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클]_책상에 숨겨진...?
[하.교.클]_책상에 숨겨진...?
"이번에 면담한 거 봤어?"
"어, 근데 뭐 얻은 정보가 없던데?
"담임쌤이 그렇지 뭐, 아무튼 복도에 아무도 안 지나갔지?"
"어... 근데 진짜 이래도 되는 거 맞아?"
"이, 이렇게라도 안하면 단서를 어떻게 모아? 탐문은 기자의 본분이나 마찬가지야!"
"에이씨, 그럼 꺼내봐 일단"
국어, 수학, 수학 익힘책, 사회, 과학, 역사, 기가, 도덕...
심서윤의 단정한 성격을 증명하기라도 하는지 구겨짐 하나없는 깨끗한 교과서들이 책상 한켠에 쌓였다.
남은 것이 있는지 책걸상 안을 더듬던 지원이 뭔가 푹신푹신한게 있다며 소리를 질렀다.
"어? 이거 저번에 내가 넣어뒀던 건데..."
"다이어리...? 설마 심서윤꺼?"
"응... 그때 이상한 빛이 사라지고 서윤이도 같이 사라져서 어디다 둘까 하다가..."
"이거, 한번 펼쳐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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