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클립에 설레본 적 있나요?
더블 클립에 설레본 적 있나요?
평소 저는 서점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도 물론 좋아하지만 문구 매장도 들러서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번에 득템할 물건이 어디 없나하고 행복하게 둘러봅니다.
그러던 중에 영롱한 빛을 내는 로즈골드 더블 클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뭔가 느낌이 와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고민하다가 구매를 했습니다. 아주 작은 물건이지만 집에 오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드디어 사용할 일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에게 제공할 학습지를 뽑아서 더블클립으로 묶어 놓는 일이었습니다. 이때다 싶어 로즈골드 더블클립을 꺼내어 집어 놓았습니다. 소소한 설렘이 이런 것이구나 싶은 순간이었습니다.
로즈 골드의 색상이 너무 좋았는지 자매품인 클립과 압정도 사보았습니다. 역시나 대만족이었습니다. 클립은 종이를 잘 집을 수 있도록 살짝 굽혀져 있는 것이 좋았고 압정은 투명 손잡이 부분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설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단순교실 회의를 하다가 로즈골드 더블클립을 본 팀원들이 너무 예쁘다며 반응을 했습니다. 작은 설렘이 전파되니 큰 설렘이 되어 뿌듯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몇 개를 더 사서 팀원들에게 선물을 하였습니다. 로즈골드의 설렘을 함께 느껴보실 분들은 꼭 사보세요 :) 제 마음이 무엇인지 알거예요^^
마지못해 저도 인사를 건넵니다.
'응... 그래, 안녕?, 오늘은 어떤 친구로 메모를 해볼까?'
어쩌면 가장 손길이 많이 닿는 물건이 펜일텐데 왜 저는 주어진 것, 버려진 것을 쓰고 있을까요? 생각이 여기에 이르니 더 이상 남은 펜들을 사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게 저의 소울 펜을 찾는 여정이 시작됩니다. 아*박스, 핫*랙스, 온라인 검색 등으로 펜을을 찾아봤습니다. 기준은 사용하기 편하고 구하기 쉬운 것입니다.
답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습니다. 임용고사를 거치면서 필기 시험을 책임져주었던 그 펜이 떠올랐습니다. 각종 서술형 시험계에서 이미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바로 그 펜! 당장 사서 써보기로 합니다.
결과는 대만족! 이제 저의 펜은 제트 스트림입니다. 필통과 책상 서랍에 세팅하고 한결 같은 필기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필기를 하며 찾아오는 영감들은 기분 탓일까요?
제품 정보
델리 로즈골드 더블클립 ㅣ 중형 25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