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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은 밖에 있을 예정인 나는 겨울의 찬바람을 맞으며 약간 서글펐다. 고생한 것에 비해 성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야 문제가 바로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전혀 실마리가 없을 줄은 예상도 못했네. 어쩌지….”

들은 바로는 며칠 뒤에 사샤 씨가 일본을 한 번 떠난다고 한다.

일이 일단락되는 것도 있겠지만 원래 예정이 그런 모양이다. 재혼 때문에 금방 돌아올 거라고는 했지만 나는 그 건에 대해서는 전혀 곧이듣지 않고 있었다.

…뭐, 내 인생에 있어 그런 미인에게 청혼 받는 일은 이번 한 번 뿐인 행운일 테니 기념으로 그 말만 감사하게 받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제 시간도 없는 건가….

어떻게든 두 사람을 화해시켜 주고 싶었다. 모처럼 만난 친부모와 자식인데.

갑자기 집의 현관이 열렸다. 그곳에서는 희색이 만연한 소라가 나를 손짓으로 부르고 있었다.

마침 타이밍 좋게 다음 날은 토요일이었다. 그 말은 학교도 쉬는 날이라는 뜻으로 미우도 집에 있을 것이다. 미우는 토요일 아 침 식사를 한 후 곧장 방으로 들어가 버렸지만,한 번 외출해서 목표물을 입수한 나는 정오가 다 되어가는 시각에 그녀의 방문을 노크했다.

“미우, 잠깐 나 좀 볼래?”

“무슨 일이세요, 외삼촌? 아, 그 가게 봉투는 이케부쿠로 2가에 있는 액세서리 전문점 거죠? 그걸 왜 가지고 계세요?”

미우는 내가 손에 들고 있던 봉투를 재빨리 알아보더니 가게가 있는 장소와 업종까지 맞히고 결국에는 점원에 대한 정보까지 줄 줄 읊었다. 봉투만 봐도 아는 걸 보면 여자란 대단하달까, 미우가 대단하달까.

“미우 머리를 묶을 끈이 없어서 난처하다고 소라가 말해서 장 보러 간 김에 가게에 들러서 사 왔지.”

“네? 원하는 건 평범한 머리끈이라서 일부러 그런 전문점에까지 사러 갈 필요는 없었는데.... 하지만 기쁜데요? 감사합니다.”

"머리끈 하나만 들고 계산하러 가기 싫어서 내친 김에 머리 장식도 샀어. 소라랑 히나한테는 벌써 건네줬고, 이건 미우 거야.”

“우와?! 왠지 땡잡았네요. 당장 월요일에 학교에 묶고 갈게요.”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으로 웃으며 그렇게 말해 주니 나도 기뻤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이야기의 계기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말이야, 미우는 항상 머리를 양쪽으로 묶고 있더라. 미용실에 갔다 올 때도 반드시 그 형태로 묶어 달라고 하고 집에 오는 거야?”

“그럼요. 그래서인지 외삼촌은 제가 미용실에 다녀 온 줄 전혀 모르시더라고요?.”

“윽... 미안.”

여자가 머리 모양을