도움덕분에 부임 3년만에 정량적인 목표는 이미 달성을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학생분들께서 적극적으로 호응해준 덕분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한켠에 있는 공허함과 불안감은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어밴져랩만의 색깔과 독창적인 연구를 진행코자 하는 마음에서 기인하는 아쉬움이랄까요.
서두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적어도 저와 어밴져랩 구성원들이 가는 이 길이 맞는 방향이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결국에는 저 혼자서, 혹은 우리 연구실만으로 모든 연구를 할 수는 없겠지만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주도하는 역할은 꼭 하고 싶습니다.
내년은 보다 우리 랩의 색깔이 드러나는 한 해이길 바랍니다.
그러기에 정말정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느낀 건...건강입니다. 다행히 건강검진에서 모든 지표가 정상을 가리키고 있고,
(TMI로 몸무게도 6킬로나 빠졌지만;)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여러 잔병치레를 많이 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사적으로 슬프고 힘든 일도 있었구요.
이래저래 어쨋든 모두의 건강과 행복에 대해 생각해본 한 해였습니다.
달릴 때는 달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가끔은 지나 온 길을 돌이켜 보며 재충전도 하고 쉴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린 1,2년 연구하고 공부하고 끝날 게 아니니까요.
정말 간절하게 제가 사랑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게 되었습니다.
팬데믹이었던 코로나가 지나가고, 하지만 내년에는 국제적으로 더 어려운 한 해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환경적으로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도 그렇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밴져랩과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 안녕을 기원합니다.
내년에는 더욱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2.12.27.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현재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위해 궁극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우리 학부연구생 2기 나예림 학생이 'LINC3.0 사업단 산학연계 공모전'에서
전북대학교 대표로 수상을 하게 되어 축하의 글을 남깁니다!
(이제 제 공지글을 보실 때에는 무조건 박수를 치면서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여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료전지연구실에 인턴으로 파견하여
오환영 박사와 함께 두 달간 연료전지의 전반에 대해 시뮬레이션과 실험에 대해
배운 인재입니다.
재생에너지 분야 및 배터리등에 관심이 많아 향후 열심히 준비하면
관련 분야에서 빛나는 연구자가 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어벤져랩과 함께 하는 모든 분들께 행복과 경사가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마음 아픈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참사에 떠난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우리 어밴져랩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11.03.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오늘 퍼스트 어밴져 오준호 석사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우리 대학원생들과 학부연구생들이 학교에 있었다면
좀더 풍성하게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준호와 둘이 조촐하게 축하를 나눴습니다!
(사진도 찍어주고 축하해준 feat. 윤도현 학생! 고마워요!)
5월부터 에기평에 근무 중이어서 바쁜 와중에도
졸업식에 찾아와주어 고마움이 큽니다.
특히 우리 준호는 졸업생 중 훌륭한 SCI 저널 성과를 기반으로
우수대학원상 (총장 명의상)도 수상하여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 보이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자동으로 박수를 치시면서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미 준호와 관한 소회를 여러번의 글에서 많이 남겨놓아
더 이야기하면 주책일 것 같아 줄입니다만 ㅎㅎ
정말이지 저와 전북대학교에게 선물같은 사람입니다.
올 초 개인적으로 준호만 잘 취업하면 올해 내가 할 일은 다했다고 생각했고,
준호의 취업과 졸업으로 가슴뭉클한 여운이 오래 갈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준호의 성공적인 작별은 뒤로 하고,
현재 우리 연구실을 지탱해주고 있는 하준, 장용훈 학생과 다수의 2기 학부연구생들의
진로를 생각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들과 함께 발전해야 할 우리 랩의 모습도 고민이 되구요.
오준호 석사나 어밴져랩이나 이제 시작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본인의 인생과 어밴져랩의 영광의) 첫 스타트를 더할 나위없이
완벽하게 시작해준 만큼 더 훌륭한 인재들 배출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함께해주는 학생들에게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졸업생과의 끈끈한 유대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어밴져랩의, 전북대의 역사적 주인공(!)이 되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메일로 연락부탁드리겠습니다.
막바지 더위 조심하세요!
곧있을 개강에서 뵙겠습니다!
2022.08.22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미래에너지동력연구실 이정우입니다!
이제 올 한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는 때에
학생들의 이적시장(?) 소식과
연구 동정에 대한 정리를 하고자 합니다.
