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아름다운 OST로 시작되었다. 영화 속 상상력을 자극하는 선율은 관객들에게 애니메이션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이어서 '녹턴 9의 2번'과 '사랑의 꿈'이 연주되어, 그윽하고 섬세한 피아노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녹턴'은 그 특유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감정을 깊이 있게 풀어내며, '사랑의 꿈'은 낭만적이고 격정적인 선율로 피아노연주회를 보러 오신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날 연주회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Sonatine Op.20 No.1'과 'Sonata KV.283 1악장'이었습니다. 두 곡 모두 고전적이면서도 친숙한 음색으로 깊은 감동을 전달했습니다. 특히 'Sonata in A Major K.208'는 그 시대의 경쾌하고 우아한 피아노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클래식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마을'과 '잊혀진 계절'은 따뜻한 감성을 자아내며, 겨울의 차가운 공기를 잠시 잊게 만들었다. 플라워 댄스'는 꽃과 자연을 주제로 한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에게 평화롭고 아름다운 순간을 선물했다. 특히, '사탕 요정의 춤(연탄)'은 차이콥스키의 고전적인 발레 음악을 새롭게 풀어낸 연탄 버전으로,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