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하는 견과류 브랜드 ‘너츠브라더’를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우리 복지관에 구운 대추칩을 후원하며 따뜻한 정을 나눈 ‘㈜조하’ 황종운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조하에서 복지관에 후원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사실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해 잘 몰랐어요. 그런데 여러 인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죠. 처음에는 저희 파트너사인 키오코리아를 통해 덕양행신복지관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이후 고양청년회의소(JCI) 활동으로 복지관 기초푸드뱅크에 희망나눔국밥을 후원하면서 인연이 더 깊어졌습니다. 항상 ‘후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이 떠올라 이번에도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구운 대추칩을 후원해 주셨는데, 특별히 이 제품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대추는 어르신들이 선호하는 식품이고, 겨울철 따뜻한 차로 드시기에도 적합하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올겨울이 유난히 춥다고 해서, 어르신들이 간식과 함께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Q. ‘너츠브라더’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는데, 조하가 견과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원래는 패션 업계에서 약 10년 간 근무했어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무역 사업을 시작했고, 아는 분을 통해 브라질너트를 수입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국내에서 브라질너트의 인기가 높아지던 시기여서 좋은 성과를 거뒀고, 이를 기반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 판단해 본격적으로 견과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조하만의 차별점이나 가장 자랑하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견과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로스팅 방식입니다. 저희는 저온 로스팅을 통해 고급스러운 맛을 구현하고 있어요. 특히 자랑하고 싶은 제품은 ‘한줌견과’와 ‘블랙 라벨’ 제품입니다. ‘한줌견과’는 브라질너트를 포함한 최초의 제품으로 출시했고, ‘블랙 라벨’은 연간 500만 봉 이상 판매되는 효자 상품이에요. 고품질의 견과류와 차별화된 로스팅 방식이 저희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Q. 대표님께서는 고양청년회의소(JCI)에서도 활동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고양청년회의소는 지역사회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청년들이 모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청년리더를 배출하는 지역사회의 선구자 역할을 하는 단체에요. 희망나눔국밥 행사로 어르신들께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기도 하고, 연탄 봉사 같은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다양한 활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Q.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 있으신가요?
회사가 성장하면 직원 복지가 우선이지만, 그다음은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오랫동안 하시며 많은 봉사활동을 하셨고, 덕을 많이 쌓았기 때문에 저와 가족들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이런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우다 보니, 기업이 성장할수록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익이 많을 때는 더 크게, 어려운 시기에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꾸준히 후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Q. 후원을 고민하는 다른 기업들에게 조언해 주실 점이 있다면?
고양시에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는 대표님들 중에서도 이미 남모르게 기부를 실천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후원은 일종의 ‘행복한 바이러스’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한 사람, 한 기업이 시작하면 점점 더 많은 분들이 동참하면서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해질 거라고 믿습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점차 퍼져나가며 더 큰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조하. 앞으로도 기업의 성장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조하의 나눔이 더욱 기대됩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관내 식당에서 이웃들에게 건강한 웃음과 식사를 전달하며 즐거운 오늘을 만들어가고 있는 박두현 봉사자님을 소개합니다.
Q.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양시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식당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식사 조리 및 배식봉사를 진행하고 있는 박두현입니다. 현재 덕양노인종합사회복지관 및 경기도 본부 박 씨 종친회 자원봉사도 꾸준히 진행하며 나눔의 행복을 알리고 있습니다.
Q. 봉사활동에 참여하신 동기나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2017년 평생교육 프로그램 한식조리사 과정을 수강했는데요. 교육을 듣는 과정에서 칼질 잘한다는 칭찬도 자주 듣고, 아무래도 요리교실이 식당 옆에 있다 보니 식당 자원봉사에 관심이 가게 되어 자원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자원봉사를 진행하며 기억나는 순간이 있나요?
매일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마음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지만 딱 한순간만 뽑아보자면, “박두현 선생님 밥 많이 주세요!”라고 항상 웃는 얼굴로 우렁차게 인사해 주시는 분이 기억이 납니다. 제가 따로 이름을 알려드리지 않았는데도 제 이름을 어떻게 아셨는지 매번 큰 소리로 인사해 주시는 덕분에 주변 모두가 웃을 수 있어서 가장 인상이 깊네요.
Q.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나 마을에 어떤 변화를 주고 싶으신가요?
사실 마을에 어떤 변화를 준다기보다는 봉사활동을 통해서 제가 얻어 가는 게 많아서 그 부분을 많은 분들이 함께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자원봉사를 통해서 내가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중요한 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도 느끼고 주기적으로 해야 할 일이 생기니 삶의 활력을 얻어 가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항상 다양한 봉사활동이나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보니까 청년이 된 것처럼 동기부여도 되고 공동사회를 만들어간다는 보람도 느낄 수 있어서 제가 봉사하는 곳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통해 그 기분을 느끼고 행동해 나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