1. 학생들 소식
: 우리 어밴져랩의 첫 석사졸업생 오준호 석사의 좋은 소식을 필두로
1기 학부연구생들의 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황인영 학생을 마지막으로 1기 학부연구생 모두 자리를 잡았네요!)
오준호 석사 :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신산업본부 수요관리실 전임연구원 (2022.05.~)
New! 손봉관 학사 (1기 학부연구생):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연구원 (2022.04.~)
New! 김진환 학사 (1기 학부연구생):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전기차관련) (2022.07~예정)
New! 황인영 학사 (1기 학부연구생):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2022.07.~예정)
장용훈 석사과정 (1기 학부연구생): 한국기계연구원 모빌리티 동력연구실 파견 학습 중 (2022.05.~)
하 준 석사과정(1기 학부연구생): 한국기계연구원 모빌리티 동력연구실 파견 학습 중 (2022.05.~)
이석희 학사(1기 학부연구생): 한양대학교 (서울캠) 미래자동차공학과 CDL Lab. 석사과정 (2022.03.~)
이승현 학사(1기 학부연구생):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동력공학연구실 석박사통합과정 (2022.03.~ 현재 산업부 과제 협업 중)
그리고 2기 학부연구생들의 변동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New! 김기연 학생 (2기 학부연구생):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동력공학연구실 파견 학습 (2022.07.~석사과정 중)
New! 나예림 학생 (2기 학부연구생):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대전본원 연료전지연구실 인턴 참가 (2022.07.~08.)
New! 임규민 학생 (2기 학부연구생):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연료전지연구실(지도교수님: 이원영) 인턴 참가 (2022.07.~)
이외에 2기 학부연구생 중 신준용, 김성훈 학생도 인턴 및 교육 참가를 계획 중에 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의 좋은 소식이 많이 들려와서 대단히 즐겁고 기쁩니다.
사실 뻔한 얘기지만 학생들 스스로가 기회를 잡은 것들이어서 제가 숟가락 얹기에는 뻔뻔한 감이 없지 않지만
함께 했던 학생들이 잘되는 건 그래도 우주의 기운이 우리 학생들을 위해 모이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
그외에 준비 중인 학생들의 미래도 창창하게 빛났으면 좋겠고,
손봉관 학생도 현재는 계약연구원이지만 빠른 시일 내에 정식연구원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2. 연구관련 소식
: 작년(2021년) 3월부터 개시한 연구재단에서 지원받는 생애첫연구과제 <수소 SPCCI 엔진 연구>를 시작으로,
올해에도 여전히 수소(엔진)에 미련을 못버리고 열심히 연구 중에 있는데요,
저번 글에 말씀드린대로 산업부 <무탄소 수소직분엔진 개발>과제에도 세부책임으로 참여하게 되어
수소 엔진 연구에 깊이를 더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해당 연구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기라성같은 연구기관, 대학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기에
저 혼자서는 못할 뻔한 좋은 연구 결과들 나오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수소 엔진 개발에 선두주자인 한국기계연구원과도 학생 파견 등을 통해
수소 엔진 개발에 일반적인 교류를 지속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감히 우리 미래에너지동력연구실이 수소엔진 개발관련 하여 가장 열심히 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반박 시 여러분 말씀이 맞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부연구생 2기 나예림 학생을 에기연 연료전지실에 인턴 보내는 것을 시작으로
막연하게 나마 연료전지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가급적 우리의 아이덴티티인 <에너지변환과정에 대한 이해>와 <에너지 손실 분석>을 기반으로 연구주제를
차근히 잡아가보겠습니다.
아울러 배터리 실험장비와 해석장비가 미약하게나마 조금은 구축되어 있고,
우리 하준 석사과정이 분투해주고 있습니다!
(지도교수가 제대로 지도를 못해줘서 미안합니다..그러나 하준학생은 이 길을 잘 뚫어줄거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이외에 암모니아 화학반응관련 연구 등 과제 기획을 위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엔진, 연료전지, 배터리)를 다루되 우리의 색깔은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잘 노력해보겠습니다.
3. 학부연구생 3기 모집관련!
: 아직 이른 시점이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2기 학생들의 이적(?!)소식이 활발해서...
상황에 따라 3기 학생들을 2학기 시작하는 시점에 모집할 예정입니다.
다만 이는 현재 2기학생들과 조금더 논의를 거친 후 한번 더 공지하겠습니다.
그리고 1,2기 학생들을 각각 7명씩 받아본 결과...
