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은 나의 힘!
그분은 나의 힘!
[25 부산BEE 세미나 후기]
교회에서 갈라디아서, 로마서 세미나를 했을 때부터 궁금했었고, 친구들이 정말 좋은 세미나였다고 말해주었는데 이번에 ‘하나님의 성품’ 세미나가 열려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막연히 알고 있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배우고, 내 삶에 실제적으로 적용하고 싶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에는 감옥에 갇히고 억울한 누명을 쓴 인물들이 많은데, 내가 생각하는 선함이 이 세상 답이 아닐 수 있음을 깨달았고, 모두가 실패했다고 말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하나님은 선하시다, 실수하지 않으신다, 끝까지 신실하신 분이다”라는 성품을 배웠기 때문에, 당장 이해는 안 돼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근거가 생긴 것 같습니다.
이 세미나가 가장 큰 은혜였던 것은 아주 더디지만 내 감정과 형편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이 기준이 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직업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것 같고, 일상에서는 나쁜 감정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내가 지금 화를 내는 것이나 친구들에게 남의 흉을 보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인지를, 하나님이 원하는 방식은 어떤 것일지를 생각하는 연습이 된 것 같습니다.
일과 학교를 병행하며 시간과 잠이 부족해서 매일 촉박하게 과제하고 나누고, 어떤 때는 ‘아…. 세미나 안가면 3시간 과제 더 할 수 있는데….’ 라고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깊게 생각하지 못해서 나의 경험을 나누지 못한 적도 있지만, 친구들의 나눔을 들으면서 깨닫기도 하며 서로에게 은혜가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완전하신 성품의 하나님을 바라볼수록 나의 죄가 더 분명히 보이고, 바쁜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산다는 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동시에 사랑이시며 선하시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용기도 생깁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성품을 배우면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저의 모습이 마냥 힘들지만은 않았습니다.
이제 누군가 “하나님을 왜 믿냐, 하나님을 믿으면 뭐가 좋냐”라고 질문한다면, “하나님이 나를 가장 잘 알고,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이 잘 풀리든 안 풀리든 하나님이 나의 힘이다.”라고 고백을 당당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주 바쁜 시간을 쪼개서 함께 모여 찬양하고 말씀을 나누던 순간들은 언젠가 또 하나님 앞에 쓰러졌을 때 나를 다시 일으켜줄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맹상희 집사]
부산 소명교회 청년부에서 찬양팀을 섬기고 있으며, 현재 해운대 백병원 간호사로 일하고 있다.
[정리 최경선 / 편집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