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서
격포의 층서를 소개합니다.
(아래 소개하는 내용은 박재문, 양우헌, 조규성, 김승범, 2009, 전북 부안군 봉화봉 일대의 야외지질 학습자료 개발 및 적용. 한국지구과학회지, 30, 886-887. 논문의 일부를 옮겨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논문을 참고하세요.)
격포리층- 중생대 백악기 격포리층은 육성기원 퇴적층이며, 격포분지는 소규모 퇴적분지로서 NE-SW 방향의 주향이동 공주단층계의 남서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기반암-선캄브리아기 편마암과 백악기 몬조니암으로 구성
(1) 응회암층: 세립질 화산재가 대부분이고 색 깔은 녹회색 또는 밝은 흰색이다.
(2) 각력암층: 수 m 두께를 보이며 대부분 층리를 보이지 않는다. 입자는 조립질 모래와 거력의 혼합 쇄설물로 대부분 자갈 크기이며, 구형도 는 아각형에서 각형을 이루고 있다.
(3) 판상 역암-역 질 사암층: 일반적으로 중간정도의 두께 이나 약간 얇거나 두껍기도 하다. 층리는 측면으로 연장성이 좋거나 세로로 쐐기모양을 하기도 한다. 입 자는 대부분 거력 크기이고, 일부는 다양한 크기의 혼합물로 구성된다.
(4) 렌즈상 역암-역질 사암층: 너비는 수십 cm에서 수십 m로 변화하며, 높이는 수십 cm에서 수 m이다. 입자의 구형도는 아 각형이 우세하다.
(5) 판형, 렌즈상 및 포켓형 역암층: 두께는 상대적으로 두껍고 자갈이 풍부 한 층과 모래가 풍부한 층이 교호한다. 역 입자는 층 리에 수평으로 쌓였다.
(6) 층상 역암/사암 호층: 입자의 크기와 양이 갑자기 감소하고 역암 층리 위로 돌출하는 역들이 흔히 나타난다.
(7) 정점 이 층리 역암/사암 호층: 하부의 정점이 층리를 보이는 또는 점이층리를 보이지 않는 역암층 으로부터 상부의 정점이 층리를 보이는 사암층으로 점진적인 변화가 있다.
(8) 중간-두꺼운 사암층: 5 m 이상의 두께로 나타나며, 구조를 보이 지 않거나, 정점이, 역점이 엽층리 또는 층리를 보인다.
(9) 엽리 또는 박층 사암층: 세립질에서 조립질 사암 입자크기의 분급이 양호하며, 흔히 층에 비해 크기가 큰 역 또는 거력을 포함한다.
(10) 두꺼운 층리와 점이층리를 보이는 사암/이암 호층: 사암층으로부터 이암층으로 전반적인 정 점이 분포를 보인다.
(11) 엽층-박층의 사암/이암 호 층: 정점이층리 또는 점이층리를 보이지 않는 하부 사암층과 상부 세립질 엽층리 이암이 뚜 렷한 경계를 보이며 호층을 이룬다.
(12) 균질한 이 암층: 구조가 없으며, 암회색에서 검정색 이며, 식물 파편과 흔적 화석을 포함한다.
(13) 엽층 리 이암: 명회색-암회색을 보이며, 연흔구조가 있고 식물 파편을 포함한다.
퇴적상
격포리층의 13개의 퇴적상은 8개의 퇴적환경으로 구성된다(Kim et al., 2003):
(1) 수중사면
(2) 삼각주 평원
(3) 대규모 급경사 삼각주사면
(4) 삼각주사면 기저와 전삼각주
(5) 소규모 길버트형 삼각주
(6) 소규모 삼각주 로브
(7) 수중 선상지
(8) 분지평원
격포분지 진화와 봉화봉 일대의 퇴적환경 변화를 설명하는 3단계 모델은 다음과 같다(Kim et al., 2003).
1. 첫째 단계에서는 봉화봉 일대 분지 기반암 위로 각형/아각형 조립질 퇴적물이 북쪽 호수 환경으로 전진 퇴적하며 두껍게 쌓였다.
2. 둘째 단계에서는 봉화봉 지역에서 호수가 발달하며 수중의 큰 규모의 삼각주 퇴적계 상류 방향에서 작 은 규모의 길버트형 삼각주가 형성되었다.
3. 셋째 단계에서는 하부 퇴적계의 최상부를 구성하 는 사질 암회색 셰일층을 덮는 삼각주 로브 퇴적층이 형성되었다.
위 내용은 논문의 일부를 요약한 내용으로 원문을 참고하세요. (원문 이동)
격포 분지는 한반도의 중앙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동-남서 방향의 주향이동 단층 시스템을 따라 발달한 중생대의 육성 퇴적 분지에 해당 한다(Chun and Kim, 1995; Kim et al., 1997). 격포 분지는 쇄설성 퇴적층으로 특징지어지는데, 하부로 부터 안산암류 및 유문암류가 분포하며, 중부에는 주 로 퇴적암류로 구성된 격포리층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고, 상부는 유문암 및 유문암질 응회암의 순으로 구 성되어 있어 분지 생성 초기와 말기에 화산활동이 활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Chun and Lee, 1991).
즉, 격포분지에 분포하는 격포리층은 궁항 일대, 봉화봉 일대, 채석강 일대(닭이봉), 죽막동 일대, 적벽강 일대로 구분할 수 있다. 궁항에서 적벽강으로 갈수록 상부 지층에 해당한다.
격포리층 하부에는 현무암, 안산암 및 응회암으로 구성된 복합체가 있으며, 격포리층 상부에는 유문암(적벽강에서 관찰 가능)과 응회암(고사포 해수욕장 인근에서 관찰 가능)이 덮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