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재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후보지 8곳을 새로 선정했다. 노후 주거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정비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2025년도 6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통기획 후보지 8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금천구 독산동 979·1022 ▷영등포구 신길동 90-31 ▷성북구 정릉동 16-179 ▷성동구 행당동 300-1 ▷마포구 신수동 250 ▷강북구 수유동 310-15 ▷은평구 신사동 300 등이다.
이들 지역은 노후 주택이 많고 반지하 주택 비중이 높은 곳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들이다. 서울시는 “주민 참여 의지와 주변 개발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보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선정된 후보지에는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보조금이 지원된다. 또 신통기획을 적용해 기존에는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최대 2년 이내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새로 도입된 사업성 보정계수, 현황용적률, 입체공원 제도 등을 지역 여건에 맞게 적극 적용할 방침이다.
투기 차단 대책도 함께 이뤄진다. 갭투자(전세 낀 매매) 등 투기 목적 거래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지분 쪼개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권리산정기준일 고시와 건축허가 제한도 적용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노후 불량주거지”라며 “신통기획을 통해 주택 공급 속도를 높이고 더 나은 주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위원회에서는 주민 반대가 커 사업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된 공공재개발 후보지 2곳을 취소했다. 취소 대상은 성동구 금호동 1109와 종로구 연건동 305로, 관련 절차를 거쳐 후보지 지정이 공식 철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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