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 그립습니다!
선교사님, 그립습니다!
[故 김예 선교사 추모]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시 90:12).”
2월 11일 저녁, 카타르 사역을 마치고 입국해 얼마 지나지 않아 김윤식 선교사님이 소천하셨다는 메시지를 받고 정말 황망했습니다. 저뿐 아니라 김 선교사님을 아는 모든 사람은 황망했을 것입니다.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갑작스러운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황망하지 않고 행복했다고 믿습니다. 선교사님이 그렇게 사모하던 하나님과 예수님을 천국에서 만났기 때문입니다. 또한 선교사님은 천국에 가시기까지 주님이 주신 소명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김 선교사님을 부르셨듯이 우리는 모두 언젠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때 우리는 황망하지 맙시다. 시편 90:12는 그때 황망하지 않기 위해 두 가지를 우리에게 주문합니다. 첫째, 우리는 이곳에서의 삶이 유한함을 알아야 합니다. 김 선교사님이 갑작스레 천국으로 떠나며 우리에게 이를 각인해 주었습니다. 둘째, 지혜로와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의 제한적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는 지혜입니다. 시편 기자는 세 가지 지혜를 언급합니다. 첫째는 하나님은 영원하시며 심판자이심을 알고 그분과의 관계로부터 기쁨을 찾는 지혜입니다. 둘째는 자손의 신앙을 확실히 하는 지혜입니다(16절). 셋째,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삶을 사는 지혜입니다(17절). 김 선교사님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삶을 살았던 것처럼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우리 자신에게 죽음이 닥쳤을 때 황망하지 맙시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실 시간이 반드시 올 것임을 알고 영원하신 심판주이신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이어 가고, 자손의 신앙을 확실히 하고,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삶을 사십시오. [조문상 선교사]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 4:7)”
존경하고 사랑하는 원(Wen) 선생님께
선생님께서 영화롭게 본향으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 서남 지역의 모든 제자는 비통한 마음으로 깊이 추모합니다. 선생님을 떠나보내야 하는 아쉬움이 너무나 크지만 한편으로는 감사가 넘칩니다.
2014년, 산 넘고 물 건너 저희에게 오셔서 첫 번째 BEE 과정을 열어주셨던 그때부터 “BEE는 결코 후회하지 않을 사역입니다”라고 하셨던 그 말씀은 우리 삶을 이끄는 빛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엄격하게 가르치시는 스승이셨을 뿐만 아니라, 자상한 아버지 같은 영적 어른이셨습니다.
우리는 선생님의 온화한 미소를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정확히 불러주시던 모습, 그리고 세미나에서 보여주신 그 성실함과 선하심을 잊지 못합니다. 선생님은 우리에게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진정한 섬김이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통해 사람들이 주님을 보게 하는 것임을 말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십여 년을 하루같이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시며 “생명으로 생명에 영향을 주는 것(Life on Life)”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이제 선생님은 세상의 수고를 그치고 주님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계십니다. 부디 평안하십시오. 저희가 선생님께서 건네주신 바통을 이어받아 이 영적 사명을 서남 땅에서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희가 이토록 훌륭한 스승님을 만날 수 있도록 파송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온누리교회와 BEE Korea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주님께서 사모님과 유가족들에게 갑절의 위로를 부어주시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하늘의 평안과 소망이 늘 함께하시기를 간구합니다. 감사합니다, 원 선생님. 천국 본향에서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합니다. [서남 지역 BEE 학생 일동 올림]
「那美好的仗我已经打过了,当跑的路我已经跑尽了,所信的道我已经守住了。」(提摩太后书 4:7)
敬爱的温老师
得知您荣归天家的消息,我们西南片区的全体学生心中悲痛深切缅怀、虽有万般不舍,却也满怀感恩。
自2014年您跨越山水来到我们中间,开启首届BEE课程起,您那句“BEE是永远不会后悔的事工”便成了我们生命中前行的亮光。
您不仅是严谨授业的恩师,更是如慈父般的属灵长辈。
我们永远记得您温和的笑脸,记得您总能准确唤出我们每个人的名字,记得您在研讨会上那份勤勉与良善。
您让我们明白,真实的侍奉不是为了让人记住自己的名字,而是为了让人在我们的生命中看见主。
您用十几年如一日的坚守,向我们诠释了何为“以生命影响生命”。
如今,您息了世上的劳苦,在主怀中享受永恒的安息。请您放心,我们会接下您手中的接力棒,将这份属灵使命在西南大地继续传承。
在此,我们由衷感谢大地教会BEE事工部的差派与支持,使我们得遇良师.
