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화장품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정제수와 함께 글리세린 또는 다양한 종류의 유분[2]과 보습 성분을 함유하여 피부에 유수분을 보충해주는, 바르는 보습제의 총칭이다.


기초 화장 단계에서, 또는 일상생활 중에 피부의 보습을 위해 사용한다. 또한 비누바디워시를 포함한 세안 제품을 사용 후 피부건조를 느끼거나, 일상 생활에서 피부가 건조해졌을 경우, 그리고 피부의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생겼다면 사용하기도 한다. 단순 건조 증상을 넘어선 피부 질환에도 간접적인 도움은 되지만 직접적인 치료 효과가 있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피부 질환은 습윤한 환경에서 잘 치유되기 때문에 간접적인 효과는 있다고 보는 것. 물론 중증 피부병의 경우에는 의사가 처방한 연고를 사용해야 한다.[3]


신체부위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보통 로션이라 함은 바디, 페이셜로 나누어 생각한다. 크게 페이셜, 바디, 핸드/풋, 헤어 로션으로 나뉜다. 다른 기초화장품과 비교했을 때 이 상당한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은 같지만, 로션은 보습을 위한 성분이 더해져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2. 사용 시 주의사항

스킨(토너)은 보습을 위한 역할보다는, 피부를 닦아내고 수분을 보충해주는 역할이 크다.[4] 그에 반해 로션은 피부에 수분 뿐만 아니라 유분도 보충해 주고,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을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시원한 느낌을 주기 위해 알코올이 함유된 대부분의 스킨과 토너들은 쉽게 증발하여 수분을 날려버리는 성질이 강하므로 사용 후 로션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얼굴에 기름이 많은 지성 피부는 로션과 같은 보습제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다. 지성 피부는 피지 분비량이 많아 수분을 알아서 보존해주는데 로션은 존재 이유 자체가 피지가 부족한 피부를 위해 유분을 보충해주는 제품이기 때문. 따라서 지성 피부가 로션, 특히 유분이 많은 로션을 쓰면 여드름 등 트러블을 심화시킬 수 있다. 피부과에서는 지성 피부를 가진 사람에게는 로션을 별로 권하지 않으며 권하더라도 여드름용 로션 혹은 유분이 적고 수분이 많은 로션을 권한다. 화장품 가게에 가서 자기 피부 상태를 자세히 설명해준다면 직원이 맞는 로션을 찾아줄 것이니 참고. 가게에서 구비된 테스터를 미리 발라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보통 크림 보다는 젤 타입의 로션이 유분 함량이 적으며, 애초에 여성보다 피지 분비량이 많은 남성을 위한 남성용 로션이 적합한 경우가 많다.


참고로 피부는 콜라겐을 직접 흡수하지는 못하겠지만 수분은 흡수할 수 있다.


일부 로션은 향료가 포함된 경우가 많다. 아예 향수 대용으로 사용하도록 강한 향을 함유하고 있는 로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분은 코와 머리를 피로하게 하거나, 피부에 자극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직장, 공공장소, 대중교통 등에서 향수 냄새나 핸드크림 냄새로 괴로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일본에서는 2020년대 들어 이런 냄새로 인해 괴로운 것을 '향해'라고 부르며 실제로 건강에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5]


일반적인 로션은 농도도 묽고 쉽게 흘러내리기 때문에 입술에 바르기에는 부적합하다. 입술에는 로션보다는 립밤이나 립크림을 발라주자.


여느 화장품이 그렇듯 유통기한을 잘 지키고, 사용하지 않을 땐 용기 밀봉을 잘 해야하며[6] 보관시엔 창가나 바닥과 좀 떨어져있고 적당히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에 닿으면 좋지 않다고 거의 모든 로션 설명서에 나와있으며, 열에 너무 오래 닿으면 변질될 우려도 있다.[7]

3. 종류

3.1. 바디 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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