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3가구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2029년 착공 목표
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로 사업 본궤도…입체보행교·공공통로 등 특화 계획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 ‘빅3’ 수주전 전망…여의도 주거벨트 재편 주목
여의도 최대 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재건축을 두고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 3곳이 시공권 확보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통과한 이후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여의도 재건축 시장의 이른바 ‘최대어’ 수주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범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은 지난달 13일 열린 제11차 정비사업통합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범아파트는 여의도동 50번지 일대 부지에 최고 60층 안팎, 총 249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정비계획에는 한강변이라는 입지 특성을 살리면서도 여의도공원, 63스퀘어 등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 계획과 공개 공지, 공공보행 통로 조성 등이 포함됐다.
단지 내부에는 한강변과 여의도 주요 거점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보행 네트워크가 구축될 예정이다. 북측 한강과 여의도공원 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하고, 한강으로 직접 연결되는 입체 보행교를 설치해 개방형 보행 체계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단지 내·외부 동선을 연계하는 공공보행통로와 함께 주민 커뮤니티 시설, 문화·휴게 공간 등도 배치된다. 사업은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식 시공사 선정 입찰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미 삼성물산·현대건설·대우건설 등 이른바 ‘시평 톱3’ 건설사가 물밑 제안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내 재건축 사업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데다 한강 조망권과 상징성이 높아 수주전에서의 브랜드 효과와 사업성이 크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은 이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다. 향후 시범아파트까지 수주할 경우 인근 사업지와 연계해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조성할 수 있어, 여의도권 주거 벨트 내 입지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시범아파트까지 확보해 ‘디에이치’ 브랜드의 강남·여의도 양축 고급 주거 벨트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우건설 역시 2023년 공작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하며 여의도 내 입지를 선점한 만큼, ‘푸르지오’ 브랜드를 앞세워 시범아파트 수주에 수년간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범아파트 재건축은 대교·한양·공작아파트 등 이미 추진 중인 여의도 재건축 단지들과 더불어 여의도 전역의 스카이라인과 주거 환경을 재편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정비업계에서는 향후 입찰 공고와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수주 경쟁 강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사업 일정과 분양가 규제, 금융 조달 여건 등이 수주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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