제 능력이 딸리는 것을 느낍니다. 더구나 석사과정도 늘어나고 하는 상황에서
학부연구생을 또 한번 7명이나 받는 건 무리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초 제 대학원생들이 대부분 외부에서 연구를 하기에
학교의 연구실을 놀게 둘 수는 없다-라는 관점에서 학부연구생을 많이 받았는데요,
아..이게 사람만 많이 받고 제가 케어를 못하면 그게 더 잘못인 것 같습니다.
물론 학부연구생으로서 크게 무얼 바라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지원자 중 학점순으로 받을 생각도 없습니다.
그러나 3기부터는 많아야 2,3명 정도의 학부연구생을 받을 예정이기에
지원하는 학생들과 상담을 통해 결정을 할 생각입니다.
(분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그리고 대학원 진학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등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튼 사설이 길었는데요, 조만간 2기 학부연구생들과 이야기 나누고!
3기 학부연구생 모집 (2학기 개강과 함께)을 안내드릴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의 연락 부탁드립니다!
(타과생도 좋습니다!)
학교에 부임한지 2년 반, 생각보다는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이 적응속도의 8할은 학생여러분 덕분입니다. (제 수다도 들어주고..)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무더위와 기습폭우 속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2022.06.24.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오늘은 우리 어벤져랩의 새로운 연구과제 시작을 홍보하고자 글을 씁니다.
이미 한국연구재단에서 수여 받아 3년간 총액 9,000 만원의 '수소 SPCCI 엔진 구현'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 중인데요,
이번 산업부의 그린카 개발사업관련 '무탄소 수소직분엔진 개발'과제의 세부책임자로서
향후 4년간 총액 45,000 만원의 연구과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우리 전북대학교가 맡은 세부 연구 주제는 '수소의 비정상 연소 규명 및 제어'인데요,
수소 엔진 구동 시 역화, 조기점화, 노킹 등의 비정상 연소와 희박 연소 시 연소안정성 제어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당 연구는 같은 연구 그룹 내의 서울대학교 동력공학연구실 (제 고향이지요)과 함께 수행할 예정이며,
현재 학부연구생이지만 저와 미래를 약속한(!) 김기연 학생이 참여하여 실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석사과정인 장용훈, 하준 학생을 통해서도 일부 해석적 연구를 병행할 생각입니다.
기계연 재직 당시 운좋게 맡게 된 수소 엔진 연구가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었는데요,
엔진에 수소를 적용하는 게 특별한 건 아닙니다, 사실.
하지만 탄소중립 시대에 엔진이 하나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라는 당위성과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라 생각하고
또한 이를 계기로 엔진의 고효율/고출력화를 위한 '엔진 자체에 대한 연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연구과제를 위해 대표적인 연구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을 맡고 엔진 전문업체인 테너지와
해외의 미시간테크, 한국의 서울대, 카이스트, 전북대, 인하대가 참여하는 능력있는 기관들이 똘똘 뭉쳤습니다!
배터리, 연료전지 등에 대한 공부도 해 볼 생각이지만 계속해서 말씀드렸듯이
꼭 은퇴할때까지 엔진 연구는 놓지 않을 것이기에
모쪼록 4년 안에 꼭, 반드시, 수소 엔진의 양산이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본 과제 덕분에 조금더 우리 어벤져랩이 연구환경적으로나 학생들의 장학금 측면에서 풍족해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리 어벤져랩에 관심있는 학생분들의 많은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 수소 엔진 과제를 '두 개'나 하게 되어 양 날개에 수소 엔진을 장착한 어벤져랩의 비상을 기대해 주세요!
2022.05.31.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좋은 일들 한데 모아오려고 업데이트 기를 모으고 있었기에 조금 늦었습니다!
우리 어밴져랩의 퍼스트 어밴져! 오준호 석사(진)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하 에기평)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이미 박수쳐주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 3월에 자소서나 면접 연습할 겸 경험삼아 지원해보라고 권유를 했는데,
떡하니 붙어와서 저도 얼떨떨합니다.ㅎㅎ
제 생각과 기대보다 오준호 석사가 더 훌륭한 인재였던 것 같습니다.
에기평은 서울 삼성역부근에 위치해 있고,
위치도 아름답지만(!) 국가의 에너지 정책 전반을 다루는 상위 기관으로서
그 위상이 대단합니다.
