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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그거였다. 여름에 이 집에 있을 수 없게 된 우리가 내 원룸으로 짐을 갖고 들어갔을 때가 재현되고 있는 것 같아 서서히 불안해졌다.

“외삼촌, 언니.’’

게다가 표정도 굳어 있었다. 뭔가를 결심한 듯한, 뭐랄까, 눈동자가 고정된 느낌이었다.

“나, 가출할 거야!”

미우가 소리 높여 선언하고 멍해져 있는 우리에게 등을 돌려 뛰기 시작했다.

미우는 깜짝할 새에 거실을 뛰쳐나가 현관문이 난폭하게 닫히는 소리가 났다.

응? 가출? 거짓말… 거짓말이지?

“잠깐만 미우! 미우, 기다려! 가출이라니 무슨????"

“미우, 경솔한 짓 하지 마! 그러면 용서 안 한다…. 아니,벌써 나가버렸네!”

망연자실에서 회복한 우리는 물론 미우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우리가 현관을 뛰쳐나가 아무리 찾아도 이미 미우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왜 안 보이는 거야? 방금 나갔는데!”

“뒷골목으로 들어갔을 거야. 계속 여기서 살았으니까 못 찾게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

미우는 그런 쪽으로 영리하니까, 하고 소라가 한숨을 짓는다.

“가출…? 가출해서 어디로 갈 생각이지?”

가출할 거야!一가출할 거야!??가출할 거야! ??

미우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메아리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