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다
몽골, 교회가 든든히 세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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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선교현장③ 몽골]
화창한 가을날, 선교사 회복 프로그램 “비타민” 참여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몽골팀이 BEE 토요 기도 모임을 방문했습니다. 몽골 BEE 사역은 오랜 기간 정체되어 있었으나 2018년부터 강부순 장로님의 헌신으로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세미나 통역과 교재 번역으로 가장 많은 은혜를 누리고 있는 보야 전도사님을 만나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보야 전도사님, 지금 한국어를 너무 잘하시는데 한국어는 어떻게 잘하게 되었나요?
A: 저는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몽골 대학교에서 한국어과를 전공해서 어느 정도는 합니다. 또 유튜브로 한국 목사님들의 설교를 듣기도 하고,고 통·번역을 하면서 한국어가 늘게 된 것 같습니다.
Q: 그렇군요. 보야 전도사님은 언제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어요?
A: 고등학교 2학년 때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2박 3일 청소년 수련회에서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뜨겁게 하나님을 만났게 되었습니다
에쯔니 교회가 개척한 교회들
Q: 지금 에쯔니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데 에쯔니 교회는 어떤 목회를 하고 있는지요?
A: 에쯔니 교회는 규모가 큰 교회는 아니지만 ACTS 29의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서 교회 개척에 힘쓰고 있으며, 몽골의 기존 교회와 목회자들이 건강하게 세워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4:12).”라는 말씀이 저에게 복음의 사명을 가진 사람으로서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늘 상기시켜 줍니다.
Q: BEE가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되나요?
A: 우선, 저희가 희미하게 알고 있었던 것들을 잘 정리해서 체계적으로 사람들을 훈련할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몽골교회의 취약한 부분이었던 사역자 훈련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워 주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지금까지 BEE 사역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경험은 무엇인가요?
A: 제가 두 달에 한 번씩 거의 1,000km 정도 떨어진 도르노트 지역으로 가서 BEE (지금은 DCL)를 인도하고 있는데, 이번 9월에 DPM 과정을 마친 몇 명의 도르노트 교회 지도자들이 DPM을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도르노트 지역은 BEE 이전에는 성경학교나 어떠한 훈련 조직도 없었던 곳이었기에 이 일이 가장 보람됩니다.
Q: 1,000km를 가신다니…. 남한의 끝과 끝을 2번 오가는 길인데 정말 보람 있으시겠어요. 그럼 목회하면서 혹은 개인적으로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인가요?
A: 많지 않으나 성도가 한두 명씩 변화되고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지는 모습들을 볼 때 가장 보람이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제가 아직 인생 경험이 많지 않아서 특별히 기뻤던 일은 잘 모르겠지만, 하나님을 전심으로 찬양하고 그분에 임재 앞에 있을 때가 가장 기쁩니다.
Q: 그렇군요. 이제 하나님이 보야 전도사님과 BEE를 만나게 하신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보야 전도사님의 기도 제목이 있다면 나누어 주세요.
A: 끝까지 변함없이 신실하게 사명을 이루어 가며, 은혜로운 결혼을 준비하는 것이 기도 제목입니다. 또 목회적으로는 교회를 잘 이끌어 갈 아비의 마음이 있는 리더들이 많이 나오는 것, 매주 토요일 방문하는 개척 교회(호샤트, 헝거르, 어르헝)가 건강하게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무엇보다 BEE 교재 번역과 수정이 잘 마무리되고, 다른 지역으로 BEE가 더 확장되며 궁극적으로 건강한 BEE Mongolia가 세워지는 것이 간절한 바람입니다.
보야 전도사님, 2018년 제가 몽골 아웃리치를 가서 세미나를 통역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너무 궁금했던 많은 것을 이제야 알게 되었네요. 저뿐 아니라 많은 분이 보야 전도사님의 이야기를 듣고 감동과 도전을 받을 것 같습니다. 진솔한 인터뷰 정말 감사드립니다!
Q: 김지연 선교사님 안녕하세요^^ BEE 몽골 사역을 맡아서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BEE 사역하면서 느낀 점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A: 몽골의 목회자들은 신학적 기반도 약하고 말씀을 삶과 사역에 적용하는 부분도 약합니다. 그런데 BEE를 통해 이런 연약한 부분들이 채워지고 있으며, 특히 배움과 훈련의 기회가 적은 지방의 목회자와 사역자들에게 BEE가 아주 좋은 도구가 되며, 사역자들에게도 좋은 훈련의 장이 되는 것 같습니다.
몽골에서 BEE 사역이 시작된 지 7년이 되었는데, 이제 현지인들에 의해서 BEE 사역이 확장되고 있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재생산이 일어나고, 더 많은 지방으로 BEE 사역이 확장되어 몽골의 많은 목회자와 사역자들이 복음의 일꾼으로 견고하게 세워질 것을 기대합니다.
BEE Korea 식구들도 전심으로 기도하며 바라는 바입니다. 2018년 몽골에서 뵙고 7년 만에 만나 뵈어 더욱더 기쁘네요. 앞으로의 동역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번 한국 방문 일정이 안전하고 은혜롭게 마무리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지연 선교사
보야 전도사
보양델게르 - 다르항 DCL 수료
에르덴바드라흐 - 도르노트 DCL
어용통글락 - 도르노트 DCL
잉흐치멕 - 도르노트 DCL
벌러르체첵 - 도르노트 DCL
오강체첵 - 처르 DPM
첸드바자르 - 다르항 DCL
첸드어이더브 - 다르항 DPM
강톨락 - 도르노트 DPM 시작할 예정
[취재 정주영 편집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