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조선에서는 중국의 전통적인 천문 관측법이 주로 사용되었으나, 이는 조선의 계절 변화와 농경 환경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윤달의 불규칙성으로 인해 별자리를 이용한 농사 시기 예측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세종대왕은 새로운 천문 측정법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젊은 학자 김시윤에게 이 중대한 임무를 맡기게 됩니다.
김시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하늘을 관측하며 별들의 움직임을 세밀하게 기록했습니다. 그는 기존의 관측 방식에서 벗어나, 조선의 지리적 위도와 계절 변화를 고려한 독창적인 측정 방식을 고안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 당시의 천문학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