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의 여왕을 자처하는 현대 주류경제학이 어떤 거짓말을 했고, 이러한 거짓말이 어떻게 현실 경제와 사회를 위협했는지를 역사적 관점에서 보여준다.
제도가 경제성장에 중요하다는 점을 다양한 사례로 논증하고 있다. 제도 중에서도 약탈적(착취적) 제도로는 장기적인 경제성장이 어렵고 포용적 제도만이 꾸준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음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은 디지털 기술의 큰 영향을 받았고, 음악 산업은 그 중 가장 큰 변화를 겪었다. 크루거는 가격 차별, 스트리밍의 수익 구조, 플랫폼, 수퍼 스타 현상 등을 이론과 데이터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음악 산업이 주요 대상이지만, 현재 그리고 앞으로 이는 디지털 기반의 다른 산업에서도 나타날 것이므로 중단기 산업 변화를 예상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인간은 기계에게 밀려날 것인가? 기존의 기업은 유물이 될 것인가? 전문가는 사라질 것인가?라는 구체적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미래 비즈니스 그리고 사회의 변화를 그려보고, 어떠한 준비를 해야할지 정리하고 있다.
저자는 버블이 혁신을 추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경제사가 킨들버거의 정의를 가져와 버블을 정의하되, 투기(speculation), 시장성(marketability), 화폐/신용(money/credit)의 3요소로 1720년부터 2015년의 중국 주식 시장의 위기까지 300년 금융의 역사를 설명한다. 버블과 금융사에 대한 도서는 다양하지만, 이 책은 신기술 또는 정치적 이니셔티브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고 버블이 발생했다가 꺼지는지를 설명하고, 버블로 인해 왜 평범한 사람이 더 많은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는 지 밝히며 어떤 사회적 파장을 남기는 지 기술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행복수준 = 자원 / 욕구 일 때, 분모의 욕구가 무한대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람이 바라는 삶이 아니라, 바랄 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삶을 살 때 행복이 가능함을 일깨워준다.
구공산권의 붕괴 이후 지난 30년간의 세계화로 전세계의 소득 분배가 어떻게 변화했고, 누가 승자이고 패자인지를 최신 통계로 설명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경제적 현상이 정치에 미칠 영향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골딘 교수는 성별 소득 격차, 여성 노동, 소득 불평등, 기술 변화, 교육, 이민 등에서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이 책은 지난 100여년 간의 미국 대졸 여성을 다섯 세대로 나누어 분석해 성별 소득 격차를 추적해간다. 성별 소득 격차를 직종 간 차이, 직종 내 차이로 살펴보고 근원적 이유를 제시와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해당 분야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현대 경제학의 주제, 연구 방법, 그리고 정책적 해결책까지 검토하는 방식을 살펴보기에도 좋다.
2008년 금융위기를 계층간 소득 불균형의 심화와 미국 정부의 과도한 신용 제공에서 찾고 있다. 금융 위기에 대한 진단만이 아니라 앞으로의 사회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지도 합리적으로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