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주택진흥기금’의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정비사업을 점검하기 위한 ‘서울주거포럼’을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주거포럼은 2019년부터 매년 주택정책 현안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나누는 장이다. 올해는 서울의 주택공급 확대라는 시급한 과제 해결을 위해 공공 부문의 역할을 집중 조명하며 포럼에서 제안된 의견을 종합해 서울주택진흥기금의 구체적 실행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7월 오세훈 시장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 주택기금인 '서울주택진흥기금' 도입을 발표했다. 향후 10년간 총 2조 원 규모로 조성해 민간 임대주택과 정비사업에 대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복지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2025 서울주거포럼’은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의 환영사로 막을 올린다. 포럼은 조만 한국개발연구원(KDI) 교수의 기조발제에 이어 해외 세션과 국내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조만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실행된 주택정책을 평가하고 서울시가 지속 가능한 주택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국내 세션에서는 △이창무 한양대 교수가 서울형 정비사업 활성화 방향 △이지현 주택산업연구원 도시정비실장이 정비사업 기반 건설사업 선순환 방안 △허지행 주택도시금융연구원장이 도시정비사업 금융지원 현황 발표를 통해 서울형 정비사업과 금융 연계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창무 교수를 좌장으로 국내외 발제자, 김준형 서울시 부동산정책수석, 이현석 건국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신규 조성된 서울주택기금 활용 전략을 주제로 기금 설치의 필요성과 운용 방안, 공공성 기준 등을 집중 논의한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서울시는 민간 정비사업에 대한 공공지원을 확대하고 주거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실수요자 중심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주거포럼에서 서울시 정책의 방향성을 재점검하고 민간의 주택공급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과 지원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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