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가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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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BEE 컨퍼런스-서울 투어2& 찾사찾 호남]
30주년을 맞이하는 BEE Korea 컨퍼런스에 참여하신 국내외선교사님들과 함께 토요 기도 모임을 한 후, 온통 가을 햇살로 가득 찬 서울 속으로 카타르에서 오신 인도분이신 두 부부 내외와 한 가정의 선교사들과 더불어 서울 투어 및 고궁 나들이를 떠났다. 익숙한 서울이지만 외국 선교사님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 만난 서울은 낯설고 새로웠다. 함께하는 버스 속에서 짤막하게 오가는 대화에 집중하다 보니 내려야 할 곳에서 황급하게 움직여야 했다.
서울 투어버스를 기다리는데 때마침 덕수궁의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이 있어서 이를 신기하게 바라보며 이에 대한 몇 가지 묻는 선교사님의 궁금증을 한 권사님이 풀어드린 후 투어버스를 타고 서울의 이곳저곳 투어가 시작되었다.
일제 강점기 때는 일본군 숙소로, 해방 후에는 미군 숙소로 사용되었고 반환 후 방치되었다가 새롭게 멋진 조각 공원으로 탄생한 열린 송현공원에서 가을꽃과 하늘을 맘껏 누리며 감탄하며 사진을 찍는 선교사님들의 모습에서 왠지 기쁨을 드린 것 같아 마음이 좋았다. 하나님께서 창조한 자연은 어느 곳이나 아름답고 멋지다. 맛집에서 웨이팅을 경험하며 한정식을 맛나게 드시고, 경복궁을 향해 걸어가며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여기가 외국임을 실감하고 계신 듯하였다.
넓고 푸른 하늘을 품은 경복궁 안으로 들어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한복 차림을 신기해하는 선교사님들에게 경복궁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에 영어 가이드 해설사님과 함께 궁을 구석구석 탐방하였다. 도시 한가운데 있는 고즈넉한 궁궐이 신기해하였다. 비록 전통과 역사는 다르지만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명하신 것이 인간의 역사에서 이어져 오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경복궁 투어를 마치고 명동으로 와서 간단한 쇼핑과 저녁 식사를 한 후, 교회로 돌아와서 잠시 30주년 컨퍼런스 참석에 대한 소감을 짧게 나누었다. 특히 BEE Korea의 ‘다음 세대를 위하여’ 표어에 맞게 때마침 다음 세대의 주인공이 되는 21살을 어여쁜 청년 Madhura Vemu 이야기가 너무나 아름다웠다. 현재 BEE 식구로 4과목을 수료했고 다음 과정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지금 의과대학을 다니는 학생이지만 앞으로 BEE facilitator로 선교사의 역할을 하는 다음 세대가 되고 싶어 한다.
“여러 나라의 많은 선교사님이 많은 지역에서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시간을 내어 헌신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전달되고 있음을 보았어요. 그리고 이 일이 다음 세대에서도 계속 이어져야 함을 알게 되었어요. 저도 이 일을 해나갈 다음 세대가 되길 원합니다”(Madhura Vemu)
현재 BEE 식구로 4과목을 수료했고 다음 과정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지금 의과대학을 다니는 학생이지만 앞으로 BEE facilitator로 선교사의 역할을 하는 다음 세대가 되고 싶어 한다.
‘찾아온 사랑을 찾아’ 사랑을 만나다
30주년 BEE 컨퍼런스를 마친 외국 선교사님들이 1박 2일(10월 14일-15일) 여정 속에서 100여 년 전에 하나님의 사랑의 추적자가 되어 이 땅에 오신 선교사님들과 그분들의 사역을 만나다.
[취재 김옥숙 편집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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