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맛집은 역시 맛이 최고로 중요합니다. 하지만 공간이 주는 느낌이 우리를 편안하게 해주어 맛을 느끼는 감도를 최상으로 올려줍니다.
공간은 우리의 기분을 바꾸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웅장한 호텔 레스토랑에서 우아한 마음으로 식사했던 기억, 아늑한 카페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롭게 즐겼던 기억, 크리스마스 시즌 쇼핑몰에 장식된 트리를 보고 설렜던 기억, 놀이 공원 입구에서부터 신이 났던 기억 등등. 공간이 우리에게 기분을 바꾸어 준 경험들입니다.
사람은 공간을 만들고 공간은 사람을 만든다.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이 한 말이 공간의 힘을 잘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의 공간들은 어떤가요?
그렇다면 이제 우리의 일상 공간들은 어떤지 잠시 떠올려봅시다. 우리의 집, 우리의 교실, 우리의 출근길, 우리의 차는 나에게 힘을 주는 공간인가요? 아마 어떤 공간은 잘 정돈이 되어 편안하고 어떤 공간은 약간 아쉬운 마음일 것입니다. '사실은 우리가 늘 마주하는 일상 공간이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교실에서는 일상의 공간들 중에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소외되었던 공간인 교실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교실을 단순하게 만들고 단순함이 주는 여유 속에서 아이들과 행복한 교실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함께 구호를 외치고 시작해보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교실을 만들고 교실은 우리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