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순 수술은 의학적으로 소음순 성형술(labiaplasty)이라 하며, 소음순의 크기나 비대칭, 모양 등을 개선하기 위한 외음부 성형수술입니다.

 소음순은 여성의 음핵과 질 입구를 감싸는 조직으로, 개인차가 매우 큽니다. 크거나 늘어진 소음순이 일상생활, 성생활, 위생 관리에 불편을 초래할 경우 수술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소음순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비대칭 또는 과도한 비대
  좌우 소음순의 크기 차이가 크거나, 지나치게 커서 바깥으로 돌출됨

• 속옷/의복 마찰에 의한 불편감
  레깅스, 청바지 착용 시 쓸림, 통증
  
  

• 성관계 중 통증
  마찰이나 끼임으로 인한 성관계 불편
  
  

• 위생 문제
  배뇨 후 잔뇨감, 분비물 고임, 냄새
  
  

• 심리적 위축감
  외모 콤플렉스, 수영복 착용 시 불안

 수술 당일, 환자는 수술 전 간단한 진찰과 함께 수술 부위의 상태를 최종 확인받게 됩니다. 이어서 마취가 시작되는데, 대부분은 국소마취 또는 수면마취 중 선택하게 됩니다. 국소마취는 외음부 주변에만 마취 주사를 놓아 통증을 차단하는 방식이며, 환자가 깨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이 진행됩니다. 반면, 수면마취는 짧은 시간 동안 수면 상태로 만들어 수술 중의 긴장감이나 불안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필요에 따라 선택됩니다. 일반적으로 국소 마취하에 수술이 진행됩니다.

 마취가 완료되면, 외음부를 소독한 뒤 드레이핑을 통해 무균 상태를 유지하며 본격적인 수술이 시작됩니다. 의료진은 미리 디자인된 절제선에 따라 늘어난 소음순의 일부를 절제하거나 다듬는 작업을 시행합니다. 이때 소음순의 혈관과 신경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좌우의 균형과 자연스러운 곡선을 고려해 정교하게 절제합니다.

 출혈을 최소화하고 회복이 빠른 레이저 기기를 활용하여 수술을 실시합니다. 절제가 끝난 후에는 녹는 실을 이용해 봉합을 진행하며, 실밥은 통증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부드럽게 처리됩니다.

 전체 수술 시간은 대략 30분에서 1시간 이내로 마무리되며, 수술이 끝난 뒤에는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한 후 퇴원 안내를 받게 됩니다.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필요한 경우 진통제나 항생제 처방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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