준호는 에기평 외에도 한국전력 연구직에도 최종 단계까지 올랐으며,
현대자동차나 현대중공업 서류과정 통과도 하는 등
정말 저 조차도 우리 학교에 이 정도의 인재가 있었나 싶습니다.
준호는 나름 우여곡절이 있는데요, 여러분의 선배로 12학번이고
학부 졸업 후 기업에서 3년간 근무를 하다가 학교로 돌아온 케이스입니다.
20대 후반의 나이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2년만에 멋지게 본인의 꿈을 활짝 펼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준호의 우수한 능력과 성실함, 그리고 기계연 박사님들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서 길러낸 결과라 생각합니다.
연구원일 때는 느끼지 못했던 기분인데, 제자가 잘 되는 모습을 보니 제가 수상하고, 과제 체결하고, 좋은 논문 썼을 때보다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게 기분이 좋습니다! 정말이지 선생님의 특권인 듯 합니다.
그리고 준호가 잘 될 수 있었던 건 8할이 기계연 덕입니다.
이 글을 빌어 기계연 연구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는 분들께, (특히 학부생 분들)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석박사 학위를 받는 다고 무조건 좋은 직장이 보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학위를 받으면 학사보다는 조금더 넓은 길이 열리고, 조금은 더 넓은 견문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 확실합니다.
물론 좋은 지도 교수와 주변 환경을 만나야겠지만,
제가 느낀 건 우리 학부, 우리 학교에 더 넓은 세상을 알려주실 좋은 교수님들이 많으십니다.
그러니 진로에 대해 머뭇거리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저를 비롯한 교수님들께 상담을 요청해주세요!
부디 제 일차적인 소원은 포텐셜을 가진 더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으로 많이 진학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벤져랩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심지어는 우리 학부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서로가 대학원을 가서 더 공부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연구와 학업을 좀더 원하는 분위기가 되도록 저와 교수님들도 노력할테니
여러분들도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주저하거나 머뭇거리지 마세요.
다시 한번 준호 많이 축하하고,
이제 막 석사과정을 시작한 하준, 용훈 학생도 자신감을 얻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밴져랩을 방문하시는 모든 학생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04.29.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미래에너지동력연구실 이정우입니다.
분명히 제가 학부생일 때에는 1년에 절반이 방학이었던 것 같은데,
선생님이 되니 방학이 어어어엄청 짧네요...(정신차려보니 다음주가 개강...)
하지만 이번 겨울 미래에너지동력연구실은 한번 더 성장하고 거듭나기 위해
구성원들 모두가 많은 고민과 노력을 쏟은 시간이었습니다.
그 결실은 올 해가 진행되면서 하나하나 싹 틔울것이라 생각합니다.
각설하고!
우리 어밴져랩의 1기 학부연구생이었던
하준, 장용훈 학생이 석사과정으로 진화(!)하였습니다!
두 학생 모두 미래에 대한 고민이 컸던 만큼 저와 함께 1년 반동안
생활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고맙게도 저와 우리 연구실을 믿고
석사과정에 진학해주었습니다.
두 학생 모두 오준호 석사과정과 같이 한국기계연구원 그린동력연구실에 파견을 갈 예정입니다만,
내부 절차와 관련된 사정상 초반에는 저와 함께 해석 프로그램도 배우고
앞으로 무슨 연구를 구체화하면 좋을 지 탐색하는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모쪼록 두 학생의 2년 뒤도 찬란하게 빛났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대학원생일 때는 그다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요,
막상 선생님이 되고 나니 학생들의 생활이나 진로에 대한 부분을 잘 서포트 해야겠다는 고민이 커졌습니다.
물론 모든 교수님들이 학생을 위하시지만,
저는 항상 학생들의 부모님이 생각납니다.
귀한 아들, 딸을 생판 모르는 젊은 선생한테 맡기시고
부디 석박사학위 잘 받아서 좋은 직장 갖고 편하게 살길 바라실텐데,
소위 제가 학생들을 부려먹거나(!) 방치하는 일이 있으면 안된다는 강한 책임감이 듭니다.
(그렇다고 제가 엄청난 효자는 아니에요...ㅎㅎ 제 아들은 효자이지만!)
여튼 이제 대학원생 세 명에, 학부연구생 일곱명까지 생각보다 함께 해주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너무나도 든든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저의 책임도 늘었다고 생각하고, 보다 진지하고 확실하게 우리 어밴져랩의 미래를 설계해나가겠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학생분들도 미래를 위해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고,
고민상담은 언제든 제 이메일(engine@jbnu.ac.kr)로 연락주세요!
