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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긴 했지만 한껏 오기를 부려 사샤 씨에게 응석을 부리는 미우의 모습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당장에라도 미우를 꼭 안아 주고 싶을 정도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러고 있을 여유가 없었다.

“사실은 미우가 사샤 씨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건 나도 소라도 알고 있어. 그러니까 이제 고집 부리지 말고,무리도 하지 말고, 그저 솔직하게 사샤 씨를 만나러 가자.”

“…싫어요.”

"미우, 사샤 씨는 다음에 언제 또 일본에 올 수 있을지 모른다고.”

“그… 그렇지만 외삼촌이랑 재혼할 수 있으면 금방 일본에 올 것처럼 이야기했잖아요. 딸을 만나러 오기는 어려워도 재혼을 위해서라면 괜찮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어요!!”

“사샤 씨가 정말로 나랑 결혼할 생각이 있을 리가 없잖아. 게다가 그런 말음 했던 것도 미우의 곁에 있고 싶어서라는 거, 알고있지?’'

“…그런 건 몰라요!!”

미우는 모르는 척했지만 사실 내가 한 말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미우는 응석을 부리고 싶은 것이다. 엄마이기 때문에 사샤 씨에게 응석부리고 싶은 것이다.

미우의 서투른 애정표현이 안쓰러워 가슴이 죄여 왔다.

“배웅은 외삼촌이 가세요. 아니면, 언니나 히나가 가 있나? 그럼 제가 없어도 그 사람은 신경 쓰지 않을 거예요.”

미우의 말이 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이대로는 안 돼.

왜냐하면 난 미우의 아빠니까!

그리고 나는 커다랗게 숨을 들이마시고 소리를 질렀다.

“미우, 고집 부리는 것도 적당히 해!!”

“……?!"

내가 미우에게 언성을 높인 것은 아마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미우의 눈이 놀라움으로 휘둥그레져 있었다.

‘'만약… 배웅하러 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