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 미국에서 귀국한 이우주박사는 교실원 및 교실출신의 지도로 박사학위를 받은 동문들의 친목과 후배양성 및 교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기로 하고 1959년 12월 30일 이우주박사댁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우주박사는 이 모임의 이름을 생각하던중 世藥會라는 명칭을 고안하였다. 世藥會는 이세규교수의 성함 중에 들어있고 또 세브란스의 첫 자이기도 한 “世”자와 藥理學의 첫 자를 합한 것이었다. 이 이름을 가지고 이세규교수와 상의하던 중 이세규교수는 “藥”자 대신 藥의 근원이 草根木皮인 것을 감안하여 “樹”자를 쓰는 것을 제안하시어 世樹會로 정하게 되었다.
세수회 결정 이후 의과대학내에는 여러 교실에서는 世O會라는 명칭의 교실후원회 겸 교실원 출신 친목단체가 많이 생겨났다.
1964년 12월 29일 29명의 회원이 태화관에 모여 세수회 회칙을 통과시키고 초대임원을 선출하였다. 이 때 선출된 임원은 회장 이세규, 이사장 이우주로 하였으며 재무 이사에 박양원, 운영이사에 이명수와 이인규, 기획이사에 전영택, 서무이사에 장명환, 감사에 주부생 부인과 이영세로 하였다. 세수회의 특징으로는 회원의 범위를 학위를 받은 자에 국한하지 않고 부부가 회원으로서 활동하게 한 것이다.
세수회는 목적에서도 친목을 강조하였지만 실제로도 회원간의 교류가 활발하여 초기에는 매달 하순에 30-40명의 회원이 모여 친목을 도모하였다. 이때 회원 상호간의 경조사(생일, 자녀출생, 입학, 졸업 등)를 서로 축하하고 회원 중 해외 학술활동 후 귀국하면 학술활동 및 기행보고를 하여 서로의 견문을 넓히기도 하였다. 또한 시내에서 모임을 가지는 것 외에도 청평 등으로 가족동반하여 야유회를 갖기도 하였다. 또한 1969년부터는 세수회 총회시 회원 상호간에 조그마한 선물을 서로 교환하여 친목을 돈독히 하였으며 아울러 회원들이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교양강좌를 가지기도 하였으며 이는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세수회는 약리학교실 발전과 후배양성을 위해 기금을 확보하여 왔으며 초기에는 그 기금의 일부를 회원들이 필요할 경우 빌려쓰게 하였고 기간에 따라 이자를 붙여 상환하기도 하였다. 1966년에는 기금운용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부동산 매입을 적극 추진하였으나 이는 여러가지 사정상 실현되지는 못하였다.
또한 교실 발전에 기여한 바 있는 大澤 勝 博士(1930년대 초 세브란스 의전에서 약리학 강좌 맡음) 방문(1965년 3월), FS Shideman 교수(미국 약리학회 회장, 미네소타대 약리학교수, 이우주교수의 지도교수)와 DF Magee교수(워싱톤 대학교 약리학교수, 홍사석교수의 지도교수)의 방문(1965년 9월)시 환영연을 가지고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1960년 4월 16일에는 약리학교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1965년 5월 2일에는 이세규교수의 회갑을 맞아 세수회는 이화의대 및 가족과 공동으로 은행집합소에서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칵테일파티를 가졌다. 이 때 세수회와 약리학교실은 이를 기념하여 문하생 논문집(芝庭 李世珪 博士 華甲 紀念論文集)을 발간하여 헌정하였고 당시 TV 방송이 막 시작한 때라 RCA 19인치 흑백 TV를 기념품으로 증정하였다.
그후 1978년 이우주교수 회갑과 1990년 홍사석교수 정년을 기념한 논문집을 발간 헌정하였다. 아울러 이우주교수 및 홍사석교수의 회갑과 정년시 축하모임을 가진 바 있다. 즉 이우주교수 모임은 연세대 총장 공관(1978. 7. 18)과 여의도 전경련 회관(1983. 9. 17)에서, 홍사석교수 모임은 신라 호텔(1985. 5. 24)과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1990. 8. 28)에서 축하 행사를 가졌다. 김원준교수는 영남의대에서 정년을 맞이하였으며 세수회에서는 기념품을 전달하고(2001. 8. 16) 서울에서 축하연을 가졌다(2001. 9. 1). 1995년 교실 창설 6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힐튼호텔(1995. 5. 27)에서 기념모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延世大學校 醫科大學 藥理學敎室 六十年 一九三五 ~ 一九九五“ 책자증정이 있었다. 이러한 행사를 주관함에 있어 세수회 회원들이 보여준 단합된 힘은 다른 여러 모임에서 부러워할 정도이었으며 행사 비용모금에 있어서는 항상 예상액을 초과하곤 하였다.
특히 1983년 이우주교수 정년을 기념하여 교실의 학술활동과 후배 양성을 위해 조성한 蒼溟學術基金(蒼溟은 이우주교수 雅號)은 2,000여만원으로 시작하여 교실원 해외연수 보조 및 교과서 출판 등을 지원하였다. 이 기금은 그 후 이우주교수의 기탁금 1,000만원과 “약리학강의” 교과서 판매 수익금 등이 합쳐져 2002년 현재 약 2억원으로 늘어나 있다. 특히 “약리학강의”는 의과대학생을 비롯하여 의약학 관련분야에서 국내에서 발간된 가장 훌륭한 약리학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으며 1992년 3판, 1997년 4판, 2003년 5판, 2008년 6판, 2013년 7판이 발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