올 한해도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2022.02.25.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여러분. 미래에너지동력연구실의 이정우입니다.
이제 12월도 반이 지나가고, 올 한해도 보름여 남은 가운데
우리 연구실의 결산을 정리 보고 드리고자 합니다.
부임 첫해 어리둥절하며 뭣모르고 지나간 2020년을 뒤로 하고,
2021년에는 여러분들의 도움덕분에 알찬 한 해를 보냈습니다.
1. 교육 부분
: (Past) 이제 저도 부임한지 2년이 되다보니, 제가 담당한 수업들도 한 턴씩 다 돌아서
어느 정도 여러분들께 무엇을 알려드려야 할지 감이 선 것 같습니다.
교과목명들의 변경이 있었고, 제 메인 과목인 연소공학(향후 열화학공학)을 통해서는
열역학의 기본 원리와 화학반응의 원리, 그리고 연소의 종류와 개념 그리고
연소를 비롯한 전기화학반응을 기반한 동력기관의 원리까지 다루었습니다.
또한 자동차공학(향후 자동차동력공학)을 통해서는 기존의 내연기관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배터리 동력원도 간단히 다루며 차량의 동력시스템 및
더 나아가 자동차 판매 시장 확대를 위해, 그리고 학생들이 자동차 분야에 취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고민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다루었습니다.
2학기에는 제 또 다른 메인 과목인 내연기관공학(향후 에너지 변환 시스템 공학)을 통해 열에너지의 이해 및
기계공학도 입장에서 바라보는 동력원의 효율관점에 대해 교육을 진행해 왔습니다.
(Future) 앞으로는 교과목명도 바꾸었는데요, 여러분들이 취업할 때 회사에서
"아직도 연소공학, 내연기관을 들어?" 이런 말 나오지 않도록 일차적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하지만 이름만 바꾼건 아니구요, 점차 배터리, 연료전지 부분을 비롯한 전기화학 내용도 늘려가며
기계시스템공학도가 바라봐야 할 에너지 시스템 전반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그 중에 열에너지 공학의 전반부에는 엔트로피를 기반으로 한 엑서지 분석 등,
열역학의 심화학습을 진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제 수업의 트릴로지(연소-내연기관-자동차)를 통해 여러분들이 조금이나마
에너지 분야의 A부터 Z까지 이해하실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입니다.
(소고) 저는 교육과 연구가 구분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초/중/고교 과정은 정해진 교육 과정이 있으나,
대학은 아닙니다. 교수가 노력하여 선진연구를 지속적으로 접해야 학생분들께도 최신 기술을 전수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좋은 교육은 좋은 연구에서 나오며 저는 교육을 위해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지 교육을 등한시하고 다만 제 명성을 위해서만
연구하는 연구 중심의 교수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2. 연구 부분
: (Past) 지난 1년간 게제예정인 논문을 포함하여 총 6편의 SCI 논문에 이름을 올렸으며(주저자 3편),
국문논문에 교신저자로 1편, 국내 학회발표를 우리 미래에너지동력연구실 학생들 및 기계연 연구원분들과 함께
6건 진행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기계연구원과 특허 한 건을 출원하였습니다.
정량적으로도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어서 뿌듯한 한 해였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진한 아쉬움도 남는 한 해 였습니다.
제 승진을 위한 성과도 쌓았고, 대외적으로 화려한 이력이 될수는 있습니다만
모든 연구가 기계연구원과 서울대의 리소스를 활용한 것들이었으며
실제 제가 자립하여 진행할 연구 결과는 아직 없었습니다.
(Future) 이에 계속해서 타 연구기관에 숟가락만 얹어서 연구할 수는 없기에,
다가오는 2022년을 배터리 연구 시작의 원년으로 삼을 생각입니다.
Ansys 사의 FLuent라든가, Comsol physics 등의 해석 프로그램 구비를 통해
배터리의 열역학적 특성을 분석할 해석 시스템을 갖추었고,
간단한 실험장비도 기계연구원의 도움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또한 에너지 저장 장치에 관한 연구의 일환으로 스털링엔진, 브레이튼 사이클과 같은
Heat battery의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서 제 두뇌의 한계가 올지언정 통계열역학을 비롯한 분자동역학분야의 공부도
조금씩, 아주아주 조금씩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은퇴 전에는 이해 할...날이 오지 않을까요...)