我们也同心祈求主加倍地安慰师母及家人,愿属天的平安与指望常与您们同在。
谢谢您,温老师。我们天家重逢时再见。西南BEE全体学生 敬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주님! 인생의 늦은 때에 귀한 사명에 순종하여 남은 삶을 온전히 바치신 김예 선교사님을 주님 품에 안아주소서. 선교사님은 인생의 후반전을 가장 가치 있는 주님을 위한 전력질주로 채우셨고, 마침내 그 결승선인 주님 품에 도착하셨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이별로 슬픔에 잠긴,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동료 선교사님들과 BEE 공동체 식구들을 위로하시고, 그 용기 있는 헌신을 우리 마음속에 깊이 새겨주소서. 유가족의 모든 장례 절차를 친히 인도하시며, 선교사님이 이제는 눈물과 수고 없는 영원한 하늘 안식을 누리게 하소서.
김예 선교사님! 생전에 나누지 못한 말을 이제라도 전합니다. “선교사님, 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안지민 권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예 선교사님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주님의 품에 안긴 선교사님이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갑작스럽게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 마음에 다른 한편으로는 아직 멍한 마음입니다. 누구보다 BEE 말씀 사역을 사랑했던 선교사님이 A국 사역을 위해 매번 새로운 책으로 제본을 해서 다시 세미나를 준비하는 열심이 특심인 유난함도 이제는 볼 수가 없고, 동역자들 가정사의 아픔을 위해 전화로 기도해주는 목소리도, 유머러스한 입담도 이제는 들을 수가 없고, 수고한다며 맛있는 오리탕을 대접하는 따뜻한 손길도 이제 맛볼 수가 없네요.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듯 그렇게 하나님과 말씀만 사랑하셨던 선교사님을 마치 에녹을 데리고 가듯이 선교사님도 어느 날 갑자기 우리 곁에 계시지를 않네요.
오늘은 선교사님의 부고 소식을 들은 A국의 서남 BEE 학생들이 장례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아쉬움과 이제 볼 수 없는 선교사님에 대한 그리움을 그 지역에서 한국 유학을 온 학생을 통해 입관 예배에서 추모 고별사로 들려주었습니다. 그들이 선교사님의 뒤를 이어 말씀 사역을 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주님과 함께 들으셨죠? 그렇게 바라던 다음 세대가 “아직은….”하며 걱정하신 것과 달리 건장하게 자라고 있었네요. 얼마나 좋으세요. 기쁘시죠?
그런데 우리는 아직 조금 더 슬픔의 시간을 가질 것 같아요. 주님 편에서는 사랑하는 친구를 가깝게 두셔서 좋겠지만, BEE 공동체는 갑작스러운 상실감에 어안이 벙벙한 영적 유가족이 되어 위로부터 내려오는 하나님의 위로를 바라고 있어요. 하나님도 사랑하는 가족을 죽음이라는 사건에 내어주는 슬픔을 누구보다 잘 아시기 때문에 분명 우리에게 각자에게 알맞은 방법으로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할 것을 믿어요.
선교사님은 슬픔도 아픔도 눈물도 없는 곳에 계시지만 우리는 아직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워가야 합니다. 그러니 구름같이 허다한 증인 중 한 분으로 BEE 가족들을 둘러싸 주시고 BEE 말씀 사역으로 주의 제자 삼는 일을 멈추지 않도록 계속 응원해주세요!
해와 같이 빛나는 곳에 빙그레 미소 짓고 계실 김예 선교사님을 추모하며…. [비느하스 선교사]
[정리 김옥숙 편집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