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연구자 소개

저는 심리학 실험 데이터 분석을 위한 모형들에 관심이 있습니다.  현재는 일반화 선형 혼합효과 모형(GLMM: generalized linear mixed-effects models)을 사용할 수 있는 맥락과 조건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심리학 연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방법론적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경험적 연구자들에게 적절한  분석도구들을 제공하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전통적인 통계모형 뿐만 아니라 베이지안 통계, 인지 모형, 네트워크 분석과 같은 주제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에서 석사과정동안(2008-2011) 성인의 언어처리과정, 아동의 언어발달과 영아의 친사회적 행동 이해에 대해, 그리고  Vanderbilt University의 Quantitative Methods 프로그램에서 박사과정동안(2013-2018) 심리학, 교육학 연구로부터 얻어진 데이터를 분석하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 사회 및 의사결정 신경과학 연구실에서 연구교수로 있으면서(2018.6-2019.2) 행동 및 뇌영상 연구들의 현재 분석 방법들과 새로운 기법들에 대해 접할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9년 3월부터 충북대 심리학과에서 근무하면서 학부와 대학원 수업을 맡아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구성원

 하순성 (박사과정)

졸업생

 신유철(석사)

학부 전공 강의

연구방법론(2학년 1학기)

심리통계(2학년 2학기)

심리측정(3학년 1학기)

대학원 전공 강의

연구방법론I

고급심리통계II, 연구방법론II, 최신 연구방법론 세미나*

• * 강의 주제는 매 학기 달라집니다.

• 몇몇 주제: 다층모형, 종단자료분석, 범주형 자료분석, 네트워크 분석,  잠재계층모형, 계산모형과 기계학습, 베이지안 통계와 인지모형, 문항반응이론(계획)

심리학 연구실습 구성원

2019-2:  김우석,  조용신, 최성원, 허성진 

2020-1:  곽정민, 권민지, 문준호, 박예지,  박은수, 반가람,  이의정, 주영석 

2020-2:  곽정민, 문준호, 주영석, 홍승표

2021-1: 김유나, 최지우

2021-2:  최지우

2022-1: 안세라

2023-2: 김용기, 조대현

2024-1: 김용기, 김정혁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안내

Q.  연구방법론이란 무엇인가요? 

A.   경험적 연구자는 자신의 연구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그에 따라 가설에 대한 판단을 내립니다.  연구방법론은 이를 위해 사용하는 방법과 절차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분야입니다.  그 하위범주로서 연구설계, 연구윤리, 자료수집방법, 측정, 통계모형, 가설검증과 추론방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저는 심리학 연구에서 많이 사용하는 통계모형들을 연구합니다.  이들 모형이 연구자들에 따라서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될 때, 언제 올바른 결론을 이끌어내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어떤 대안들이 있는지에 관심이 있습니다. 

Q.  연구실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어떤 연구주제에  관심이 있어야 하나요? 

A. 저는 넓은 범위의 연구주제에  관심이 있습니다. 따라서, 제 연구실에 관심이 있는 학생은 먼저 자신의 관심사를 말씀하시고 저와 맞추어 보는 과정을 거치기를 권장합니다. 제 개인적인 관심사는 위에서 언급한 심리학 연구방법에서의 여러 주제와 사회인지, 언어, 의사결정을 포함한 인지심리학에서의 주제, 심리학과 과학철학의 융합과 같은 것들이지만 학생을 받을 때의  연구주제는 이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Q.  방법론 연구실의 대학원생은 어떤 일을 하나요? 

A.  고급심리통계, 연구방법론, 다변량분석, 고급측정이론, 최신 연구방법론 세미나 등을 수강하면서 심리학에서 많이 쓰이는 통계모형들에 대해 배웁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타학과에서 개설되는 학부/대학원 과목들을 수강 또는 청강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랩미팅을 통해 각 구성원들이 관심있는 논문을 발제하거나, 구성원들이 공통적으로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스터디 모임을 갖습니다. 

개인미팅을 통해 개별 학생들이 관심있는 연구주제에 대해 논의합니다. 

만약 학생의 관심사와 일치한다면, 다른 연구자와 협업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경험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Q.  방법론 연구실에 들어오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방법론 연구실에서 필요한 자질들은 1) 넓은 범위의 심리학 주제에 대한 관심,  2) 수리통계학, 3) 컴퓨터 프로그래밍, 4) 의사소통 능력입니다.  이 중에서 몇 가지만이라도 재미있어할 수 있다면 훌륭한 지원자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갖추는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마음가짐입니다. 연구분야 특성상, 방법론 연구자들은 항상 다양한 연구자들과 의사소통을 할 기회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심리학에서 특별히 관심있는 주제가 있어도 좋고, 반대로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심리학 전공 수업에 다양하게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심리학과 전공 이외의 학부과목 가운데 다음과 같은 주제의 과목들을 수강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수리통계학, 확률, 선형대수, 미적분, R 프로그래밍. 또한 영어 논문을 읽는데 두려움을 줄이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발표하는 연습과 같은 것들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학부생도 연구실 경험을 할 수 있나요?

A. 네.  3학년 이상의 학생들은 심리학과에서 개설되는 심리학 연구실습 1,2를 통해 연구실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제 심리학 연구실습에서는 한 학기동안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일 주일에 한 번씩 만나서 토론을 합니다. 논문을 같이 읽거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료를 조사해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수업과는 별개로,  제 연구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학년에 관계 없이 제게 연락을 주셔도 좋습니다. 

Q.  방법론 연구실을 졸업하고 어떤 진로를 갈 수 있나요?

A.  대학원에 있는 동안 방향을 미리 설정하고 준비한다는 전제 아래에서 자신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진로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과정에 진학하기를 원한다면 심리학과의 어떤 분야에 지원하더라도 방법론에 대한 훈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심리학과 외의 다른 분야들에도 진학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제학, 사회학, 언어학과 같은 사회과학분야, 생물정보학, 생물통계학과 같은 자연과학분야, 인지과학, 인공지능과 같은 융합분야 등에서도 심리학 연구방법론 전공지식이 도움이 됩니다.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은 데이터를 다루고 이로부터 의미있는 정보를 찾아내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업무를 필요로 하는 회사들에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데이터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기술과 통계학 지식은 실무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연구실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위에서 언급한 것과 마찬가지로, 넓은 범위의 학계 또는 현장에서 독립적인 방법론 연구자로서의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