이는 단순히 제 지적 호기심을 채우기 위함만은 아니구요, 실제 대두되는 배터리나 연료전지의
화학반응을 좀더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시세계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이러고 gg칠 수도 있지만 일단 하는 데 까지는 배터리 및 통계열역학 공부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든 수소 엔진이든 공부를 하는 가운데 LCA(Life Cycle Assessment) 측면의 요소도 가미할 생각입니다.
성과적으로는 현재 기계연 박사님들과 작성한 SCI 논문 두 편이 리뷰중이기에 빠른 시일 내에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우리 오준호 석사과정도 이번 달 중 SCI에 투고 예정이라 내년에도 좋은 성과 이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게 2022년, 단 1년만에 완성될리는 없습니다. 다만 항로를 이와 같이 잡고 운행해갈 생각입니다.
이 배에 함께 타고 싶은 학생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3. 학생 지도 부분
: (Past) 작년 가을부터 함께해준 자랑스런 오준호 석사과정이 올해도 여전히 열심히 연구를 진행해왔습니다.
덕분에 본인도, 그리고 저도 기계연구원과 좋은 연구 협업할수 있었고 연구이력도 충실히 쌓아나가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전 글에서 말씀드렸듯이 1기 학부연구생들이 취업과 대학원 진학 등의 본인 진로를 잘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선생님 믿고 잘 따라와준 학생들이 너무나도 고맙습니다.
(Future) 내년에는 1기 학부연구생 출신인 하준 학생과 장용훈 학생도(아마도?) 합류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가운데,
우리 '퍼스트 어벤저'가 될 오준호 석사(진)의 진로도 잘 결정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하준, 장용훈 학생도 준호의 뒤를 이어 비탄소 연소 및 연료전지 등 최신 기술 연구에 적극적으로 합류하길 바라겠습니다.
또한 2기 학부연구생들을 통해 수소 연소와 배터리 분석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진행해 보겠습니다.
본업이 학부 수업을 듣는 학생들인 만큼, 큰 부담감을 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Do our best'의 기치하에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4. 종합 소고
: 학교에 와서 선생님이 된지 이제 딱 2년이 되어갑니다. 부임하자마자 코로나 사태가 번져 제대로 학생들을 만난 건 몇달 채 되지도 않습니다.
따듯하게 안아주시던 기계연구원을 떠나 처음 부임하였을 때는 학생들도 만나지 못하고, 교수님들과 개인적인 교류도 없이 일에만 치이다보니
너무나도 외로웠고 답답했고 작년 말에는 우울증까지 왔었습니다. 여전히 저를 괴롭히는 환경에 대해서는 딱히 변한건 없지만
학부연구생들을 비롯한 많은 수강생 여러분들이 수업 잘들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주시고,
일부 교수님들과도 정서적 유대를 강화하며 이제서야 잘 자리 잡고 있다는 안도의 한숨이 나옵니다.
그리고 흠잡을 곳 없이 열심히 공부해준 준호를 비롯하여, 2년반만에 뛰쳐나가 이쁠 것 하나없는 저를 따듯하게 맞아주시는
기계연분들께도 뭉클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또한 교수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시는 제 지도교수님도 감사드리고,
항상 소소한 고민 함께 들어주시는 교직에 계시는 선배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아! 새로운 연구 시도를 위해 먼저 손내밀어 준 UNIST의 미래차 연구소께도 감사드리구요.
(이 무슨...시상식 수상 소감같네요;;;)
여튼 이래저래 살다보니 저도 선생님으로서의 자각이 조금씩 생기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저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게 재밌고, 또 학생분들이 잘되는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학생분들께 응원의 메시지를 듣는 게 논문 억셉트 소식보다 기쁜 건 진심입니다.
연구만 할거면 연구원에 남는 게 베스트였겠죠.
그리고 솔직한 말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지방에 있어서 배움이 부족하다라는 말 절대 듣지 않도록,
교육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늘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질 좋은 교육을 위해 국내외 선진기관과의 연구교류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한 해가 가는 것을 그냥 흘려보내기 아쉬워서 주저리주저리 일기처럼 써봤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미래에너지동력연구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연구관련한 글들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모든 분들 한 해 마무리 잘하세요!
2021.12.14.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아래의 수상소식에 이어 기분 좋은 일이 또 하나있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작년 여름부터 거의 1년 반동안 함께 해준
학부 연구생 1기의 해산식이 이었습니다!
