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화학 분자변환 연구센터(Center for Electrochemical Molecular Conversion, 단장: 양해식)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인 전기와 빛을 이용하여,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에너지를 적게 소비하는 새로운 분자변환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본 센터는 국가거점국립대학교를 중심으로 하여 총 11명의 연구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이 전기화학, 유기화학, 무기화학, 계산화학 등의 융합적 접근을 통해 함께 협업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센터가 특히 주목하는 분자는 질소(N2), 이산화탄소(CO2)처럼 공기 중에 풍부하게 존재하지만,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하여 전환이 어려운 분자들입니다. 이러한 분자들을 보다 반응성이 높은 소분자나 유기분자로 전환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화학의 중요한 도전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센터는 다양한 전기화학 및 광화학 기반 촉매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하며, 반응의 경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예측할 수 있는 계산 및 분석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고난도 분자변환 반응을 제어하고, 환경 문제와 에너지 소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친환경 화학 산업과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