학교 근처 족발집에서 담소를 나누며 마무리를 지었고,
시간이 허락되는 학생들은 함께 지난 한국자동차공학회 추계학술대회도 다녀왔습니다.
(사진의 족발집에 갈 때 음식 섭취 중에만 마스크를 벗었고,
참석자 전원이 코로나 백신 2차접종까지 완료하였으며 유증상자는 없었습니다!)
모두 16학번 학생들로서 이제 졸업을 코앞둔 시점에서
일부 학생들의 진로가 결정되어 홍보합니다.
김진환 학생은 판교의 만도 연구소에 취직하게 되어, 벌써부터 출근을 하고 있으며 (돈 많이 벌어서 부모님 소고기 사드리세요)
이석희 학생은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서울) CDL lab. (지도교수: 민승재 교수님)에 석사과정으로 입학이 확정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승현 학생은 제 고향인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동력공학연구실 (지도교수: 민경덕 교수님)에 석박사통합과정으로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이외에도 함께 해준 하준학생이 다음 학기부터는 석사과정의 옷을 입고! 저와 또 한번 2년을 함께 해주기로 하였으며,
(총 4년을 같이 하네요 허허 우리 정들겠어~)
(아직 합격 전이어서 대학원 합격하고 나면 대서 특필해주겠습니다!!)
장용훈 학생도 미래를 위해 고민 중입니다! (얼른 저와 함께 대학원 생활을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손봉관, 황인영 학생들도 본인들의 꿈을 위한 로딩 중입니다! (응원합니다!)
제가 작년 초 임용되고, 어찌보면 처음으로 함께 한 학생들이다 보니
해산을 하는 데 있어서 시원섭섭합니다.
학생분들 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학부연구생들덕에 코로나 시국에 학교에 정붙일 수 있었는데,
그래도 많은 학생들이 충실히 또 훌륭히 연구실을 꾸려나가주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부디 모든 학생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날이 빠른 시일내에 오길 바랍니다.
이제 새로운 학부연구생 2기 학생들이 저와 함께 해주기로 하였는데요 (이번에도 7명이나 와주었습니다 ㅎㅎ;; 제가 해주는 건 없는데 흥부네가 되었어요.)
학부연구생 2기도 1년 뒤에는 모두 본인의 미래를 위한 곳에 자리잡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선생으로서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생 많이 해준 학부연구생 1기 학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021.11.29.
이 정 우 드림.
안녕하세요, 이정우입니다!
간만에 또 좋은 소식을 모아 왔습니다.
지난 11월 25일 목요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개최한
한국가스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가 한국가스공학회 한국도시가스협회장상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열렬한 박수 부탁드립니다.)
2019년 한국가스공학회 논문집에 게재된 제 국문논문을 통해
수상을 하게 되었으며,
한국기계연구원의 박철웅 박사님께서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해달라고 졸랐습니다...귀찮으셨을텐데 정말 감사합니다 ㅠ)
비록 제가 전임 한국기계연구원 소속일 때 연구한 내용으로 받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수소나 천연가스 등의 비탄소/저탄소 가스 연료의
활용을 위한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http://www.ga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2157)
그리고 또 하나의 좋은 소식으로
우리 학부연구생 1기의 이승현 학생이 한국자동차공학회 대학생부분 회장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 부탁드립니다!)
이승현 군은 지난 여름 한국기계연구원 그린동력연구실에서 수소 엔진과 관련된
연구에 두달간 참여하여 수학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금번 추계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구두발표를 마쳤습니다.
또한 해당 내용으로 SCI 저널 작성을 한국기계연구원의 오세철 박사님과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부터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동력공학연구실'의 석박사통합과정으로
진학이 확정되었습니다!
(https://www.ksae.org/bbs/?number=57995&mode=view&code=notice&keyfield=&keyword=&category=&gubun=&page=1)
생각보다 여러가지 화려한 이력을 남기게 되었는데요,
지금까지의 성과는 여러분들의 도움없이는 어려웠기에
이제는 승현학생이 대학원에 진학하여 진짜 연구원으로서
더 많은 결과와 기쁨을 안을 수 있길 바랍니다!
올 한해 잘 마무리하게 되어 다행이고,
이 마무리를 위해 크게 힘써주신 한국기계연구원 그린동력연구실 연구원 제위 및
서울대학교 동력공학연구실 구성원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2021.11.29.
이 정 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